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공유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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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달달한 브랜드 뉴스 수박이 왔어요~

오늘 수박레터는 밀레니얼 세대의 삶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WE코노미 트렌드, 공유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낯설긴 하지만 공유문화는 매력이 있어요"

마트로 장을 보고, 강의를 듣고, 일상을 공유하는 등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생활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곳도 기회도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일하는 공간이나 주방, 주택,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공유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유문화는 늘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익숙하여 우리가 공유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몰랐을 뿐입니다. 학교 동아리나 부녀회, 스터디그룹 등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삶과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입니다.




01

한국에서 

공유 공간이 흥하는 이유


위워크가 몰락하기 전부터 국내 공유오피스 브랜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성공한 모델이라는 인식과 함께 한국에 진출한 위워크는 유사 서비스 대비 20%가 높은 임대금액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네트워킹에 대한 기대로 입점했는데요. 하지만 주말이나 오후 6시만 되면 꺼지는 냉난방기와 좁은 책상 등에 대한 불만족, 맥주 무한 제공, 네트워킹 파티 등의 요소들이 한국 문화와 동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공유오피스인 스파크플러스 등은 위워크의 단점을 모두 보완,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구성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라운지 형태의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공유오피스의 국내 시장 성장은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닙니다. 최근 1인 기업, 스타트업 등 비즈니스 형태가 변화하면서 업무 환경도 단기간, 고효율로 제공되는 추세인데요. 시대를 따라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공유오피스의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상가나 오피스 등의 부동산 공실 대란의 대안으로 공유오피스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9.1%가 줄어든 공실률을 보여주었는데요.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사업을 확장하여 빌딩을 통째로 임대해 리모델링하고 공유오피스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했습니다. 건물주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받는 대신 건물의 공실 전체를 해결해주고 매출의 일부를 임대료로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배달전문 공유주방 홍보영상 @위쿡(WECOOK)



위쿡(WECOOK), 고스트키친, 개러지키친 등 국내 공유주방 브랜드들이 잘될 수 있는 원인은 바로 배달시장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선두로 구성된 배달서비스 시장은 동네 배달 상권뿐만 아니라 배달을 지원하지 않는 맛집, 카페, 생필품까지도 영역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자영업자가 창업하기 위해서는 주방설비, 메뉴 개발, 상권 진입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데요. 공유주방은 이러한 비용을 절약하여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공유주방을 이용해 창업하고 바로 배달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공유주방을 통한 샵인샵 배달 떡볶이 '몬떡'과 1000만 원대로 인도시장에 진출한 '고피자'가 공유주방을 통해 창업한 성공 브랜드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수박C 코멘트

공유오피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강도 높은 규칙에 기숙사 같은 느낌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같은 층, 혹은 같은 사무실을 공유하는 회사들끼리 협업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트워킹의 효과는 큰 장점입니다. 국내 숙박/음식점업의 5년 이상 생존율은 20%도 안되고 창업에 지출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공유주방은 새로운 창업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일 겁니다. 주방을 공유하고 사무실을 공유하는 이 문화는 비용 절감과 함께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일정 해소할 수 있습니다.






02

미용실이 아니라

디자이너를 찾아 갑니다


오래 다니던 미용실이 있지만 머리가 100%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익숙함과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미용실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요즘 세대들은 SNS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잘 맞는 헤어디자이너를 PICK 그들이 근무하고 있는 미용실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용실 브랜드가 아니라 개인을 브랜드화하고 그 개인들을 위한 공유미용실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 첫 공유미용실 @세븐에비뉴 부천점


일본에서는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오픈한 공유미용실 '고투데이'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디자이너가 미팅룸을 빌리듯 원하는 시간에 장소와 장비를 빌리는 형태입니다. 미국에서는 저비용 창업을 지원하는 가맹점 형태의 '마이살롱수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외보다는 국내 공유미용실이 좀 더 체계적입니다. 공간과 장비를 나눠 쓸 뿐 매출 수익 및 근무 스케줄은 개인이 관리하게 되며 헤어제품의 경우에도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공유미용실인 세븐에비뉴의 경우 디자이너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디자이너는 오직 손님의 헤어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청소, 비품 지원, 마케팅, 교육 등을 시스템화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퓨처살롱이 운영하는 공유미용실 @쉐어스팟


