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큐레이션]#205 기록의 전쟁 올림픽, 한 발 더 앞서게 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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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곧 있을 파리올림픽에서 울려 퍼질 함성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은데요! 4년 주기로 돌아오는 올림픽은 국민들에겐 신나는 축제의 장이지만, 선수들에게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시험장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짧게는 몇 년 , 길게는 몇 십 년 동안 이날만을 위해 달려왔을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떨리는 순간이기도 하죠.

1분, 1초, 심지어 0.01초로 결과가 뒤바뀌는 올림픽에서 선수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도록 하는 스포츠웨어와 장비가 승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의 역량을 한 발 끌어올리는 스포츠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국가 혹은 올림픽 전체를 지원하는 공식 후원 브랜드이기도 하죠.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기대하며 열정 가득한 오늘의 브랜드를 만나보세요!




01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영감받은 글로벌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

아디다스 창립자의 아들이자 아디다스 프랑스 사장이 설립한 브랜드. 말만 들어도 스포츠에 진심일 것 같지 않나요? 독일 출생의 호르스트 다슬러(Horst Dassler)가 설립한 브랜드예요. 아레나가 수영복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수영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부분인데요. 창립자 호르스트 다슬러는 1972년 뮌헨 하계 올림픽에서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Mark Spitz)가 세계 최초로 금메달 7개를 획득한 모습을 보고 경외감을 느껴 수상 스포츠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곧 설립했고, 그렇게 세계적인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가 탄생합니다.


단일대회에서 금메달 7개 획득이라는 기록은 30년 넘도록 깨지지 않았다. 마크에게 영감받아 탄생한 아레나는 피부처럼 가볍고 딱 맞는 경기용 수영복 라인을 첫 제품으로 출시한다 / 자료 출처 IOC, arena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선수를 후원하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아레나는 브랜드 홍보뿐만 아니라 수상 스포츠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선수를 후원하기 시작합니다. 브랜드의 영감이 되었던 마크 스피츠를 포함한 세계 챔피언과 계약해 ‘arena Elite Team’을 결성했어요. 그리고 그들을 위한 수영모와 수경을 개발하죠. 이후 Elite Team에서는 메달과 세계 기록을 휩쓸었고, 아레나는 ‘the champion’s swimwear’라는 카피로 아레나와 함께한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기록했는지 알립니다.



‘아레나를 입으면 나도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도!’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는 1970s 포스터 카피 / 자료 출처 arena


2023년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엘리트 팀 시그니처 컬렉션’을 발표했어요. 아레나 엘리트 팀 10명의 이야기를 담은 50주년 기념 수영복 라인을 만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팝업을 진행하기도 했죠.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시작한 브랜드답게 아레나 엘리트 팀과 함께 꾸준히 수영 장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02 시선을 끄는 디자인 속 단단한 기술력, 오클리

마이비 여러분은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일상생활에서 쓰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는 이 선글라스는 ‘외계인 선글라스’라고 불리는 브랜드 오클리의 선글라스입니다. 다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2500년이 되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오클리만의 개성 덕에 베트멍, 알렉산더 왕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런웨이를 장식하며 그들의 개성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엔 쉽지 않지만 기능은 최고라고! / 자료 출처 VOGUE, HYPEBEAST


미스치프, 젠틀몬스터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가 많은데, 오클리는 이들과 비슷하면서 달라요. 생김새 덕에 요즘은 패션 아이템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오클리는 자체적인 렌즈 기술을 가진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이거든요. 디자이너뿐 아니라 과학자들을 영입해 몇 십 년 동안 소재를 연구하고 있고 또 특허 소재도 가지고 있죠. 특히 군대에서도 사용되는 PRIZM기능은 환경에 따라 빛의 파장을 조절해 목표 물체와 주변 환경 대비를 강화해 더욱 뚜렷한 시야를 제공하는데요. 오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미국 서핑 국가대표팀 후원 브랜드로 선정돼, PRIZM 기능의 선글라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런 독보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50년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기술력으로 스포츠 장비 제작 브랜드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는 오클리인데요. 오클리의 독특한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력도 따라잡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03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퓨마처럼, 푸마

