[브랜드/마케팅]18년 만에 돌아온 홀맨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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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일. 인스타그램에 그가 돌아왔습니다. 2001년, 어설픈 전학생 콘셉트로 나타나 큰 인기를 끌었던 동그란 홀맨, 기억나시나요? 피처폰 문자 메시지로 80byte밖에 입력하지 못하던 시절, 특수 기호로 ⊚l모El콘을 정성 들여 직접 만들곤 하던 시절. 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을 꿈꾸는 홀맨이 SNS의 최전선인 인스타그램에 쳐들어간(?) 것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네요.



홀맨은 18년 전 지하철역 한구석에서 잠들며 방전되었다가 친구 충저니(충journey)의 도움으로 긴 잠에서 깨어납니다. 잠들어 있던 사이, 아날로그 문자 감성은 피처폰과 함께 사라진 지 오래. 스마트폰 세상에 눈(?)이 휘둥그레진 홀맨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SNS도 열심히 공부하고 여기저기 등장하며 팬들의 사랑을 다시 얻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최신(?)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공부 중인 홀맨 / [자료 홀맨]


홀맨은 ‘생계유지형 연예인’을 자칭하고 있는데요, 수박레터 구독자 여러분은 그게 과연 뭘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잠들어 있던 세월을 극복하고 팬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홀맨과 친구들의 여정, 그리고 홀맨 크루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수박 C와 함께 살펴봐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홀맨 크루에요! 👋


잠에서 깨어난 홀맨은 다행히 혼자가 아니었어요. 홀맨을 잠에서도 깨워주고 세상에 눈도 뜨게 해준, 든든한 조력자이자 여행을 사랑하는 충저니(충journey)가 홀맨과 가장 친한 친구예요. 충저니는 인스타그램도 잘하고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도 가능한 얼리어답터답게, 홀맨이 스마트폰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대요!


잠들어있던 홀맨을 집으로 알고 비도 피하고 따뜻한 품에 묻혀 있기도 했던 강아지 아지는 홀맨이 깨어나자 홀맨을 가족으로 알고 졸졸 따라다니죠. 쇼핑을 좋아하는 동묘의 슈퍼모델견입니다.



역시 인간관계(?)에는 라이벌이 빠질 수 없죠. 무너는 홀맨과 유명 광고 모델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무너는 홀맨의 영양 보충을 위해 아지가 온갖 한약재를 때려 넣고 끓인 해물탕에서 영양만점 에너지를 흡수하고 태어났습니다.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했던 홀맨과 아지에게 늘 화가 나 있는 문어는, 느슨해진 홀맨의 일상에 긴장감을 주는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에요.



얼기설기 얽혀있는 홀맨 크루 / [자료 홀맨]


 

생계유지형 인플루언서, 홀맨


그럼 홀맨 크루에서 ‘홀맨’을 맡고 있는 홀맨은 잠에서 깨어난 뒤 18년 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먼저 오늘날 홀맨은 ‘생계유지형 인플루언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캐릭터로 음원 발표뮤직비디오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브랜드 홍보 모델 활동 등 활발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이러한 홀맨의 도전은 사자 캐릭터로부터 빼앗긴 명성을 되찾고 다시 아날로그 문자 감성이 부흥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인플루언서에게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프로 소통러’로서의 면모는 빠질 수 없겠죠. 과거에는 입이 없어 반강제적 신비주의를 고수했지만, 지금은 SNS를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인 ‘문자 스타일의 외계어’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활동하는 생계 유지형 인플루언서 / [자료 홀맨]


구독자 여러분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사용되는 단어인 ‘조공’이란 단어를 아시나요? 팬들이 자신의 아이돌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그럼 ‘역조공’도 무슨 뜻인지 추론 가능하시죠! 홀맨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강남역 인근 스크린 광고판에 띄우며 ‘역조공’을 했어요. 또한 화려한 복귀 후 팬들의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그동안의 수익금 약 5천만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며, 본격적인 기부 활동 계획을 알렸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런 홀맨의 선한 소통이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던 비결이 아닌가 싶어요.



팬들에게 역조공하는 홀맨 / [자료 홀맨]

 


화면 안과 밖을 넘나드는 홀맨


내가 좋아하는 화면 속 캐릭터를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다면? 직접 경험하고,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신뢰와 애착이 생기죠. 홀맨 역시 SNS 채널에만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팬들을 홀며들게 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홀맨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 <80바이트 팝업스토어>를 통해  홀ㅉF71(홀짝이=팬)들과 소통하며 복귀 1주년을 기념하며 홀맨만의 스토리와 감성으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홀맨의 존재를 몰랐던 어린 팬들에게는 홀맨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홀맨을 알고 있던 팬들에게는 ‘맞아! 홀맨!’ 하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는 경험을 선물했죠. 가장 눈길과 발길을 끌어었던 건 홀맨 에코백과 티셔츠를 직접 만드는 DIY 부스였다고 해요. 홀맨 크루의 캐릭터와 레트로 느낌 낭낭한 그래픽 와펜을 요리조리 데코 하며 나만의 홀맨 굿즈를 만들며 홀맨 세계관을 두 손으로 경험했죠. 그동안 가상 속 캐릭터라고만 여겨졌던 홀맨이 이렇게 팝업 스토어에 등장해 팬들에게 믹스버스(Mix+Universe)를 선사한거예요. 믹스버스를 통해 가상 세계관에 현실을 장착해, 팬을 그 세계관 속으로 ‘실제로’ 초대할 수 있어요.


