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비의 두 번째 도서, <끝도 경계도 없이 : 국내 최고 브랜드 책임자 12인의 생존 문답>이 지난 주말부터 전국 서점에 공개됐습니다. 주말 사이 서점에 다녀오신 마이비가 계시다면, 눈길을 끄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합의 책을 만나셨을거예요. 교보문고 광화문과 강남점 그리고 영풍문고 IFC몰점 등에 수량이 많이 있더라고요. 선주문으로 빠르게 도서를 주문해서 이미 받은 멤버들의 후기도 하나씩 들려오는데요. <끝도 경계도 없이>는 어떤 책이길래,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을까요?
정식 출간과 동시에 전달된 멤버들의 후기 / 자료 출처 비마이비
01 <끝도 경계도 없이>의 시작
우선 끝도 경계도 없이는 비마이비 7주년 프로젝트 중 하나에요. 2024년 비마이비는 7주년을 맞아 ‘7주년 생일 파티’를 비롯, '비마이비 리브랜딩’과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등 비마이비 답게, 브랜드 커뮤니티이자 경험 플랫폼답게 우리만의 방식으로 멤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무더운 2024년 하반기를 여는 첫 소식이 바로 <끝도 경계도 없이>의 출간 소식인데요! 이 책은 우리나라의 브랜드 마케팅 업계를 이끌어가는 12명의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CJ제일제당, LG전자, 코오롱FnC, 삼양라운드스퀘어, 시몬스, 이케아 코리아, BMW 코리아, 네스프레소 코리아, 여기어때컴퍼니, 대상(주), 롯데칠성음료 등 11개의 기업 그리고 12명의 인터뷰이.
우리의 의/식/주 그리고 이를 넘어 지속가능성까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유효한 규모의 기업들은 어떤 의사결정을 거칠까요? 이들은 어떤 배경에서 어떤 고민을 할까요? 그 사이에 우리가 몰랐던 실패 사례는 없었을까요? 이들은 어떤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받고 챌린지를 받을까요?
이 책은 크게 <브랜드>와 <일 하는 방법>의 두 축으로 나뉘어요.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이들이 속한 브랜드의 큰 방향성과 그에 맞는 그들만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한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의사 결정 과정과 챌린지, 그리고 결과까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일 하는 방법>에서는 그들이 지금의 커리어를 쌓아온 과정 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관점을 엿볼 수 있어요. 즉 그들의 업무노트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고만 100번 넘게 본 <끝도 경계도 없이>의 저자 서범석 선임 매니저 그리고 박희지 매니저가 고른 12개의 문답 속 쏙쏙 고른 4개의 인사이트.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편을 보고 <끝도 경계도 없이>를 읽으면 효과는 200%. <끝도 경계도 없이>를 바로 만날 수 있는 레터 하단의 서평 이벤트까지 놓치지 마세요!
끝도 경계도 없이! / 사진 비마이비
02. 산업과 제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라
4개의 인사이트 중 첫 번째 인사이트를 위해 다룰 분야는 바로 식품 입니다.
🟦 새로 소주와 크러시 맥주 브랜드, 별빛청하까지 핫한 주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윤종혁 상무.
🟦 비비고 브랜드를 담당하며, 당연하고 잊혀가는 만두 브랜드가 아닌 K 푸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힙한 브랜드로 탈바꿈 시켰던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 김치를 맨하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알린, 전 세계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우리 세대에 맞도록 재해석한 대상(주)의 이정훈 본부장.
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주었을까요?
-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
"기존 주류 시장의 판을 깨기 위해서는 1부터 100까지 차별화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다짐했죠."
기존 소주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새로’만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로 슈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특히 탄산음료 시장에서 관련된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주 시장에도 이를 차별화 포인트로 적용했고 이를 위해 ’새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보다 소주 브랜드를 ‘브랜딩’하고자 이야깃거리를 넣었고, 이를 위해 소비자의 마음을 더욱 세심하게 읽고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결 같은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이고, 한결 같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윤종혁 상무가 리드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우리가 갖고 있는 보석을 어떤 캐리어에 담느냐에 따라 전달이 더 잘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만 이 보석을 왜 계속 못 알아보는지 답답해한다면, 이 보석은 평생 전달될 수 없을 거예요.”
