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133 먼지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문구 브랜드

구독자 여러분, 얼마나 자주 기록하시나요? 비마이비는 일기를 쓰기도 하고,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전시나 영화를 본 후 글을 쓰기도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의 #기록 해시태그 개수가 약 520만 개가 있고, 마케터의 영감노트 ‘기록의 쓸모'를 비롯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는 걸 보며 많은 사람이 기록을 하고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케터 이승희의 『기록의 쓸모』를 보면 기록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죠.


“모든 기록은 연결되어 ‘생각의 고리’가 됩니다. 5년 전 기록이 오늘의 기록과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낳고, 저의 기록이 누군가의 기록과 이어져 더 나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중략... 결국 기록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이자 우리를 성장시키는 자산이 된다고 믿습니다.”

이승희, <기록의 쓸모> 프롤로그


일을 잘하기 위해, 자신을 알기 위해, 또 다른 생각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계속해서 기록하는데요. 기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구 브랜드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구를 사용함으로써 나의 생각을 눈으로 보고, 보다 효과적으로 구조화하여 이리저리 옮기며 더 좋은 아이디어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문구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브랜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도 있지만, 오늘은 우리의 책상 위 익숙하지만 먼지가 앉았을지도 모를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내 방 어딘가 숨어있을 것 같은 정감 가는 문구 [자료 출처 ZUM, 플러스라이프마켓]


노란빛을 뽐내는 동아연필은 어릴 적 필통의 필수템었죠. 어릴 적 꽉 쥔 손가락 사이의 연필로 삐뚤빼뚤 이름 석 자를 써 내린 기억이 있는데요. 새 연필을 깎고, 연필깍지를 끼운 몽당연필을 쓰기까지 하나의 연필로 기록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습니다. 어릴 적 거의 처음으로 사용한 필기구 중 하나인 연필. 흑연과 점토의 혼합물로 구워 만든 심을 나무판 속에 넣은 필기구인데요. 

1946년, 교육계의 거목 창립자 김정우 회장은 광복 이후 귀국하며 일본 미쓰비시 연필의 기술을 들여와 대한민국 최초의 문구 브랜드 동아 연필을 설립합니다. 일본을 앞서기 위해서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덕분에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국내 연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대부분 일본 제품을 수입해왔던 우리나라는 국산 연필 브랜드로 기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63년부터는 해외로 진출,  현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70개국이 넘는 나라에 수출을 하여 핀란드의 대학 문구점, 라트비아의 리가 기차역에서도 동아연필을 발견할 수 있죠. 


필통 속을 필수템, 동아연필 [자료 출처 문구랜드]


동아연필의 이 모든 브랜딩은 타협할 수 없는 품질에 깃든 장인 정신에 있어요. 김학재 사장은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는 선대의 방침을 따라, ‘품질’이라는 근본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파버카스텔과 같은 명문 장수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인재와 그에게서 나오는 품질이 필수이기 때문이에요. 


"연필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니 더 좋은 필기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독일·일본의 명품 필기구를 마케팅으로 한 번에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들 못지않게 긴 시간 동안 좋은 제품으로 고객 신뢰를 얻는 게 경영 목표이죠."

김학재 사장 <조선비즈 인터뷰>


연필의 윗부분을 보면 HB, B 와 같은 마크가 있어요. 연필에 담긴 흑연과 점토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연필심의 강도와 진하기를 표시한 것인데요. H(Hardness) B(Blackness) 혹은 F(Fine Point)로 나누고 앞에 숫자를 붙여 종류를 나눕니다. 동아연필에서는 국산 고급 연필로 ‘파블’을 출시했어요. 불어로 ‘전설’이라는 의미인데요. 연필의 경도와 농도에 따라 파블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연필 구매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덕분에 연필심의 종류와 필기용, 스케치용 등 총 5가지 종류로 나누어 연필의 많은 옵션 중 연필을 쓰는 목적에 꼭 맞춰 선택할 수 있죠. 더불어 올블랙에 금색 글씨의 디자인으로 연필의 프리미엄 라인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고 품질의 연필이라고 내세우는 만큼 제품의 시작부터 구매까지 브랜드 경험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연필을 좋아하시나요? [자료 출처 다나와, 문구랜드]

구독자 여러분은 어떤 펜을 좋아하시나요? 1980년대 후반에는 미국에서 Gelly Roll 이 출시되면서 젤펜이, 이후에는 시그노처럼 얇은 펜이나 지워지는 볼펜 등이 유행하며 시기에 따라 전성기를 맞이한 펜의 종류가 달라졌는데요. 요즘 취미로 많이 즐기는 캘리그래피나 컬러링북, 필사 등이 어른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으며 특정 용도에 특화된 다양한 펜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유행이었던 젤펜과 지워지는 펜, 여러분은 어떤 펜을 좋아하시나요? [자료 출처 바보사랑, 동아사이언스]

 

