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246 익숙한 불편함에 해방을, 베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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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1,000여 개의 브랜드의 스토리를 발굴해 온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
비마이비는 하나의 브랜드를 깊이 다루거나, 하나의 주제를 넓게 다루며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사람을 만나고,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이번 주의 마이비레터에서는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감각적으로 제안한 여성 속옷 브랜드 베리시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하단에는 베리시와 함께 준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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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최근 그동안 몰랐던 불편함을 새삼 발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브랜드의 참된 역할은 세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한 철학자의 구절을 인용하며, 브랜드의 문제 해결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인간의 해방은 비판적 의식에서 출발한다”
 - 위르겐 하버마스 -


온건하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계몽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의사소통을 강조했던 독일의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1960~80년대에 주로 활동했던 그는 사회적 억압 구조를 바로 보고, 이를 통해 전체주의적 경향을 넘어 합리와 소통에 기반한 사회와 사고의 진보를 제시했습니다. 그의 주요 주장 중 하나는, 자유롭다고 믿었던 우리의 선택이 사실은 체계의 누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해왔다는 것인데요. 그의 주장은 약 50년이 지난 2025년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특히 그동안 불편함이 너무나 당연시 되어 왔던 여성 속옷 시장에서요.

베시리는 불편한 것이 불편한 줄 몰랐던 사회에서, 브랜드로서 그동안의 선택이 불편했던 것임을 인식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5년 된 브랜드가 시장에 던지는 긍정적인 파장. Vreak Free 캠페인으로 해방의 새로운 스테이지를 연 브랜드, 오늘은 베리시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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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불편한 줄도 몰랐던’ 것을 입고 살아온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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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이, 좋은 나를 만든다 / 자료 출처 베리시


속옷은 매일 입는 제품이지만, 오랫동안 덜 불편한 것을 고르는 선택지 안에서 소비돼 왔어요. 와이어가 있으면 흉부가 눌리고, 없으면 모양이 흐트러지고, 레이스는 예쁘지만 따가운 게 당연했으니까요. 그런 제약 속에서 대부분의 속옷은 ‘이 정도면 괜찮지’ 수준의 감내를 전제로 만들어졌어요.

시장의 기준은 늘 정해져 있었어요. 평균 사이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제품, 보정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라인업, 예쁘고 슬림한 몸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 착용자의 감각은 고려되지 않거나,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다는 점이에요. 불편함은 개인의 민감함으로 치부되었고, 속옷은 불편함을 참고 입는 것이라는 전제가 사회 전체에 무비판적으로 깔려 있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 구조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있어요.

이게 정말 나한테 맞는 건지, 이 감각이 정상인지, 입고 나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이는 이 제품이 정말 잘 만든 것이 맞는지. 그동안 묵혀두었던 질문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속옷이라는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아이템에서조차, 우리는 이제 해방과 의식의 가능성을 고민하게 된 거죠.

이제 소비자들은 묻고, 바꾸고, 선택합니다. 진짜 나를 위한 옷은 어떤 것인지, 어떤 감각이 나에게 맞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공감하며 움직이기 시작한 브랜드들이 등장했어요. 입는 사람의 감각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성과 존중, 해방을 브랜드의 본질로 삼은 브랜드들. 그 중심에 베리시(Verish)가 있습니다.




02 입는 사람의 몸을 생각한 편안함의 브랜드, 베리시


편안함을 말하는 브랜드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을 실제로 구현하는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요? 베리시는 불편한 줄도 몰랐던 속옷의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묻는 것에서 시작한 브랜드예요.

속옷 시장은 오랫동안 익숙한 몇몇 브랜드 이름들로 채워져 있었어요. 대체로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기능.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지들 사이에서 우리는 수십 년간 감내에 가까운 소비를 이어가야 했죠. 하지만 그 익숙함의 틈 사이에서 어느 순간, 베리시라는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입는 속옷이 이렇게 불편한데도, 왜 그냥 참고 입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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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에 무한한 애정을 쏟는 브랜드 / 자료 출처 베리시


이 단순하고도 근본적인 질문은 2021년, 베리시라는 브랜드의 첫 문장이 되었습니다. 속옷이란, 몸과 가장 가까운 옷이자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 정도로 밀접한 존재이지만 그 중요성은 오랫동안 간과돼 왔다고 베리시는 생각했죠. 그래서 이들은 트렌드를 따르거나, 평균값에 맞춰 제품을 설계하는 대신, 입는 사람의 관점에서 질문을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그 모든 질문에 진지하게 답안지를 써내려 갔어요.