보통 만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편하고 맛있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죠? ‘왜 우리가 평소에 먹는 한식 만두는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그 자체로 기분이 좋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업계 리더로서 이 물음의 답을 찾고 싶었던 김숙진 상무. 만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험을 찾는 과정에서 팀원들의 새로운 모습도 찾았다고 해요. 그저 시키는 일이 아닌 재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스스로와 구성원의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고 사업과 브랜드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한 김숙진 상무의 새로운 시도를 확인해 보세요.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로서, 더 이상 막걸리에만 곁들여 먹는 브랜드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위스키에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김치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이름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패션, 뷰티 브랜드와 음식은 문화의 결이 다릅니다. 요즘 기업들이 주목하는 MZ세대는 힙하고 멋진 것을 선호하지만 식품 브랜드가 보여주는 신뢰와 정성, 진심은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을 관통한다고 생각하는 이정훈 본부장. 다만 세대가 달라질 수록 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에 변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캐치합니다. 매출로만 평가를 하다보니, 점점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잊힌 브랜드가 되어간 것이죠. 어떻게 해야 매출의 성장 뿐 아니라 독보적인 브랜드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고민한 이정훈 본부장의 흔적을 확인해 보세요.
03.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삶과 문화를 제시하라
4개의 인사이트 중 두 번째 챕터의 배경이 되는 영역은 삶과 문화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와 관련된 브랜드는 어떤 고민을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 ‘올여름 여행할때 여기어때’라는 메시지를 만들어, 여행과 브랜드를 매치한 여기어때컴퍼니의 김용경 실장.
🟡 기술의 이름이 브랜드의 이름이 되고, 그 이후 한 번 경험하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압도적인 경험을 널리 알린 LG전자 오혜원 상무.
🟡 무작정 ‘하고 싶은 대로 해봐’가 아닌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유연함과 크리에이티브의 극대화를 도출한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 제품과 경험을 통해 모든 소비자가 브랜드의 가치를 모르더라도 그 가치를 고스란히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이케아 코리아의 서기석 CMO(전).
삶과 브랜드가 맞닿는 경계에서, 이들은 어떤 결정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을까요?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브랜드만의 메시지가 겹겹이 쌓여서 더욱 명확하고 선명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로 결국 사람들의 여행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한 여기어때. 역시 여행은 직접 떠나고 경험해야 하나 봐요. 모두가 가장 어렵다고 느꼈던 그 시기에 여기어때는 오히려 브랜드 지표와 매출 모두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를 잘 읽고 분석해 대응하고 실행할 수 있는 조직과 환경이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김용경 실장. 그가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얻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그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새로운 영감을 얻어 보세요!
- LG전자 오혜원 상무
“마케팅은 나도 모르게 끌려가는 중력의 중심을 찾는 일입니다.”
매력적인 마케팅은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는 중력의 중심과도 같다는 오혜원 상무의 말. 마케터는 우리 브랜드의 요소 중 다른 것은 모두 걷어내더라도 많은 것 중에서도 묻히지 않을 한 요소를 설계하는 사람이고, 바로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길을 걷는 것을 포기한, 매일 흔들리는 배에 탄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으라는 그녀의 당부는 여러분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제 목소리를 최소화하려 합니다. 소셜 트렌드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 크루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NOT TO DO List’ 정도만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다 해도 된다고 해요. ‘이걸 반드시 해라’의 반대 접근인 것이죠.”
