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맨을 깨운 사람들, 홀맨이 깨어난 이유 | LG유플러스 고객 경험 마케팅 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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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Brand를 통해서 여러분께 화제의 브랜드 담당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브랜드로 이슈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시며, 여러분이 하나의 brand로 being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기억나시나요? 눈코입 없는 동그란 얼굴에, 전학 온 어리바리 홀맨. 2001년 LG텔레콤의 마스코트였는데요, 잠시 잠들어있던 홀맨이 2020년에 잠에서 깨어나 돌아왔습니다. 

18년 동안 잠들어 있던 홀맨을 깨운 이들은 누군지, 도대체 왜 깨운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기 위해 수박C가 be, Brand의 이름으로 홀맨 뒤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브랜드 팬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홀맨을 잠에서 깨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LG유플러스 고객경험마케팅팀 장지웅(J) , 홍두철(H), 이예주(L), 문지원(M), 김세중(K)


*글의 하단에 구독자 여러분이 LG유플러스와 홀맨이라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끝까지 집중! 해주세요 :) 


I. LG 유플러스 고객 경험 마케팅 팀 그리고 홀맨 is back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그리고 팀 소개 부탁드려요.


J  저는 작년부터 홀맨, 무너, 아지, 충저니 캐릭터를 개발하고 세계관을 구축하는 콘텐츠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지웅입니다.

사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 팀이야? 라는 질문을 수박레터 덕분에 처음 고민해보게 된 것 같아요(웃음). 고객경험마케팅팀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플러스의 ‘찐팬’을 만드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M  저는 지웅님과 함께 작년부터 홀맨 크루 안의 4개 캐릭터를 만들고 전체적인 콘텐츠 전략 수립 및 채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문지원입니다. 캐릭터 업무는 처음이지만 어떤 색깔이 MZ세대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올해는 ‘폰홀맨’ 이라는 모바일 기반 홀맨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홀맨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L  올해부터 세중님, 그리고 다른 팀원과 함께 무너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이예주입니다. 무너랩은 홀맨 크루 중 하나인 무너 캐릭터가 주인공인 사이트인데요. 유플러스 상품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재해석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 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사이트에요.

K  저는 김세중이고 올해 팀에 합류해 잘 만들어진 홀맨 크루 세계관 속에서 무너라는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무너랩 사이트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도 담당하고 있어요.

H 안녕하세요, 홍두철입니다. 캐릭터 IP라이선스 사업(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위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과 굿즈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의 매력을 고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왼쪽 부터 김세중, 이예주, 홍두철, 문지원, 장지웅 / [사진 비마이비]


팝업스토어 반응은 어땠나요? 마음껏 자랑해주세요


H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렸던 ‘80byte 팝업스토어’는 홀맨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였어요. 굿즈 판매보다는 팬들이 홀맨을 다시 기억하고 홀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죠. 특히 캐릭터 와펜을 활용해 에코백이나 티셔츠를 꾸미며 고객분들께 직접 홀맨이라는 브랜드를 두 손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홀맨을 만드신 분의 목소리로 홀맨을 한 번 소개해주시겠어요?


홀맨은 2001년 처음 등장한 LG텔레콤의 잘 나가는 광고 모델이었습니다. 불의의 방전 사고(?)로 혼자 잠들었다가 18년 만에 친구 충저니(충journey)의 도움으로 깨어났죠. 깨어나 보니 예전의 따뜻했던 문자 감성은 카카오톡으로 대체되었고 라이언이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자리도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홀맨은 다시 팬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적인 생계 유지형 인플루언서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있어요.

 

‘생계 유지형 인플루언서’라는 정의가 참 재밌어요. 18년 전의 자산이 긍정일 수도 있지만 옛날 얘기라는 반응도 있을 수 있는데, 과거의 홀맨과 지금의 홀맨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M 홀맨이 처음 등장했던 2001년에는 사실 외계에서 온 캐릭터라는 설정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외계’라고 하면 거리감이 느껴져서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동묘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어요. 홀맨에 크루를 붙여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옆에 댕댕이(아지)와 문어(무너) 캐릭터를 붙여 좀 더 현실 밀착형 캐릭터임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이가 좋아(?)보이는 귀여운 홀맨 크루 / [자료 홀맨]

 

그럼 홀맨의 시그니쳐였던 문자 감성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세요?


