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236 가전 너머의 가능성을 넓히다, 미닉스


기술은 사람과 함께할 때 비로소 그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우리 삶과 밀접하게 맞닿은 가전 제품 속 기술은 얇고 가벼워지는 스펙이나 폼팩터의 개선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1,000만 인구가 나혼자 살고 있어요. 전체 가구의 10명중 3명 이상이 1인 가구에 해당하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요.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평균 12평 내외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마음, 다들 공감하시죠? 그래서 최근에 '미니가전'이 더욱 사랑받고 있는데요.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합리적이고, 삶의 질까지 높여줘서 똑똑한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그렇다면 브랜드 관점에서 미니가전 시장을 보면 어떨까요? 미니가전은 꼭 1인 가구뿐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 대형 가전을 대체하거나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단순히 대형 가전을 작게 만드는 것을 넘어, 음식물처리기를 필두로 미니가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한 브랜드, ‘미닉스’를 소개합니다. 어떤 공간에서도 미니멀한 매력으로 꽉 채워주는 미닉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01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미니가전


어떤 연령층이 미니가전을 가장 많이 찾을까요? 놀랍게도 2030뿐만 아니라 3040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각자의 이유로 미니가전을 찾고 있습니다.

2030 사회초년생에게 미니가전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줘요. 혼자 사는 환경에서 집안일을 덜어주고, 집을 비운 상황에서도 알아서 깨끗하게 유지해주거든요. 과거에는 필수 가전으로 고려되지 않던 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이 이제는 새로운 일상 가전으로 자리 잡으며, 미니가전이 이 같은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스마트한 기능과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미니가전은, 새로운 가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익숙한 보통의 원룸의 모습 / AI 생성 이미지


3040 세대에게 미니가전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요. 직접 요리와 베이킹을 즐기는 분들에게 뒷정리는 항상 골치 아픈 문제인데요. 번거로운 뒤처리를 대신해주고,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위생 관리도 훨씬 수월해지고요. 3040 세대는 단순히 공간 활용만 생각하지 않는데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 건강, 미적 감각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미니가전은 작지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미닉스 / 자료 출처 미닉스




02 미닉스의 대표 주자


Solution for Optimal Space, 내가 바라던 최적의 공간 솔루션. 미닉스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이전에는 포기하고 비워 두어야만 했던 생활에서 벗어나, 채울수록 여유로움이 배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꿈꿔요. 미닉스의 디자인 철학은 ‘Pure Miniature’인데요. 공간 효율성, 사용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딩과 제품 개발 전반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닉스에는 대표적으로 작지만 충분한 양의 설거지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디자인이 돋보이는 음식물처리기, 4 in 1 미니 건조기.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제품이 있어요. 



미닉스의 식기세척기(좌) /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중) / 미니 건조기(우) / 자료 출처 미닉스


식기세척기는 타공도 설치도 필요 없는 제품으로, 세척과 보관, 빠른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해줘요.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내부 설계를 최적화해 한 번에 많은 그릇을 설거지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전용 타블렛 세제를 사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사용을 할 수 있죠.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는 건조분쇄형 방식으로, 집안의 음식물 처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에요. 폭 19.5cm로 주방 어디에든 쏙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요. 작은 크기가 무색하게 2인 기준 4끼 분량까지 처리할 수 있는 압축 성능과 든든한 용량(2L)을 지녔죠. 국내 음식물처리기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5관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1위로 올라서며 5분에 한 대 꼴로 판매되고 있어요.