어떠한 기획이든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을 소셜미디어로 확산시키는 것에 주안을 두었던 시몬스의 김성준 부사장. 속성을 뽑아내고, 의미를 살리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였죠. 헷갈리지 않고 서로 오해하지 않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오히려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실무진이 창의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죠. 변해가는 시류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진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사는 김성준 부사장이 쌓아온 인사이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전)
“업계가 바뀐다고 해도 마케팅은 플랫폼 같은 존재이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접근 방식과 다양한 부분의 주요 사항들을 연결하는 기술과 경험(connecting the dots), 이것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케팅 총괄자가 가져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삶이나 거주 문화, 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새로운 개념과 공간에서 이케아만의 솔루션과 디자인으로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서기석 CMO. 이케아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적으로 읽어보고 그에 공감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예요. 그런데도 이케아가 ‘낮은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하는 등 브랜드 핵심 가치를 알게 모르게 느끼고 공유하도록 만드는 비결은, 브랜드의 명확한 가치관과 그에 일치된 액션들 덕분이었죠. 우리도 모르는 사이 브랜드로 빠져들게 만드는 이케아만의 비밀을 찾아 보세요.
04. 결국 지속가능성은 모두에게 win이다
세 번째 챕터의 배경은 지속가능성입니다. 기업은 오늘의 이익이 아닌, 내일도 모두가 지속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우리 브랜드답게 풀어내는 방법을 만나 보세요.
🟦 지속가능성이 모두에게 win-win임을 몸소 증명하다. 실제 수익이 되는 선례를 만들며, 더디지만 결국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는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
🟦 한 잔의 커피라는 결과물에 수확부터 제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타협하지 않는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이승오 본부장.
🟦 브랜드의 컨셉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며 꾸준히 시장을 넓히고 경험을 다시금 전파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그에 앞서 지속가능성이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제는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
“환경을 지키는 것은 기본적으로 편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를 한번 멈칫하게 하고, 이를 통해 결국 인식과 행동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한경애 부사장. 그녀는 패션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은 그 브랜드를 입는 행위에 그치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벗어나지 않는 키워드와 일관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중고 시장에서 10년된 코오롱스포츠의 옷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환경에 기여할 방법을 찾는 일을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해요. 다만 업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그 소재의 과거보다 현재의 매력이 돋보이게 하라고 주문한다.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
“결국 고객과 직접 만나는 프로덕트에서 결정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잘 해도 결국 커피를 마실 때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라면 moment of truth가 깨지면서 영원히 구매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고객이 네스프레소가 주도하는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알루미늄 캡슐이 재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고객도 많기에 인식 개선까지 나선 네스프레소. 이를 통해 판매금을 기부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했어요. ‘커피 머신 회사’라는 브랜드 인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집에서 즐기는 커피의 총체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이승오 본부장은 오늘도 아름다운 열매를 틔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브랜드는 결국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해요. 고객 중심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BMW 리테일 넥스트’처럼요.”
BMW 브랜드가 말하는 ‘강렬함’이 특정 성별에게만 매력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born BOLD’ 캠페인을 진행한 석재우 팀장. 이 배경에는 판매량 추이와 CRM 데이터를 조합하여 얻어낸 인사이트와 사회적 인식을 분석한 바탕이 있었습니다. ‘주행이 좋은 차’, ‘드라이빙의 본질’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내면의 강인함’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해냈습니다. 여러분은 쥐고 있는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고 있나요?
05. 정답은 내부에 있다
<끝도 경계도 없이>의 인사이트 시리즈, 네 번째 챕터의 배경은 리브랜딩입니다. 오래된 브랜드일수록 그 팬들도 많아, 새로운 옷을 입고자 하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법인데요. 지켜야 할 고유함과 과감히 바꿀 것을 고르는 안목과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한 발 더 멀리 보고, 외부 고객보다 내부 고객을 향해 더 뜨겁고 따듯한 리브랜딩을 알린 LG전자의 김효은 상무.
🟡 기업이 첫 발을 내딛을 때에 가졌던 초심과 새로운 미래를 향한 포부를 황금 비율에 담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최의리 상무.