베리시가 정의한 편안함이란 감내가 아니라 감각에서 출발한 상태를 이야기해요. 입고 있는 내내 신경 쓰이지 않는 옷, 오히려 입은 걸 잊게 만드는 감각. 그 상태야말로 진짜 편안함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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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큼 느끼는 것이 중요한 ‘Feeling Wear’ / 자료 출처 베리시


그곳에 닿기 위해 베리시는 수천 건의 고객 후기를 분석했어요. 수십 차례의 피팅 테스트를 반복하며 실제 고객의 감각을 제품에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디자인, 패턴, 원단, 기능성까지 모두 이 감각의 기준 아래 재구성되었죠. 베리시의 제품들을 두고 "입는 순간 감각이 달라진다"는 리뷰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어요. 조이지 않고, 눌리지 않고, 땀이 차지 않는 속옷. 베리시는 착용감 하나로 입소문을 만들어냈어요.

SNS를 중심으로 베리시라는 이름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베리시는 진짜 편안함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 베리시는 론칭 5년 만에 연매출 1,000억을 바라보는 브랜드가 되었어요.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브랜드가 여전히 같은 질문을 품고 있다는 점이에요.

“진짜 우리를 위한 속옷은 무엇일까?”




03 베리시, 편안함을 설계하다


속옷의 편안함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베리시는 그 부분에 있어 꽤 솔직하고도 일관된 브랜드예요. 입는 사람의 감각을 가장 먼저 상상하고, 그 감각을 현실로 만드는 데 집중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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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는 속옷 브랜드로 자리잡다 / 자료 출처 베리시


베리시의 제품들은 단순히 기능을 자랑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없앰으로써 더해지는 편안함을 기준으로, 몸에 닿는 모든 순간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이어가고 있죠. 이를 위해 베리시는 ‘3Less’(심리스, 와이어리스, 라벨리스) 기준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내되, 입는 사람의 감각은 더욱 풍부하게 남도록 제품을 생산해요.

무엇보다도 베리시는 제품을 만들 때 늘 입는 사람의 일상을 먼저 상상해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부터, 티 나지 않게 체형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핏, 그리고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민첩함까지, 모든 디테일이 사용자의 하루에서 출발하는 거예요. “체형을 더 보완해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에는 ‘볼륨핏’을, “후크 없는 제품도 있었으면” 하는 요청엔 ‘노후크’ 제품을 내놓은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어요.

기존 속옷 시장에서 자주 들려오던 불만들도 베리시는 놓치지 않았어요. ‘무봉제 브라는 편하지만 쫀쫀하지 않다’는 인식에는 패턴과 원단을 더 정교하게 설계했어요. ‘심리스 브라는 볼륨감이 없다’는 의견에는 자신들만의 특허 기술(Wingtec®)을 적용했고요. ‘노와이어 브라는 핏이 안 예쁘다’는 말엔 실리콘 와이어와 세심한 패턴을 결합한 BIG 테크놀로지라는 기술력으로 응답했죠.


7b58e20d7096c.png베리시 쿨핏 브라 제품 / 자료 출처 베리시


베리시는 섹슈얼하거나 노출 중심의 기존 문법에서 한 발짝 물러나, 다양한 체형과 착용자의 감각을 더 존중하는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실제로 “야해 보이지 않아서 좋다”는 고객 피드백이 이어지는 것도 그런 시선 때문이겠죠.

베리시의 기준은 분명해 보여요. 예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기술을 통해 편안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라인을 살려주는 핏을 설계할 때도, 누군가에게 과한 보정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적당함과 자연스러움을 지키려 하죠.

제품군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베리시는 “모두가 다른 몸”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체형이나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어요. 운동할 때, 아웃핏을 신경 쓸 때, 혹은 매일 손이 가는 기본템이 필요할 때. 베리시는 다양한 순간에 맞는 속옷을 큐레이션 해주고, 원하는 착용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돕고 있어요.




04 감각을 전하는 방식, 감각을 깨우는 캠페인


f52f8a52eb3e5.png베리시의 브랜드 켐페인 ‘Vreak Free’ / 자료 출처 베리시


베리시가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제품으로 구현했다면, 이제 그 문제의식과 철학을 어떻게 전달할지가 남았어요. 그 질문에 베리시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답했죠. 바로 캠페인 ‘Vreak Free’. Break가 아니라, Vreak.

브랜드의 메시지를 광고에 담는 건 쉬운 일이지만, 광고로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일은 드물어요. ‘Vreak Free’는 단순한 제품 캠페인을 넘어, 속옷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째로 비트는 선언에 가까웠어요.