이러한 많은 펜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파이롯트’입니다. 1954년 시작한 한국파이롯트는 창업주 고홍명이 설립한 문구 브랜드 ‘주식회사 신화사’로 시작합니다. 1961년, 일본파이롯트만년필주식회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이듬해 한국빠이롯드만년필 공장을 세워 볼펜 제조의 국산화를 성공합니다. 자체 공장이 있는 만큼 품질에 대해 더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적합하여 KS 마크를 획득했고 하이테크 포인트와 니들펜로 1980년대 후반 최고 전성기를 누리게 되죠. 더불어 모두가 알법한 하이테크씨와 아크로볼, 프릭션, 쥬스업 등 여러 유형의 펜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쓰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이롯트는 사람들과 펜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성수에 오픈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특한 사무소, 요즘 잃어가는 소중한 말들을 모아둔 가상 오피스가 콘셉트이죠. 이들은 단순히 제품을 앞세우는 것에 집중하지 않았어요. 파이롯트 오피스의 일일 직원이 되어 체험지를 작성해보며 자연스럽게 펜을 사용하게 했어요. 평소라면 사용하지 않았을 반짝이 펜이나 지워지는 형광펜을 사용하며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죠. 또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구들을 직접 손글씨로 적어 벽에 전시해두었는데요. 펜이 선사하는 경험을 넘어 감성을 건드린 파이롯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성수동을 푸른색으로 물들인 한국파이롯트 '소중한 말들 모음 사무소' / [자료 출처 한국파이롯트 페이스북]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지우개가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 300년 전만 해도 지우개가 아닌 빵 부스러기로 기록의 흔적을 지웠던 시절이 있지만 18세기 후반, 우연히 빵 대신 고무 조각을 집어 초기의 지우개가 탄생, 더욱 발전하여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몸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원료의 플라스틱 지우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죠.



지우개가 플라스틱이었다니요! / [자료 출처 화랑 인스타그램]


이러한 발전에는 1950년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지우개 브랜드 ‘화랑’을 빼놓을 수 없죠. ‘단 하나의 지우개도 대충 만들지 않는다’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익히 아는 점보지우개, 네모나, 디자인 아트 그리고 이것을 모두 모은 ‘모두다 지우개’를 출시했는데요. 오로지 바르고 정직하게 더 나은 지우개만을 고집하며 연구해온 화랑의 태도 때문일까요. 화랑은 중국에 15년간 15억 개의 지우개를 수출해왔습니다. 중국의 인구수가 13억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중국 학생들 대부분이 화랑 지우개를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죠.



화랑이 그동안 쌓아온 지우개의 히스토리 / [자료 출처 화랑 인스타그램]


지우개는 단순 문구류 이상의 문화였습니다. 화랑은 오이뮤와 함께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장을 만들었어요. 쉬는 시간 지우개 따먹기 놀이를 즐기고, 철제 깡통에 가득 지우개를 수집했던 예전의 소중한 기억들을 소환하기 위함이었는데요. 70년간 지우개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화랑과 오이뮤의 만남은 절묘했습니다. 오이뮤의 골든 에이지 지우개 전사 인쇄 방식으로 70년간 화랑에서 만든 지우개들의 포장재와 표면의 그래픽 복원하고, 453가지의 지우개를 모아 『Eraser 453』라는 책으로 엮어냈는데요. 1950년부터 약 70년간 생산된 지우개는 아카이빙 한 것만으로도 그 시기의 유행이나 사회적 변화를 볼 수 있죠. 시간을 쌓아 올려 만든 필통 속 작은 지우개의 가치를 만나보는 건 어떤가요?



오이뮤와 함께 복원하고 있는 추억의 지우개 / [자료 출처 화랑 인스타그램, 오이뮤 홈페이지]


구독자 여러분, 10월이 무슨 달인지 아세요? 바로 내년도 다이어리를 준비해야 하는 달입니다. 다이어리는 J에게 앞으로 있을 약속을 계획하는 놀이가 될 수도, 지독한 P에게는 그래도 꾸역꾸역 오늘의 일을 기록하게 하는 문구에요. 지금의 다이어리와 노트의 모습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요. 원래의 (대학)노트는 실로 묶는 사철 제본이었는데, 이 무렵 접착제로 제본한 캠퍼스 노트가 큰 인기를 끌었죠. 



다이어리를 만듭니다. 미래는 쓰는 만큼 열립니다 / [자료 출처 양지사 홈페이지]


양지사의 시작은 이때부터였습니다. 양지사는 이름의 양지노트, 즉 서양의 종이로 만든 노트라는 뜻처럼 다이어리와 필기용 노트를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국민들에게 소개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죠. 다이어리는 일기장 혹은 노트와는 조금은 다른 개념이에요. 쓰는 사람에 따라 서랍에 보관하기도 매일 들고 다니기도 하고, 하루의 기록을 적기도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기도 하죠. 그래서 양지사는 <미래는 쓰는 만큼 열립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기록을 응원하는 양지사. 콜라보레이션도 과감하게 / [자료 출처 양지사 인스타그램]


양지사는 이렇듯 생각의 플랫폼으로서 좋은 기록을 위해 최고의 품질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이어리는 역시 양지사이지’라며 매년 양지사의 다이어리만 구입하는 팬을 거느리고 있어요. 스테디셀러인 유즈어리(usually)는 매일 1장이라는 컨셉으로, 두툼한 두께를 자랑해요.