브랜드가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LG전자 김효은 상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남겨진 핵심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표현할 것인가 등 브랜드를 새롭게 하기 위해 정리 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임직원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어떤 요소가 LG전자의 ‘핵심’인지, 그리고 그를 어떻게 더 현대적이고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고민했습니다”
LG전자의 브랜드 리인벤트가 오랜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유지하면서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을 이번 리브랜딩의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김효은 상무. 브랜드의 가치를 담을 뿐 아니라, 결국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았어요. 또한 이 변화를 통해 LG전자의 구성원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되도록, 브랜드의 비전을 더욱 명확하게 인지하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업무를 통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이죠.
- 삼양라운드스퀘어 최의리 상무
“브랜드는 곧 ‘선망성’입니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아요. 물티슈를 하나 팔아도, 몇 천만 원짜리 버킨 백을 팔아도 선망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갖고 싶고, 가고 싶고, 사고 싶고, 경험하고 싶어야 해요.”
기업이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잘하려고 하기 위한 에너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 최의리 상무.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우려보다는 브랜드의 변화에 목말라 있었다고 해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서는 집단지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최고 결정권자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수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이끄느냐가 중요하다는데요. 라면의 개념과 먹는 TPO가 달라지는 상황은 곧 음식 본질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판을 다시금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떤 의도를 담은 결과물로 나왔는지, <끝도 경계도 없이>에서 확인해 보세요!
▶ 끝도 경계도 없이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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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도 경계도 없이의 저자가 정성껏 발라 드린 인사이트를 full version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마이비 여러분의 <끝도 경계도 없이> 후기가 궁금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비마이비 인스타그램의 서평단 모집 게시글에 '끝도 경계도 없이 서평단'이라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선착순 열 분에게 <끝도 경계도 없이>를 보내드립니다.
다 읽고, 교보문고 혹은 예스24에 후기를 남겨 주시면 임무 완료!
<이벤트 개요>
- 기간 : 2024년 8월 7일(수) ~ 13일(화)
- 인원 : 10명
- 선정 기준 : 선착순
- 참여 방법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참여 방법>
① 아래 링크를 따라, 비마이비 인스타그램 서평 이벤트 게시물에 접속
👉🏻 서평단 신청하러 가기
② 비마이비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필수
③ 댓글에 '끝도 경계도 없이 서평단' 작성
④ 책 받아서 읽고, 교보문고 혹은 예스24에 후기 남기기
💙 그리고 주변에 소문 내기
<끝도 경계도 없이>의 배경이 된 마이비레터 인터뷰 오리지널 버전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순서는 오늘 레터에서 소개된 순이랍니다.
인터뷰 원문에서는 당시에 더 중요했던 브랜딩의 히스토리를, 책에서는 2024년을 기준으로 업데이트 된 내용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마이비레터 인터뷰 오리지널 버전
-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편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편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편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편
- LG전자 오혜원 상무편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전)편
-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편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편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편
- LG전자 김효은 상무편
- 삼양스퀘어라운드 최의리 상무편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
비마이비의 두 번째 도서, <끝도 경계도 없이 : 국내 최고 브랜드 책임자 12인의 생존 문답>이 지난 주말부터 전국 서점에 공개됐습니다. 주말 사이 서점에 다녀오신 마이비가 계시다면, 눈길을 끄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합의 책을 만나셨을거예요. 교보문고 광화문과 강남점 그리고 영풍문고 IFC몰점 등에 수량이 많이 있더라고요. 선주문으로 빠르게 도서를 주문해서 이미 받은 멤버들의 후기도 하나씩 들려오는데요. <끝도 경계도 없이>는 어떤 책이길래,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을까요?
정식 출간과 동시에 전달된 멤버들의 후기 / 자료 출처 비마이비
01 <끝도 경계도 없이>의 시작
우선 끝도 경계도 없이는 비마이비 7주년 프로젝트 중 하나에요. 2024년 비마이비는 7주년을 맞아 ‘7주년 생일 파티’를 비롯, '비마이비 리브랜딩’과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등 비마이비 답게, 브랜드 커뮤니티이자 경험 플랫폼답게 우리만의 방식으로 멤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무더운 2024년 하반기를 여는 첫 소식이 바로 <끝도 경계도 없이>의 출간 소식인데요! 이 책은 우리나라의 브랜드 마케팅 업계를 이끌어가는 12명의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CJ제일제당, LG전자, 코오롱FnC, 삼양라운드스퀘어, 시몬스, 이케아 코리아, BMW 코리아, 네스프레소 코리아, 여기어때컴퍼니, 대상(주), 롯데칠성음료 등 11개의 기업 그리고 12명의 인터뷰이.