속옷 시장엔 여전히 ‘나의 브랜드’로 기억되는 강력한 1위가 없어요. 화려한 기능과 디자인은 넘쳐나지만, 또렷한 철학이 기억되는 브랜드는 드물죠. 베리시는 얼리어답터에게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원하지 않았어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더 넓은 층의 감각에 닿고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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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브랜드 필름 ‘[Vreak Free] Find your wings’ / 베리시


그렇게 시작된 ‘Vreak Free’ 캠페인은 광고 문법부터 다르게 만들어졌어요.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광고. 광고 영상 속 브랜드의 얼굴인 정호연은 인어로 등장해요. 오랫동안 물속에서 적응해왔던 불편함을 깨닫고, 갑옷 같은 옷을 벗어내며 하늘로 유영하죠. “왜 참고 입어야만 했을까?” 이 질문은 곧, “나는 내 감각을 선택할 수 있어”라는 선언으로 이어져요.

그리고 그 메시지는 감각적인 연출과 상징으로 확장돼죠. 유리구두를 깨고, 긴 머리를 자르고, 사과를 내려놓는 인물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여성다움의 규범을 해체하는 존재들이에요. 이 인상적인 브랜드 필름은 크리에이티브 그룹 돌고래유괴단과 함께 만들었어요. 베리시의 철학을 탁월한 영상 언어로 시각화하며, “속옷은 보여주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깊고 섬세하게 구현했죠.

사운드도 이 캠페인의 핵심이었어요. 싱어송라이터 유라가 작사, 편곡한 광고 삽입곡은 감정의 결을 따라 유영하듯 흐르며 몰입도를 높였고, 실제로 “음원 공개 안 하나요?”란 요청이 쏟아졌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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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해진 불편함에 선을 긋다 / 베리시


물론 베리시는 이 캠페인을 영상 하나로 끝내지 않았어요.

‘Vreak Free’는 브랜드의 철학이 어떤 방식으로 고객에게 경험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한 프로젝트였어요. 쇼룸의 공간 설계부터, 제품을 받는 순간까지. 패키지 문구, 카피, 인쇄물, 라벨 하나까지도. 고객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마주했어요. 베리시는 제품과 고객이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Vreak Free’라는 선언이 기억되도록 만든 거예요.

브랜드는 결국,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는 존재예요. 그 기준이 입는 사람의 감각이라면, 그 전달도 느껴지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을 ‘Vreak Free’ 는 정확히 보여줬어요. ‘Vreak Free’ 캠페인은 단지 광고가 아니라, 감내를 당연시하던 시장에서 감각을 말하는 브랜드가 처음으로 꺼낸 선언이에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선언에 고개를 끄덕였죠.




05 인터뷰 : 베리시를 만드는 사람들ㅣ임혜인 브랜드 비즈니스 매니저 & 변초현 마케팅 파트 리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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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마이비레터 구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베리시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게요.

변초현(이하 변): 안녕하세요. 저는 베리시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변초현입니다. 고객분들이 베리시를 더 자주, 더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브랜드 전체 흐름을 기획하고 있어요.

임혜인(이하 임): 저는 베리시의 브랜드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임혜인입니다. 브랜드의 방향성과 경험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 베리시는 딥다이브라는 브랜드 스튜디오의 메인 브랜드예요. '보이는 것만큼 느껴지는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Feeling Wear 브랜드로, 지금은 심리스&와이어리스 언더웨어를 중심으로 어패럴까지 확장 중이에요. 무엇보다 저희는 브랜드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일상을 매 순간 좋은 감각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Q2. 베리시는 기존 속옷 시장에서 느꼈던 ‘익숙한 불편함’을 문제로 바라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어떤 기술력과 차별점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요.

변: 속옷은 많은 여성분들에게 처음부터 내가 고른 것이라기보단,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익숙해진 옷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땐 부모님이 골라주신 걸 입었고, 그 이후에도 “기능만 되면 되지” 하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와이어나 레이스, 볼륨 중심의 제품들이 당연하게 여겨졌죠.

그런데 요즘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같은 흐름이 생기면서,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거든요. 브라렛처럼 내 몸이 편안해야 한다는 기준이 생겨나면서, “왜 예쁘면서도 편한 속옷은 없을까?”, “왜 나를 만족시켜주는 디자인은 드물까?” 같은 질문들이 생겨났고요. 베리시는 그런 질문에 하나씩 답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브랜드예요.