M 문자 감성은 홀맨이 깨어난 이유이기도 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요. 특히 초반에는 인스타그램의 모든 콘텐츠를 80byte 문자 형태로 올렸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팬분들도 홀맨의 문자 감성에 반응해 주시기 시작했어요. 홀맨과 함께 한 18년 전 추억을 장문의 DM으로 보내주시는 팬들도 많았고, 과거 유행했던 아이템을 역으로 알려주는 팬들도 있었어요. 팬들이 홀맨에게 역으로 ‘이런 것도 경험해 봐’라고 제안해 주시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길고 긴 잠에서 잠에서 깨어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의 홀맨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신문물을 배우고 있어요. 팬들의 응원을 받아 오이마켓(홀맨 세계관 속 중고 장터)에서 구입한 스마트폰도 사용하고 있구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아직 외계어(특수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홀맨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아직도 문자 감성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럼 홀맨이 부활할때부터 함께 하셨나요? 홀맨이 부활한 배경이 궁금해요


J 저와 지원님은 첫 시작부터 함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만든 건 아니었어요. 홀맨이 2001년도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의 마스코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거에요. 그 이후 아무 활동 없이 잠들어 있다가 작년(2020년) 만우절에 LG유플러스 소셜 채널에 한 번 올린 게 홀맨 부활의 첫 시작이었어요. 그전에도 ‘우리 홀맨을 다시 한번 캐릭터로 키워볼까?’하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나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홀맨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구나, 그럼 어떻게 이 녀석을 한 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홀맨을 통해 유플러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더욱 많은 팬분들께서 호응해 주셔서 놀랐어요.

 

사실 요즘 20대는 예전의 홀맨을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MZ 세대의 이런 호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순히 홀맨이 귀여워서였을까요?


M 연령대별로 반응이 다른 것을 크게 체감하고 있어요. 30대의 경우 홀맨이 처음 등장했을 때 고등학생이었죠. 그 당시 광고가 고등학교에 홀맨이 등장하는 내용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나 학생 때 저 광고 봤었어’하며 추억을 떠올리시기도 하더라고요.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는 그냥 홀맨이 귀엽기도 하고 홀맨이 쓰는 외계어에 신기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답장하기 귀찮으면 카카오톡으로 단답이나 이모티콘 하나로 대답을 대신하는데, 이모티콘을 한땀한땀 직접 만드는 감성을 신기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엔 그런 Z세대의 특성을 ‘낯설렘’이라고도 하잖아요.

J 인스타그램 DM으로 진심 어린 반응을 보내주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게 브랜드의 팬이구나’라는 것을 크게 느꼈어요. 팬덤은 마음 비즈니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반가운 인사 한 마디가 아니라 굉장히 긴 장문의 편지를 보내시는 분도 많고, 본인의 고민을 얘기하거나 ‘나 너랑 옛날에 이런 추억이 있었어’라고 공유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많았죠. 그 계기로 ‘홀맨은 이미 브랜드 팬을 갖고 있는 거네’라는 생각을 했어요.

 

“  추억을 공유하고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게 브랜드의 팬인 거구나.'라고 깨달았죠  ”

 

LG유플러스 내부 분위기는 어때요?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자유로운 편인가요?


K 생각보다 굉장히 자유로워요. 제가 오늘 그 자유로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요(웃음) 저희 실무자들끼리 일할 때나 팀장님과 일할 때 자유롭게 의견도 낼 수 있고, 아이디어도 최대한 반영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받는 편이에요




[사진 비마이비]



홀맨을 다시 등장시킬 때 내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는 없었나요?