우리의 의/식/주 그리고 이를 넘어 지속가능성까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유효한 규모의 기업들은 어떤 의사결정을 거칠까요? 이들은 어떤 배경에서 어떤 고민을 할까요? 그 사이에 우리가 몰랐던 실패 사례는 없었을까요? 이들은 어떤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받고 챌린지를 받을까요?
이 책은 크게 <브랜드>와 <일 하는 방법>의 두 축으로 나뉘어요.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이들이 속한 브랜드의 큰 방향성과 그에 맞는 그들만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한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의사 결정 과정과 챌린지, 그리고 결과까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일 하는 방법>에서는 그들이 지금의 커리어를 쌓아온 과정 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관점을 엿볼 수 있어요. 즉 그들의 업무노트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고만 100번 넘게 본 <끝도 경계도 없이>의 저자 서범석 선임 매니저 그리고 박희지 매니저가 고른 12개의 문답 속 쏙쏙 고른 4개의 인사이트.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편을 보고 <끝도 경계도 없이>를 읽으면 효과는 200%. <끝도 경계도 없이>를 바로 만날 수 있는 레터 하단의 서평 이벤트까지 놓치지 마세요!
끝도 경계도 없이! / 사진 비마이비
02. 산업과 제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라
4개의 인사이트 중 첫 번째 인사이트를 위해 다룰 분야는 바로 식품 입니다.
🟦 새로 소주와 크러시 맥주 브랜드, 별빛청하까지 핫한 주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윤종혁 상무.
🟦 비비고 브랜드를 담당하며, 당연하고 잊혀가는 만두 브랜드가 아닌 K 푸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힙한 브랜드로 탈바꿈 시켰던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 김치를 맨하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알린, 전 세계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우리 세대에 맞도록 재해석한 대상(주)의 이정훈 본부장.
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주었을까요?
-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
"기존 주류 시장의 판을 깨기 위해서는 1부터 100까지 차별화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다짐했죠."
기존 소주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새로’만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로 슈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특히 탄산음료 시장에서 관련된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주 시장에도 이를 차별화 포인트로 적용했고 이를 위해 ’새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보다 소주 브랜드를 ‘브랜딩’하고자 이야깃거리를 넣었고, 이를 위해 소비자의 마음을 더욱 세심하게 읽고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결 같은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이고, 한결 같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윤종혁 상무가 리드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우리가 갖고 있는 보석을 어떤 캐리어에 담느냐에 따라 전달이 더 잘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만 이 보석을 왜 계속 못 알아보는지 답답해한다면, 이 보석은 평생 전달될 수 없을 거예요.”
보통 만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편하고 맛있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죠? ‘왜 우리가 평소에 먹는 한식 만두는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그 자체로 기분이 좋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업계 리더로서 이 물음의 답을 찾고 싶었던 김숙진 상무. 만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험을 찾는 과정에서 팀원들의 새로운 모습도 찾았다고 해요. 그저 시키는 일이 아닌 재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스스로와 구성원의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고 사업과 브랜드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한 김숙진 상무의 새로운 시도를 확인해 보세요.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로서, 더 이상 막걸리에만 곁들여 먹는 브랜드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위스키에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김치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이름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패션, 뷰티 브랜드와 음식은 문화의 결이 다릅니다. 요즘 기업들이 주목하는 MZ세대는 힙하고 멋진 것을 선호하지만 식품 브랜드가 보여주는 신뢰와 정성, 진심은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을 관통한다고 생각하는 이정훈 본부장. 다만 세대가 달라질 수록 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에 변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캐치합니다. 매출로만 평가를 하다보니, 점점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잊힌 브랜드가 되어간 것이죠. 어떻게 해야 매출의 성장 뿐 아니라 독보적인 브랜드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고민한 이정훈 본부장의 흔적을 확인해 보세요.