그래서 저희는 공법부터 다르게 접근했어요. 퓨징 심리스 기술을 활용해 감각적인 컬러의 브라를 만들고, 볼륨감이 필요하다는 고객 피드백에 맞춰 ‘쿨핏 브라 볼륨핏’과 ‘PLUS’ 라인도 선보였어요. 또 심리스 브라가 지지력이 약하다는 의견엔 Wingtec® 기술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더했고요. 제품 하나하나가 고객의 목소리에서 출발하고 있어요.

요즘은 다양한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라인업도 확장 중이에요. 하루 종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올텐션’, 큰 가슴 체형을 위한 ‘컴포트 BIG’, “심리스는 예쁘지 않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디자인을 강화한 ‘레이셋’까지요. 저희는 계속해서 여성들이 당연하게 느꼈던 불편함에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품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Q3. 혜인님께서는 이전 인터뷰에서 ‘Feel’이라는 키워드를 브랜드의 중심에 두고 내재화해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베리시의 메시지가 내부와 외부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듣고 싶어요.

임: 처음엔 ‘촉감’이라는 키워드를 브랜드의 중심에 뒀어요. 속옷은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닿는 옷이잖아요. 그래서 원단 하나하나에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고, 고객이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저희가 생각한 첫 번째 가치였어요.

그런데 점점 생각이 달라졌어요. 단순히 촉감만으로는 베리시가 전하고 싶은 감각을 다 담기엔 한계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넓은 개념인 ‘Feel’이라는 키워드를 새롭게 중심에 두게 됐어요. 다만 이 단어가 워낙 포괄적이다 보니, 저희만의 이야기로 선명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요. 그렇게 정리된 방향이 바로 ‘Feel Awake’예요.

고객의 일상 속에 감정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안하는 게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이 감각을 어떻게 깨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캠페인도 만들고, ‘베리시 윗미’나 유튜버 협업 콘텐츠 같은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선 내년 스타필드 팝업스토어도 준비 중이고요.

이제 ‘Feel Awake’는 브랜드 안에서 기준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부에서도 계속 정리하고 있고, 앞으로는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전반에서 더 단단히 다져나가려 해요. 고객의 목소리가 제품에도 반영되고, 캠페인에도 반영되는 구조가 저희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거든요. 브랜드와 판매는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결국 한 흐름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Q4. 이번 ‘Vreak Free’ 캠페인은 모델 정호연, 돌고래유괴단 등 임팩트있는 파트너들과 함께해 큰 주목을 받았어요. 어떤 기준으로 파트너를 선정하셨는지, 캠페인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변: 올해는 베리시에게 참 중요한 해였어요. 유사 브랜드들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저희만의 색깔을 더 분명하게 보여줘야겠다는 고민이 깊어졌거든요. 그래서 이번 캠페인에선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고객이 진심으로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파트너 선정 기준도 명확했어요. 베리시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잘 맞는지, 함께 깊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인지, 감도의 한 끗을 살려줄 수 있는지까지 꼼꼼히 체크했죠. 그런 점에서 돌고래유괴단과의 협업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유라님과 함께 진행한 음원 작업에서 돌고래유괴단이란 팀의 디테일이 정말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어요. 정호연 님과 캠페인을 함께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설레는 경험이었는데요, 첫 등장부터 너무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셔서 현장 분위기가 금세 좋아졌어요. 베리시 선물을 준비해갔는데, 이미 내돈내산으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계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마케터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참 훈훈한 기억이 나네요. (웃음)

 

05. 캠페인 영상을 보며 많은 분들이 동화 속 클리셰를 깨는 스토리텔링에 공감했어요. 인어와 공주들을 통해 이 메시지를 풀어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더 나아가, “이건 사실 당연한 게 아니었어요. 우리 함께 깨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여성들에게 가장 익숙한 캐릭터들이 가진 한계를 감각적으로 깨보면 어떨까 고민했어요.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클리셰를 비틀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요.

초반엔 솔직히 걱정도 있었어요. 저희만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결국 고객이 공감해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정호연 님이 워낙 강한 주목도를 만들어줬고, 유라 님의 음원도 강렬한 한 끗이 되어주면서,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찾아보게 되는 콘텐츠가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스토리를 빠르게 캐치하고 댓글로 감상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거예요. 그 반응들을 보면서 저희도 정말 신기하고, 또 뿌듯했어요.

 

Q6.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가장 인상 깊은 인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변: ’Vreak Free’는 결국 베리시가 말하는 ‘Feel Awake’에서 출발한 메시지예요. 익숙한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거기서 벗어나보자는 제안이었죠. 저희는 그 안에서 ‘베리시다움’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감각은 지키되, 낯선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했거든요.