위에서 아레나가 아디다스 창립자의 아들이 설립한 브랜드라고 말씀드렸는데, 푸마도 같은 집안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독일 다슬러 형제가 함께 운동화 공장을 운영하다가 사이가 틀어져서 각자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가 푸마와 아디다스에요. 한 집안에서 3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만들어내다니 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는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시 푸마 얘기로 돌아오자면 1948년 루돌프 다슬러(Rudolf Dassler)가 자신의 이름을 줄여 ‘Ruda’라는 이름으로 네이밍하지만, 그의 운동화를 착용한 운동선수들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퓨마*처럼 날쌘 능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상표인 ‘puma’로 바꾸었어요.

*고양잇과 동물 puma는 한글 표기법상 ‘퓨마’이지만, 브랜드명은 ‘푸마’라고 발음하여 표기하였습니다.


푸마의 토대가 된 다슬러 형제의 운동화 공장 / 자료 출처 puma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는 말이 있듯, 푸마에서 영감을 받은 푸마 제품을 착용한 선수들이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더욱 유명해집니다. 1950년대 서독 출신, 유럽 최고의 단거리 선수라고 불린 하인츠 퓌터러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할 때, 축구의 황제 펠레의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준 순간과 마드리드가 선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은 전설적인 순간 모두 푸마와 함께했어요. 다리로 뛰는 스포츠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중 하나인 모터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합니다. 1998년 PUMA SPEEDCAT이라는 이름으로 F1 드라이버를 위해 방화 신발을 출시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F1 머신에서 370km의 속력을 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고성능 장비와 방화 의류를 제공하고 있어요.


동물 퓨마처럼 빠른 속력을 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브랜드 푸마 / 자료 출처 puma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브랜드가 되고자 네이밍했던 것처럼 2014년에는 ‘FOREVER FASTER’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모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04 힙해진 75년의 역사, 아식스

‘아식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10년 전만 해도 러닝하는 사람들만 찾는 브랜드이자 조금은 올드한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운동 외 일상생활에서 신기에는 조금 투박해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아식스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요즘엔 힙하게 느껴지는 역할을 하게 되고 글로벌 인지도가 두터운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앞다퉈 협업하고 있죠. Kiko Kostadinov, KITH, 앤더슨 벨,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과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며 러닝 마니아들이 찾는 브랜드에서 패션 아이콘이 찾는 쿨한 브랜드로 거듭나요.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잡지 GQ에서는 ‘우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식스 콜라보(The greatest Asics collaborations in the history of the universe)’라는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죠.


(좌) 아식스를 착용한 블랙핑크 제니. 헤일리 비버, 리타 오라 등 셀럽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자료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우) 아식스 x Labrum London SS22 컬렉션 런웨이 스틸컷 / 자료 출처 asics


이렇게 아식스가 힙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건 디자인 이전에 운동화의 본질, 착화감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949년 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 일본의 길거리엔 기아와 우울감에 빠진 청소년들이 많았어요. 당시 아식스 창립자, 오니츠카 키하치로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에서 영감받아 모든 운동에 사용되는 운동화를 제조하기 시작합니다.

필드에서 선수들을 관찰해 빠른 방향 전환을 돕는 농구화와 물집이 잡히지 않는 마라톤화를 출시하고 더 나아가 아식스 자체 스포츠 과학 연구소를 설립해요. 자체 연구소를 설립할 정도로 달리기에 진심인 아식스는 현재 호주 국가대표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데요.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과 2026 하계 청소년 올림픽까지 지원할 예정이죠. 이렇게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브랜드의 사랑을 받는 아식스. 건강한 몸을 위한 탄탄한 제품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에 소비자이자 브랜드를 담당하는 디자이너의 러브콜도 받을 수 있었겠죠?