카운터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직원도 없습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 스타일,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형 미용실에서 근무했던, 창업을 하기는 부담스러웠던 디자이너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디자이너 개인 브랜드를 보고 찾는 단골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용실 고객을 빼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치킨집 오픈보다 더 높은 개인 미용실 오픈 및 폐점률은 경쟁과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든 대형 미용실 브랜드 간의 실상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수박C 코멘트

과거에는 미용실 디자이너 선생님들과 개인적인 교류를 하지 않았다면 최근에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친분을 쌓기도 합니다. 세븐에비뉴 심재현 대표는 미용업계의 전망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주도하는 미용업계가 앞으로 디자이너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디자이너 개인의 명성에 따라 고객들이 쫓아가는 것이죠. 이 같은 흐름을 포착해 만든 것이 바로 따로 주인이 없는 공유미용실 입니다"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속해있는 구성원 개인의 브랜딩이 더 중요한 시대. 모두가 브랜드가 될 수 있는 트렌드를 볼 수 있습니다.  






03

혼자보단

함께 쓰는 공간으로


집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우리 집 앞, 내 주차장을 공유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두의 주차장이라는 어플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어플입니다. 목적지 주소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민간/공영 주차장의 정보를 보여주고 어플을 통해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거지 주차장 공유 사업이 도입되었습니다. 출근 한 이후 비어있는 공간을 등록하여 부가수익을 창출하기도 하고 학교나 회사 등의 곳에서도 야간시간대에 개방하기도 합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을 개방하여 잉여시간에는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을 공유주차장으로 이용하기 @모두의주차장


국내 셰어하우스로 우주, t'able, 커먼타운, 드림하우스, 하품하우스, 허그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개인용품만 챙기면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가구와 가전, 그리고 서재, 바베큐장, 방 청소 서비스, 세탁실, 프린트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9'가을겨울 Be my B세션을 통해 만난 브랜드 '셰어하우스 우주'도 단순한 주거 제공에서 나아가 주거자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장 이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동이 잦을 때에도 우주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자들은 계약 기간 6개월 이후에는 원하는 지점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합니다.


라운지에 모여 소통하는 사람들 @셰어하우스 우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큰 부분인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 주거형태는 4인 가구에 맞춰져 있습니다. 학교나 직장 근처 가까운 집을 얻기도 쉽기 않고 혼자라는 외로움에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이 청년 주거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독립된 공간을 가지면서 라운지, 주방, 피트니스 등의 공용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박C 코멘트

새로운 사업을 접근할 때 이미 있는 블루오션의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내 주변의, 일상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그걸 토대로 아이디어를 접근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것을 공유주차장을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주차공간 중 80% 이상이 아파트 등 건물에 소속된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빈 공간이 있어도 외부차량이 이용하기는 어려운데요. 이를 활용하는 것이 공유주차장 사업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의 주차장의 경우 대형 민간 주차장과 협약을 맺기보다는 다세대주택과 거주자 전용 주차장 등 소규모 틈새 공간을 찾아다니며 제휴를 맺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파킹클라우드 등 공유주차장 시장의 진입이 생기면서 노후된 주차시설을 정비하는 등 선순환의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04 

타슈~ 타랑께~ 

페달로 누비자!


서울시의 따릉이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도 내외부 사업체를 통한 공유 자전거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지역별 공공자전거 이름이 재밌습니다. 서울시 따릉이, 고양시 피프틴, 안산시 페달로, 대전시 타슈, 창원시 누비자 등 지역의 특색에 맞춘 작명 센스입니다. 광주광역시도 '타랑께'라는 이름으로 2020년 1월부터 무인 공공자전거 사업을 시작합니다. 타랑께는 시민들이 공모한 51개 명칭 중 하나로 타라니까의 전라도 지역 사투리입니다. 