처음엔 메시지가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많은 고객분들이 본인의 Vreak Free Moment를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때 “아, 이 메시지가 진짜 잘 전달됐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죠.

물론 아쉬움도 있었어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이 많지 않았던 건 조금 아쉽게 느껴졌어요. 작년에 진행했던 ‘Feel Change’처럼 더 적극적인 경험 기획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하반기 고객 경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더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나고, 베리시가 전하고 싶은 감각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요.

 

Q7. 마지막으로, 베리시가 이야기하는 ‘해방’은 어떤 의미일까요?

임: 베리시가 말하는 ‘해방’은, 새로운 감각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회예요. ‘해방’이라는 말 속에는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는 의미가 담겨 있잖아요. 저희는 그 벗어남을 통해 나를 위한 감각을 마주할 수 있다고 믿어요.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에도 당연한 불편함이 반복되고 있을지 몰라요. 베리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더 나은 감각을 제안하는 제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작지만 분명한 균열을 만들고 싶어요. 그 시작은 하루를 여는 첫 선택, 속옷을 고르는 순간에서의 해방이에요. 망설임 없이, 불편함 없이, 새로운 감각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베리시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 가치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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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비레터 객원에디터 | 유정아

무색무취의 인간. 취향이 곧 정체성이 되는 사회에서 방황하지만, 그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때로는 무던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한 가지로 규정되지 않기에 더 많은 가능성을 담아낼 수 있고,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기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써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 정체 모를 유연함이 부족함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압니다. 특정한 취향에 갇히지 않기에 다양한 시선을 품을 수 있고, 고정된 틀을 거부하기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자로서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전하는 법을, 인하우스 에디터로서는 사람들이 열광할 이야기를 발견하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그 시간들은 내가 쓰고 싶은 글과 사람들이 원하는 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힘이 되었습니다. 쉽게 소비될 이야기도 그 안에 의미의 씨앗을 심고, 누구나 곁에 두고 싶은 글로 만드는 것. 무색무취는 결국 모든 색을 담아낼 수 있는 가능성의 다른 이름입니다.


editor | Bem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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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간편 국물 요리, 호밍스. 이민정과 함께 신규 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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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초간편 국물요리 신제품 출시에 맞춰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호밍스 신제품 ‘초간편 국물요리’는 해동 없이 끓는 물에 180초면 완성되는 대상 청정원의 노하우가 집약된 간편식인데요.
이번 캠페인은 배우 ‘이민정’과 먹방유튜버 ‘입짧은햇님’이 함께해 더욱 특별했습니다.

영상 속 이민정은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로 ‘집에서도 1인 1메뉴 시대’가 열렸음을 알립니다.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콤팩트한 1인분 사이즈로 무려 8종의 인기 국물요리로 구성되어 있기에,
집밥 메뉴를 통일할 필요 없이 가족의 취향에 맞는 1인 1메뉴를 실현할 수 있죠.

조리도 간편! 보관도 간편!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가 열어갈 ‘1인 1메뉴 시대’를 함께 맞이해 볼까요?

👉 캠페인 영상 보러 가기 (클릭)




🍶전통주와 함께하는 브랜드 세션 (초대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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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전통주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무엇이 다를까?"

전통주 브랜드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번 브랜드 세션을 들어보세요.


[세션 안내]
■ 주제 : 전통주, 기획에서 유통까지 한 끗 차이를 만드는 방법
■ 연사 :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
■ 일시 : 8월 20일 (수) 19:30~21:00
■ 장소 : 비마이비 도산 스페이스 (강남구 언주로 727 트리스빌딩 2층)
■ 티켓 가격 : 15,000원 (정가: 35,000원)


대동여주도에서 누룩 명인 한영석 대표와 함께한 도한의 '청명주'를 시음할 예정입니다.

🏆 세션 현장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10분께 도한의 '청명탁주'를 선물로 드립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주류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 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거나 런칭하고 싶은 창업
✔ 내가 좋아하는 술 브랜드의 비하인드를 알고 싶다면

[세션 초대 이벤트 안내]
■ 참여 방법 : 좋아하는 전통주 브랜드와 이유에 대해 이 글에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참여 기간 : 8/6(수)~8/13(수)
■ 경품 : 대동여주도 브랜드세션 초대권 (5명)
■ 당첨자 발표 : 추첨을 통해 선정하여 개별 연락 예정

👉 세션 자세히 알아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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