 05 비주류에서 주류가 된 언더아머의 과거와 현재

‘3대 500 미만 언더아머 금지’라는 밈이 있을 정도로 언더아머는 운동을 사랑하는 이들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 풋볼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선수 시절 땀 흡수를 위해 면 티셔츠를 입고 겉에 유니폼을 입었는데, 땀에 젖은 티셔츠는 듣기만 해도 찝찝하고 무거웠죠. 이를 해결하고자 섬유를 연구해 땀 배출에 용이한 티셔츠를 개발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돼요. 특히 언더아머가 후원한 언더독* 선수가 스타 선수(스테판 커리, 조던 스피스 등)가 되면서 더욱 애정받는 브랜드가 됩니다. 


*언더독 : 경쟁에서 우승 혹은 이길 확률이 적은 팀 혹은 선수 즉 약자.
*언더아머는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 현상인 언더독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 언더독 브랜드이다.


창립자 케빈 플링크가 풋볼 선수 시절 필요했던 땀 배출 소재를 연구한 프로토타입 셔츠로 단번에 인기를 끌게 된 언더아머 / 자료 출처 under armour


이렇게 언더아머는 ‘나이키를 위협하는 브랜드’라고도 불리며 승승장구하는 듯하지만, 사실 요즘 대중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아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주가와 매출 하락으로 사업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거든요. 근육질 체형으로 유명한 배우 드웨인 존슨과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하지만,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죠. 이에 분석가들은 대중이 아닌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제품군을 선보여서 그렇다고 손꼽아 말합니다.

‘3대 500 미만 언더아머 금지’라는 말은 농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런 말 때문에 언더아머를 입기가 꺼려진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기도 하죠. 마니아를 넘어 대중에게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2022년 한국 언더아머 브랜드 캠페인이 이런 메시지를 잘 담고 있습니다.



〈나를 돌파. ‘오늘의 나를 멈추지마’〉라는 슬로건으로,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중에서도 얇은 체형의 10대 학생이 웨이트 하는 영상이 대중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비슷한 체형으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동기부여가 됐어요.’, ‘항상 이런 광고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지루했는데 좋아요’라는 댓글이 이어지며 대표 언더독 브랜드로서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했죠. 브랜드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제품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024 파리 올림픽부터 2028 LA 올림픽까지 미국 미식축구팀 유니폼과 의류를 단독으로 후원하는 브랜드가 된 언더아머는 과연 이 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아래 my note는 클릭해 큰 이미지로 확인하고 마음껏 저장하세요!


이번 호는 본 링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마이비레터 큐레이션

브랜드로 바라본 올림픽과 스포츠 브랜드 이야기. 

👉🏻 #157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고프코어 

👉🏻 #111 '#오운완'에도 브랜드를 

👉🏻 #80 올림픽, 우리를 잇다 브랜드를 잇다




당신이 알아주는 맛, 호밍스 



제대로 된 식사, 호밍스는 '집'을 뜻하는 HOME과 진행형의 -ing를 접목되어 지어진 이름입니다.
그 어느 공간보다 편한 집에서 밥, 국, 탕 가정간편식으로 '집이 주는 따듯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런 호밍스와 맛에 일가견에 있는 사람들이 만났습니다.
브랜드 모델 차은우와 함께 음식 평론가 박상현, 유튜버 입짧은햇님, 햄지가 함께 호밍스를 먹고 한 마디씩 더했는데요.

그들이 인정한 호밍스는 어떤 맛일까요?
맛에 일가견, 얼굴은 천재인 차은우가 소개하는 새우 물만두와 함께 8편의 캠페인 시리즈도 만나보고, 오는 초복에 맞추어 브랜드도 직접 경험해 보세요!

▶ 전체 캠페인 영상 확인하기

▶ 호밍스 직접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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