03.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삶과 문화를 제시하라
4개의 인사이트 중 두 번째 챕터의 배경이 되는 영역은 삶과 문화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와 관련된 브랜드는 어떤 고민을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 ‘올여름 여행할때 여기어때’라는 메시지를 만들어, 여행과 브랜드를 매치한 여기어때컴퍼니의 김용경 실장.
🟡 기술의 이름이 브랜드의 이름이 되고, 그 이후 한 번 경험하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압도적인 경험을 널리 알린 LG전자 오혜원 상무.
🟡 무작정 ‘하고 싶은 대로 해봐’가 아닌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유연함과 크리에이티브의 극대화를 도출한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 제품과 경험을 통해 모든 소비자가 브랜드의 가치를 모르더라도 그 가치를 고스란히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이케아 코리아의 서기석 CMO(전).
삶과 브랜드가 맞닿는 경계에서, 이들은 어떤 결정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을까요?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브랜드만의 메시지가 겹겹이 쌓여서 더욱 명확하고 선명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로 결국 사람들의 여행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한 여기어때. 역시 여행은 직접 떠나고 경험해야 하나 봐요. 모두가 가장 어렵다고 느꼈던 그 시기에 여기어때는 오히려 브랜드 지표와 매출 모두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를 잘 읽고 분석해 대응하고 실행할 수 있는 조직과 환경이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김용경 실장. 그가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얻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그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새로운 영감을 얻어 보세요!
- LG전자 오혜원 상무
“마케팅은 나도 모르게 끌려가는 중력의 중심을 찾는 일입니다.”
매력적인 마케팅은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는 중력의 중심과도 같다는 오혜원 상무의 말. 마케터는 우리 브랜드의 요소 중 다른 것은 모두 걷어내더라도 많은 것 중에서도 묻히지 않을 한 요소를 설계하는 사람이고, 바로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길을 걷는 것을 포기한, 매일 흔들리는 배에 탄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으라는 그녀의 당부는 여러분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제 목소리를 최소화하려 합니다. 소셜 트렌드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 크루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NOT TO DO List’ 정도만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다 해도 된다고 해요. ‘이걸 반드시 해라’의 반대 접근인 것이죠.”
어떠한 기획이든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을 소셜미디어로 확산시키는 것에 주안을 두었던 시몬스의 김성준 부사장. 속성을 뽑아내고, 의미를 살리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였죠. 헷갈리지 않고 서로 오해하지 않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오히려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실무진이 창의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죠. 변해가는 시류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진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사는 김성준 부사장이 쌓아온 인사이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전)
“업계가 바뀐다고 해도 마케팅은 플랫폼 같은 존재이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접근 방식과 다양한 부분의 주요 사항들을 연결하는 기술과 경험(connecting the dots), 이것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케팅 총괄자가 가져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삶이나 거주 문화, 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새로운 개념과 공간에서 이케아만의 솔루션과 디자인으로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서기석 CMO. 이케아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적으로 읽어보고 그에 공감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예요. 그런데도 이케아가 ‘낮은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하는 등 브랜드 핵심 가치를 알게 모르게 느끼고 공유하도록 만드는 비결은, 브랜드의 명확한 가치관과 그에 일치된 액션들 덕분이었죠. 우리도 모르는 사이 브랜드로 빠져들게 만드는 이케아만의 비밀을 찾아 보세요.
04. 결국 지속가능성은 모두에게 win이다
세 번째 챕터의 배경은 지속가능성입니다. 기업은 오늘의 이익이 아닌, 내일도 모두가 지속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우리 브랜드답게 풀어내는 방법을 만나 보세요.
🟦 지속가능성이 모두에게 win-win임을 몸소 증명하다. 실제 수익이 되는 선례를 만들며, 더디지만 결국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는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
🟦 한 잔의 커피라는 결과물에 수확부터 제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타협하지 않는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이승오 본부장.