전국 지자체가 선택한 공공자전거는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시작하게 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곳에서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과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인 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빌려 쓰는 자전거라고 막 다루나요? 따릉이 수난시대"| 파이낸셜뉴스 이혜진 기자
단말기 고장은 기본, 바구니엔 생활 쓰레기와 미아가 된 따릉이

지난해 말부터 단말기나 거치대를 훼손해 따릉이를 훔쳐 타는 방법이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암암리에 공유됐습니다. 사실상 '절도'와도 같은 행동이 학생들 사이에 영웅놀이처럼 번진 것이죠.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까지 총 56건의 경찰 조사가 진행됐을 정도라고 합니다.


공유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정책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전거 도로는 부족하고 안정 장비도 따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물건이 아니라는 인식도 문제입니다. 한강이나 지하철역 인근에서는 따릉이 대여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쓰러져 있는 자전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공유자전거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공유 경제를 이용할 준비가 되었는가'의 논제도 이슈입니다. 공공의 자산을 개인의 것처럼 사용하고 손상시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수박C 코멘트

직접 이용해본 따릉이는 기어가 고장 나서 이용한 지 5분도 되지 않은 채 반납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체 정비소 외에도 로컬 자전거 정비소 등과 협업하여 따릉이를 점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이용이 많은 중국이나 유럽 등의 사례와 비교하면 자전거 전용 도로가 부족하다거나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도나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등 이용자들의 자전거 주행 매너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합니다. 서비스의 성장과 확장도 좋지만 그에 따른 문화와 태도,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05

밀레니얼 세대는 

함께 만들고, 달립니다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가 수공예 작가들을 양성하고 조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유 공방인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을 오픈했습니다. 이 공간은 수공예 작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독립된 개인 작업실, 전문 작업을 위해 공용 작업실, 촬영 스튜디오, 클래스룸 등 다양한 작품 활동과 창작을 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기존 사무형 오피스와 대비해 1인에게 제공되는 공간이 최대 2.5배 규모이고 가죽, 폰케이스, 도예, 금속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필수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라인으로 입점되어 있는 9천 여명의 작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투자했습니다.


개인 작업실, 촬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문화가 번져가고 있습니다. 러닝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관심은 있는 초보 러너를 위한 수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뉴발란스가 운영하는 러닝클럽도 마타론 등 달리기 대회를 대비하는 10주 훈련 프로그램, 뉴발란스가 주최하는 런온서울 대비 5주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또 매주 화요일에 입문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7km짜리 오픈런을 운영합니다.


나이키는 온라인 러닝 문화 공유 커뮤니티로 '나이키 러닝 클럽'을 운영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면 자신이 달린 거리와 시간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비교할 수 있는데요. 음성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는 동안 어떻게 달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준비운동부터 초급, 중급, 상급 등 이용자의 운동 능력이나 목적에 따라 구분되어 있습니다. 2019년 5월 나이키 코리아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닝 크루 5곳과 함께 한정판 운동화 디자인을 진행하며 사용자가 직접 제품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비슷한 취미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고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런베이스 서울', 축구를 사랑하는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모여 운동할 수 있는 공간 '풋볼더베이스 서울'입니다.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입소문을 통해 판매했던 체험 마케팅의 형식이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형 마케팅으로 진화 중입니다.



@수박C 코멘트

공유 오피스, 주택, 주방, 자동차를 넘어 브랜드를 공유하는 형태로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이미 과거부터 많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시작했고 단순한 체험 마케팅을 넘어선 공유문화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개인의 취미활동이 존중받고 있어 스포츠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은 좋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위한 공유 공방도 온라인으로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시대로 갈수록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도 경제적 이득을 넘어 정서적 연대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수박 레터 

어떠셨나요?


오늘은 매번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공유 문화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WE코노미, 공유문화 등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내 것을 누군가와 함께 공유한다는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함께 사용한다는 것 등에 대해 부담을 가지는 목소리도 많은데요.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다'는 말이 있죠. 사실 누군가와 함께 사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주로 온라인에서의 소통만 이뤄지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만남과 경험을 원하는게 아닐까요. 낯설게만 느껴지는 공유문화는 새로운 곳에 이사를 가면 떡을 돌리는 문화부터 이웃집에 놀러 가고 반찬을 나누는, 더 과거인 농경기로 가면 농기구를 서로 나눠 쓰는 역사에서부터 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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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수박레터에서도 우리 일상 속에서 쓰윽 지나칠 수도 있는 브랜드 뉴스를 다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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