음식물처리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디자인 상을 휩쓴 더 플렌더 / 자료 출처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3.5kg으로 늘어난 넉넉한 건조 용량에, 업계 최초로 건조, 탈취, 살균, 의류 관리 기능을 모두 담은 4 in 1 제품이에요. 3중 필터링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낸 깨끗한 공기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장점 덕분에 약 4년간 누적 13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3 숨겨진 문제 해결과 진정성이 키


이러한 미닉스의 제품들에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우리의 일상 속 ‘숨겨진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는데 집중했다는 점이에요. 제품이 출시 이후에도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점도 스타트업 특유의 민첩성과 강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앳홈의 양정호 대표가 미니가전에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어린 시절 경험이 있었다고 해요. 작은 집에서 온 가족이 겪었던 공간의 불편함이, 오늘날 소비자들이 느끼는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이렇게 그는 자연스레 일상의 문제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통찰을 가지게 됩니다.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닉스 / 자료 출처 미닉스


특히 모든 옷을 건조하기보다는 속옷, 양말, 수건 같은 소량의 빨랫감을 빠르게 건조하고 싶어 하는 니즈에서, 양정호 대표는 미니 건조기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고객의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있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라고 강조합니다. 고객을 향한 뾰족한 통찰력으로, 미닉스는 공간 효율성,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은 높은 고객 충성도로 이어졌으며, 상품 페이지 또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심 어린 콘텐츠로 채워져 있어요. 




04 Miniful로 다시 그린 미닉스 리디자인
 

미닉스 리브랜딩은 단순한 시각적 리뉴얼이 아니었어요. 브랜드 철학과 태도를 재정의하는 과정이었죠.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작지만 강한 제품'이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방향을 잡았고, 이제는 브랜드의 ‘결’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느낍니다. 미닉스는 디자인 언어를 시작으로 매뉴얼, 패키지부터 웹사이트, 제품에 이르기까지 감성과 완성도를 갖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러한 일관성은 기존 가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감각과 인식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Your miniful moments’는 미닉스가 제안하는 감각의 시작이에요. 미닉스는 계속해서 브랜드를 고객을 향해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공간, 우리가 더 넓혀드릴게요’라는 메시지 아래, ‘Miniful’의 가치를 중심으로 작은 것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묻고 답해 나가고 있어요. 디자인은 단지 외형을 꾸미는 문제가 아닙니다. 삶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닉스는 심플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통해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닉스가 말하는 Miniful의 가치입니다.


미닉스가 제안하는 ‘Your miniful moments’ / 자료 출처 미닉스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미닉스는 브랜드를 더 명확하고, 더 직관적이며, 더 섬세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그 핵심은 ‘불필요한 기능을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한 기능적인 디자인’입니다. Miniful은 아래 세 가지 ‘-ful’ 가치로 구체화돼요. 

1. 단순하지만 사려 깊은 디자인(Thought-ful)
2. 편안하고 기분 좋은 경험 (Delight-ful)
3. 삶을 조금 더 의미 있게 만드는 순간 (Meaning-ful)

이 세 가지 '-ful'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 'Your miniful moment'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는 미닉스 / 자료 출처 미닉스 




05 완전 자동을 꿈꾸는 미닉스의 도약


이제는 음식물처리기의 대명사가 된 ‘더 플렌더’. 지난 3월, 자동 처리 기능을 더해 완성한 ‘더 플렌더 PRO’를 선보였어요. 자동으로 처리하고 보관하고 심지어 절전까지 가능해, 완전한 해방을 실현했는데요. 음식물 배출량이 700g을 넘으면, 센서가 음식물 양을 감지해 건조-분쇄-보관-살균의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해요. 여기에 제로 노이즈 기능까지 더해 소음 걱정도 없어요. 최대 130도 고온 처리로 건조 시간도 80분이나 단축했습니다. 건조통은 소량의 음식물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내부에 공기 순환 교반 시스템을 장착해 일정 기간 동안 냄새와 부패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프리런칭부터 완판을 기록한 더 플렌더 PRO / 자료 출처 미닉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미닉스는 이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지난해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 미닉스는 현지 유통업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식물 처리 비용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첫 진출 무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될 예정이며, 올해 3월에는 IHS(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에도 출품했다고 해요.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니가전의 디자인과 기술력. 미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리드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2025 IHS(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선 미닉스 / 자료 출처 미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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