홀맨 프로젝트는 몰래 하다가 잘 된 경우였죠. 제 경험 상 회사 내부에서 처음부터 관심을 너무 많이 받으면 여러모로 힘들더라고요(웃음). 앞선 조직 문화 질문에도 연관된 답변일 것 같은데요. 저희 조직장이신 마케팅 그룹장님께서 ‘홀맨은 알아서 잘 해라’라며 팀에 전권을 주셔서 실무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죠.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잘 반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보고를 할 때도 토론 형태로 얘기를 나누는 편이고 구체적인 세세한 사항보다는 큰 방향성을 중심으로 보고 드려요. 먼저 실행하고 사후 보고하는 경우도 좀 있고요.

 


II. 홀맨의 활동

 

뜬금없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홀맨에 눈코입이 있다면 어떨까요? 


홀맨이 눈, 코, 입이 없다보니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있어서 제가 예전에 한번 그려봤는데, 홀맨의 디자인 특징이 눈, 코, 입 없는 동그랗고 커다란 얼굴이다보니 눈, 코, 입을 그리는 순간 홀맨이 아닌 다른 캐릭터처럼 보이더라고요. 폰홀맨에 ‘홀맨 굿즈 공장’이라는 게임을 오픈했는데 여기에 서로 다른 종류의 불량 굿즈가 100여가지나 있어요. 그 중 눈, 코, 입이 있는 홀맨도 있으니 이걸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예요.


팬들에게는 어떤 반응이 오나요?


여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고객 반응을 유심히 보는데, 캐릭터에 맞는 굿즈를 만들어 달라는 문의가 많아요. “왜 홀맨 굿즈는 많은데, 무너 굿즈는 더 안 만드냐? 굿즈 담당자 일 좀 해라!”라는 댓글이 달리곤 하죠. 저희는 이런 반응도 팬들의 애정으로 보고 있어요.

 

굿즈를 왜 만들어 달라고 할까요?


귀엽고, 갖고 싶고, 옆에 두고 싶어서이지 않을까요?

J 저는 인형이나 굿즈도 콘텐츠라고 봐요. 온라인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는 있지만, 무언가를 좋아하면 갖고 싶은 소유욕이 생기잖아요. 옆에 두고 만질 수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저희는 굿즈를 당장의 매출보다는 캐릭터를 알리는 하나의 채널,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보고 있어요. 지난 8월 말 오픈했던 팝업스토어도 매출이나 수익의 목적 보다 오프라인에서 홀맨, 무너, 아지, 충저니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어요.

팝업스토어는 판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보니 매출과 떼 놓을 수는 없지만, 앞에 두 분 말씀해 주신대로 홀맨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지도를 더 넓히는 기점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자체로도 이슈가 되고요..

 홀맨과 팬들이 만나는 가장 중요한 채널이 온라인이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의 만남 또한 팬 저변 확대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의미에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가을, 겨울을 타깃으로 홀맨 호빵도 나왔어요. GS25에 가시면 홀맨 호빵을 맛보실 수 있어요. 이런 브랜드 제휴도 IP비즈니스로 여기기 보다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홀맨을 한 번 더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무너, 홀맨, 아지. 어서 충저니도 만들어 주세요 / [사진 비마이비]


"  오프라인에서 홀맨을 경험해 보는 하나의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다른 브랜드로부터는 콜라보레이션 제안도 많이 오나요?


홀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으로 다른 브랜드에서 콜라보레이션 제안이 많이 와요. 보통 브랜드 실무진들끼리 ‘홀맨이 돌아왔대’ 하면서 얘기하다가 연락을 주시죠. 아무래도 홀맨 감성을 잘 알고 있는 30대 실무자 분들이 많으세요. 양측 실무진들끼리 얘기하다가 서로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bottom-up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메시지가 오면 답을 홀맨이 하나요?


J 네, 홀맨이 외계어를 섞어서 답을 하고 ‘찰스’라는 가상의 담당자 명함을 보내요. 저희는 홀맨의 세계관에 정말로 진지하게 몰입하고 있어요. 담당자인 저희가 몰입해야 팬들도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 저희가 제휴사와 일을 할 때에도 유플러스의 직원이 아닌 홀맨의 매니저로서 처음 응대를 해요.

 



LG유플러스 고객 경험 마케팅 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그들의 이야기 Part II) 


홀맨이 어떤 전략을 갖고 돌아왔는지 그리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다면

👉클릭 (홀맨과 홀맨 크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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