🟦 브랜드의 컨셉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며 꾸준히 시장을 넓히고 경험을 다시금 전파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그에 앞서 지속가능성이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제는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
“환경을 지키는 것은 기본적으로 편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를 한번 멈칫하게 하고, 이를 통해 결국 인식과 행동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한경애 부사장. 그녀는 패션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은 그 브랜드를 입는 행위에 그치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벗어나지 않는 키워드와 일관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중고 시장에서 10년된 코오롱스포츠의 옷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환경에 기여할 방법을 찾는 일을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해요. 다만 업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그 소재의 과거보다 현재의 매력이 돋보이게 하라고 주문한다.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
“결국 고객과 직접 만나는 프로덕트에서 결정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잘 해도 결국 커피를 마실 때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라면 moment of truth가 깨지면서 영원히 구매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고객이 네스프레소가 주도하는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알루미늄 캡슐이 재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고객도 많기에 인식 개선까지 나선 네스프레소. 이를 통해 판매금을 기부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했어요. ‘커피 머신 회사’라는 브랜드 인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집에서 즐기는 커피의 총체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이승오 본부장은 오늘도 아름다운 열매를 틔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브랜드는 결국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해요. 고객 중심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BMW 리테일 넥스트’처럼요.”
BMW 브랜드가 말하는 ‘강렬함’이 특정 성별에게만 매력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born BOLD’ 캠페인을 진행한 석재우 팀장. 이 배경에는 판매량 추이와 CRM 데이터를 조합하여 얻어낸 인사이트와 사회적 인식을 분석한 바탕이 있었습니다. ‘주행이 좋은 차’, ‘드라이빙의 본질’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내면의 강인함’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해냈습니다. 여러분은 쥐고 있는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고 있나요?
05. 정답은 내부에 있다
<끝도 경계도 없이>의 인사이트 시리즈, 네 번째 챕터의 배경은 리브랜딩입니다. 오래된 브랜드일수록 그 팬들도 많아, 새로운 옷을 입고자 하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법인데요. 지켜야 할 고유함과 과감히 바꿀 것을 고르는 안목과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한 발 더 멀리 보고, 외부 고객보다 내부 고객을 향해 더 뜨겁고 따듯한 리브랜딩을 알린 LG전자의 김효은 상무.
🟡 기업이 첫 발을 내딛을 때에 가졌던 초심과 새로운 미래를 향한 포부를 황금 비율에 담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최의리 상무.
브랜드가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LG전자 김효은 상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남겨진 핵심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표현할 것인가 등 브랜드를 새롭게 하기 위해 정리 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임직원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어떤 요소가 LG전자의 ‘핵심’인지, 그리고 그를 어떻게 더 현대적이고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고민했습니다”
LG전자의 브랜드 리인벤트가 오랜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유지하면서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을 이번 리브랜딩의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김효은 상무. 브랜드의 가치를 담을 뿐 아니라, 결국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았어요. 또한 이 변화를 통해 LG전자의 구성원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되도록, 브랜드의 비전을 더욱 명확하게 인지하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업무를 통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이죠.
- 삼양라운드스퀘어 최의리 상무
“브랜드는 곧 ‘선망성’입니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아요. 물티슈를 하나 팔아도, 몇 천만 원짜리 버킨 백을 팔아도 선망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갖고 싶고, 가고 싶고, 사고 싶고, 경험하고 싶어야 해요.”
기업이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잘하려고 하기 위한 에너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 최의리 상무.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우려보다는 브랜드의 변화에 목말라 있었다고 해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서는 집단지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최고 결정권자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수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이끄느냐가 중요하다는데요. 라면의 개념과 먹는 TPO가 달라지는 상황은 곧 음식 본질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판을 다시금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떤 의도를 담은 결과물로 나왔는지, <끝도 경계도 없이>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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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편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편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편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편
- LG전자 오혜원 상무편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전)편
-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편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편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편
- LG전자 김효은 상무편
- 삼양스퀘어라운드 최의리 상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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