비마이비가 발견한 양지사만의 또 다른 매력은 맨 뒷장 부록에 있었습니다. 2023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지금에도 양지사의 부록에는 지하철 노선도와 지역번호, 국가번호, 경조문⋅수례서식, 연령 대조표가 있어요. ‘이런 정보가 요즘도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고, 언제든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언젠가 꼭 필요한 상식이고, 누가 알려주지도 스스로 찾아볼 생각도 못 하는 정보이죠. 누군가 붙잡고 알려 주려고 한다면 듣기 싫은 얘기일 수 있지만, 왠지 뒷장을 계속 들춰보게 만드는 양지사만의 매력이자 브랜딩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이어리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Y2K 아닐까요?


문구 덕후라고 하죠. 학창 시절 반에 한 명은 형형색색의 펜과 스티커 등 온갖 문구류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요. 문구를 보면 망설이지 않고 지갑을 여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교보핫트랙스가 새롭게 만든 문구의 보물창고라는 뜻의 ‘문보장’인데요. 문구가 가지고 있는 숨은 스토리를 발견하고 문구에 대한 영감과 호기심을 나누는 ‘도심 속 문구 아지트’ 같은 공간이죠. 문구에 진심인 문보장이 펼치는 문구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아요!


도심 속 문구 아지트, 문보장 / [사진 비마이비]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과거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곁에 문방사우(붓, 먹, 벼루, 종이)를 두었어요. 붓은 다람쥐 털, 먹은 사슴의 아교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벼루엔 거북이를 새겨 넣었고, 제비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로 종이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를 모티프로 하여 다람쥐와 사슴, 거북이, 제비는 문보장의 마스코트가 되었고, 이 문방사우를 문보장의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죠. 



문방사우와 문구의 이야기가 있는 문보장 / [사진 비마이비]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진행하는 문보장 팝업은 크게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먼저, 필사를 해볼 수 있는 아지트 공간이에요. 좋은 문구가 담긴 책을 여러 펜으로 베껴 써보며 나만의 글로 만드는 공간을 마련했죠. 필사와 함께 편하게 책도 읽을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예요. 두 번째는 다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텅 빈 커버에 다이어리 속지를 직접 채우며 온전한 하나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스티커와 펜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데요. 나의 취향을 가득 담은 다이어리를 완성하여 문보장에서 보물을 건진 것 같은 기분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이죠. 마지막으로 문보장의 모든 공간에 울려 퍼지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thanks for coming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문구를 귀로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은은한 노랫소리는 사각거리는 종이 소리와 달그락거리는 펜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문보장의 다꾸 존 / [사진 비마이비]


유튜버 thanks for coming와 함께 한 문보장만의 플리 / [자료 출처 thanks for coming 유튜브]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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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바타테에서는 지금✏️


도심 속 문구 아지트 문보장에 초대합니다!
비마이비 전용 공간인 성수동 데어바타테에 문보장 팝업스토어가 열립니다✨



문구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문보장文寶藏> 팝업 스토어 오픈 D-1!
내일부터 열리는 도심 속 문구 아지트에 놀러 오세요🙌🏻


✏️팝업 기간 | 10/20(목) - 11/5(토)
✏️운영 시간 | 평일 12:00 ~ 20:00 / 주말 11:00 ~ 20:00 (마지막 입장은 19:30까지)
✏️장소
문보장 팝업 스토어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88 남정빌딩 지하 1층, 데어바타테)
 ▸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도보 5분 이내 거리


✅비마이비가 준비한 특별한 문구 브랜드 세션도 있답니다:)



👉🏻주제 | 도심 속 문구 아지트 문보장에서 만나는 문구에 진심인 브랜드, 문구에 진심인 사람들
👉🏻라인업 | 상단 이미지 참고
👉🏻참가비
▸ 브랜드 세션 4종 패키지 140,000원 → 99,000원 (약 30% 할인, 오프닝 제외 브랜드 세션 ①~④)
 ▸ 각 세션 당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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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속, 책상 위, 우리의 일상 곁에 늘 함께 있어 특별함을 잊어버렸던 '문구'의 이야기가 주인공이 되는 곳, 문보장에서 만나요!




🍉수박은 지금🥑



누구보다 매력적인 로컬 브랜드에 진심인
마이비레터 구독자분들을 아보카도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비마이비 전용 공간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펼쳐지는 Brands Make Local 2022

비로컬 김혁주 대표, 댄싱사이더 이대로 대표, 개항로 프로젝트 이창길 대표 등
다양한 로컬 브랜드 관계자와 브랜드 전문가들과 함께
브랜드와 로컬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보세요


일시 | 2022년 11월 11일(금) 2pm~6pm
프로그램 | 브랜드 세션 3개 + 패널토크
장소 | 
성수 데어바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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