 
팬들에게 선보인 첫 오프라인 스토어, 80바이트 팝업 스토어 / [자료 홀맨]

 

팬들에게 늘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홀맨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어요. 지난 6월 처음 오픈한 폰홀맨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폰홀맨은 홀맨이 캐릭터 최초로 만든 구독형 모바일 플랫폼이에요. 폰홀맨을 모바일로 접속하면 현재 홀맨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폰홀맨에서는 잘 아카이빙 되어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홀맨의 사진, 크루와 주고받은 메시지, 그동안의 활동 기록, 앞으로의 홀맨 스케줄을 모두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되며 손에서 폰홀맨을 떼 놓을 수 없게 만들죠.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채널인 폰홀맨 / [자료 홀맨]

    

폰홀맨은 오픈 한 달 만에 무려 18만 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다고 해요. 수박C는 이런 인기의 배경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콘텐츠가 한몫 톡톡히 했다고 봐요.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의 재미 요소를 접목시켜, 자칫하면 일방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홀맨의 정보를 팬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몰입하도록 하는 전략이에요. 미션과 보상의 제공이 게이미피케이션의 첫 단계이죠. 소통할 폰홀맨 런칭 당시 홀맨의 아이폰이 바이러스에 걸린 상황을 설정하고 해킹을 풀기 위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퀴즈를 맞힌 사람에게만 ‘진짜 폰홀맨’에 접속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공개했다고 해요. 이런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있는 콘텐츠가 매월 새롭게 업데이트됩니다. 가장 최근 공개된 폰홀맨 전용 게임 ‘홀맨의 불량 없는 굿즈 공장’, 바로 공장 가동하러 가실까요?

 



비마이비 x 홀맨


구독자 여러분의 브랜드 경험을 도와드리기 위한 수박레터의 이벤트.

이번 주 수박레터는 홀맨과 함께하는 만큼 ‘홀맨’이라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수박레터에서 인사이트도 얻으시고, 하단에 있는 이벤트까지 놓치지 마세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무너와 무너랩


앞서 홀맨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소개했던 무너를 기억하시나요? 사실 무너는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에 발탁되어 홀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꽤 유능한 빌런이랍니다.
폰홀맨과 마찬가지로 무너는 디지털 경험 플랫폼 '무너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너Lab은 무너가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MZ 세대 취향에 맞게 재미있게 해석하고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상품/서비스 소개 말고도 홀맨 크루로서 무너의 일상을 담은 ‘무너 븨로그’, 가수 에릭남이  MZ세대의 일상과 관심사를 관찰하는 웹예능 콘텐츠 ‘밀레니얼 연구소’ 등 MZ 세대라면 혹은 MZ 세대를 알고 싶다면 꼭 즐겨야 할 맞춤형 콘텐츠가 가득해요.



수박 C가 무너랩에서 재미있게 봤던 콘텐츠 중 하나는 ‘기발한 발명소’라는 코너의 ‘간식 로봇’이에요! 간식 로봇은 원래 반려동물의 적정한 운동과 간식 급여를 책임지는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형 반려동물 전용 로봇인데요. 그런데 여기에 무너의 기발한 상상력을 더하면 간식 로봇은 우리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PT 메이트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자칫 뻔하고 지루할 수 있는 상품 소개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의미를 만들어가는 MZ 세대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어요. (홀맨,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겠어요!)

 


고객의 디지털 놀이터, 브랜드 유니버스


어떻게 하면 고객의 시선과 마음을 끄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요? 고객을 우리 브랜드의 반경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 세상이 필요해요. 홀맨은 ‘세계관’을 통해 콘텐츠 세상을 만들고 있어요. 세계관 안에서는 각 캐릭터는 여러 얼굴로 활동할 수도 있고, 서로 관계가 얼기설기 얽혀있을 수도 있죠. 18년 만에 다시 태어난 홀맨은 새로운 세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좌충우돌 일상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입니다. 따뜻한 ‘프로 소통러’의 면모를 보이며 고객과 연결 고리를 만들고, 톡톡 튀는 ‘생계유지형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매번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죠. 크루와 힘을 합치기도, 라이벌 관계를 만들기도 하는 홀맨을 보고 있으면 세계관을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마블 유니버스의 어벤져스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팬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홀맨 크루의 관계를 재정의(라고 쓰고 갖고 논다고 읽는다) 하며 동시에 ‘홀맨’이라는 브랜드와 자신의 관계도 형성하죠. 브랜드의 찐팬을 만드는 공감형 콘텐츠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어딘가 신나 보이는 홀맨. 든든한 친구들이 생겨서일까요 / [자료 홀맨]


여기에 홀맨은 ‘라떼 시절’ 캐릭터답지 않게 플랫폼 활용에 있어서도 제법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기반으로 다져온 홀맨의 세계관이 실제 가수와의 뮤직비디오, 백화점 팝업스토어, 구독형 커뮤니티 플랫폼까지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홀맨은 이제 어엿한 브랜드 유니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체험 과몰입의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Z 세대들에게 이러한 브랜드 유니버스는 팬들이 헤어 나올 수 없는 서사를 만들어줍니다.

 

 




비마이비 x 홀맨


18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홀맨, 여러분의 기억 속 홀맨은 어떤 존재였나요? 
앞으로 홀맨, 그리고 홀맨의 친구들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 기억 속 홀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로그인 필수)

선착순 20분께 홀맨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는 홀맨 크루의 인형 혹은 무드등을 랜덤으로  보내드릴게요.

받으신 귀여운 굿즈를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bemyb.kr  @holeman_is_back 계정을 태그해 주변에 마구마구 자랑해주세요.



수박C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하며, 브랜드를 일상에서 더욱 가까이 접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여려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이 콘텐츠는 홀맨의 지원을 받아 비마이비의 관점으로 풀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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