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듯 길었던 2022년의 첫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2022년이 시작되기 무섭게, 아니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브랜드가 올해에도 열심히 달려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덕분에 많은 브랜드쟁이들은 많은 재미있는 브랜드 뉴스를 접했는데요.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에서는 1월을 돌아보며, 주목할 1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했습니다.
선정 항목은 입고 / 먹고 / 머물고 / 즐기고 / 쓰고(사용하고) 다섯 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하나의 브랜드가 1월 이달의 브랜드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가 고심하여 선정한 이달의브랜드로 1월을 돌아보세요!
🎉1월 이달의브랜드🎉
🏆무직타이거
입고 | 겐조
먹고 | 감자빵
머물고 | 힐튼
즐기고 | 해리포터
쓰고 | 야핏
(다섯 항목의 내용은 (👉클릭) 비마이비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클릭하시면 각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으로)
* 선정 기준 :
#의미 #영향력 #파급력 #시의성 #화제성 #팬과의소통 #스토리
이달의 브랜드, 무직타이거
무직(Unemployed)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무직MUZIK은 꼭 직장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뮤직’ 혹은 ‘무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말해요. 무직타이거는 고객 관점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지를 항상 고민하고,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합니다. 팬들이 브랜드를 갖고 놀 수 있는 틈을 만들어 놓은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는 것은 기본이죠. 2022년을 몇 일 남기지 않고 공개한 배경화면 ‘부적랑’을 보면 왜 이 브랜드가 사랑받는지 알 수 있어요.
#뚱랑뚱신 #소원성취 / [자료 무직타이거 인스타그램]
민화에서 출발한 브랜드답게, 무직타이거의 캐릭터 뚱랑이를 고객들이 갖고 놀 수 있도록 일상 속에 던져놓는데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에 한국적인 것을 접목하니, 그 매력이 더 돋보여요. 부적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물건이지만 MZ세대에게는 친숙하지만은 않은 물건이잖아요. 하지만 뚱랑이와 호랑이해의 특징을 살려 전자기기에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배포하는 센스라니!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수박C 주변에서는 애플워치의 배경 화면으로 많이 해놓더라구요!
임인년에는 구독자 여려분 모두 뚱랑이 부적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자료 무직타이거 인스타그램]
무직타이거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노트북/패드 파우치, 폰케이스, 마우스 패드, 텀블러 등이예에요. 어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특히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때 사용하는 것들이에요.
‘무직’을 표방하며 누구보다 일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가치를 추구하지만, 막상 제품들은 책상 위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 모순이 재미있지 않나요? 일 하다가 봤을 때 누워있고 싶은 내적 욕구를 책상 위에 누워있는 무직타이거 뚱랑이가 대신해주고 있다는 뜻이겠죠! 직장인에게 가장 공감 가는 캐릭터 아닐까요?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곳에 무직타이거 뚱랑이가 누워있는 거니까요!
구찌가옥 X 무직타이거
무직타이거의 뚱랑이를 책상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스몰 문구 브랜드로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구찌도 뚱랑이의 매력에 반했습니다. 네, 여러분이 아시는 그 구찌가 맞아요. 구찌가 우리나라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한남동에 오픈하는 소식을 무직타이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알렸어요. 한국의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 가옥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의 컨셉에 맞춰 우리나라의 전통을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 캐릭터를 선택한 거죠!
구찌갱 뚱랑이 / [자료 무직타이거]
보통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하면 기존의 제품에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로운 굿즈를 생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하지만 구찌와 무직타이거가 선택한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직타이거를 좋아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형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사람들이 사용할 제품에 무직타이거를 연결하기보다는, 뚱랑이에게 구찌 제품을 입혀 사람들이 더 즐겁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찾은 거죠. 구찌가 고리타분한 명품 브랜드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구찌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게 하고, 무직타이거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구찌를 두른 귀여운 뚱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두 브랜드에 윈윈(win-win)인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뚱랑이에 녹아든 구찌 / [자료 무직타이거]
일상의 모든 것을 섭렵하겠다, 1월은 내 세상
무직타이거는 마치 호랑이의 해가 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2022년 임인년이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를 무직타이거의 해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 같아요. 비마이비가 선정한 다섯 가지 항목 ‘입고, 먹고, 머물고, 즐기고, 쓰고’를 1월 한 달 안에 전부 충족했다는 점도 굉장히 놀라워요. 그만큼 많은 사람과 브랜드들이 무직타이거를 원했다는 뜻이겠죠? 1월에 콜라보 진행한 제품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올라와 있는 것만 12개예요. 그중에서 딱 5개만 고르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위 왼쪽부터) 길리안, 럭키마르쉐 (아래 왼쪽부터) 코엑스, 배스킨라빈스, 반디와 1월을 채워가고 있는 무직타이거 / [자료 무직타이거]
무직타이거는 패션 브랜드 럭키 마르쉐의 패턴과 배색에 뚱랑이를 녹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팬들의 일상 속에 한 걸음 더 성큼 들어왔습니다. 씨 쉘(sea shell) 초콜릿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길리안과도 파베 초콜릿을 선보였어요. 4가지 맛 중 뚱랑이의 주황색을 담은 오렌지 맛 초콜릿에 특히 눈길이 가네요!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종일 머물 수 있는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많은 사람이 거대 뚱랑이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소원을 빌었죠. 31일, 매일 다른 맛으로 행복을 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는 러그를 선보였고요. 네일 뷰티 브랜드 반디와는 어흥 컬렉션으로 손끝에 호랑이 기운을 담았습니다.
뻔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은 이렇게, 뚱랑이 맥주
요즘 캔 맥주는 콜라보레이션하면 요즘 빠질 수 없는 분야죠, 맥주에서도 뚱랑이의 캐릭터를 살린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나왔는데요. 세븐일레븐에서 만든 수제 맥주, 일명 ‘뚱랑이 맥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On&Off가 확실한 뚱랑이, 퇴근 후에 Off 뚱랑이 맥주 한 캔 어떠세요? / [자료 무직타이거]
뚱랑이 맥주를 눈여겨 볼 이유는, 다른 캔 맥주 콜라보레이션과는 다르게, 무직타이거라는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한다’라는 메세지를 디자인적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점이예요. 맥주 패키지를 반으로 나누어 다른 색을 입히고, On & Off 두 가지 모습의 뚱랑이를 보여줬어요. 똑같이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지만, On에서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Off에서는 혼술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나 있죠.
코로나 19 확산 이후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맥주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또 맥주야?’라는 반응이 아니라, ‘와, 이건 진짜 찰떡이다!’라는 느낌을 주려면 결국 콜라보레이션 제품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야 해요. 퇴근 후 혼맥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뚱랑이 맥주는 콜라보를 통한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자꾸 보다 보면 귀엽고 On&Off 두 캔은 디자인뿐 아니라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1월의 마무리는 뚱랑이 맥주와 함께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무직타이거 인기 있는 이유
무직타이거의 대표캐릭터 ‘뚱랑이’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의 호랑이에게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움과 어딘지 모르게 나를 닮아 있는 것 같은 무심한 표정과 게으름 가득한 자세에서 나옵니다. 다양한 호랑이 캐릭터들이 있지만, 이렇게 늘어져 있는 호랑이는 또 처음일 거예요. 호랑이 하면 씩씩하고 용맹하고 강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캐릭터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달라지면서 좀 더 솔직하고 더욱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무직타이거의 또 다른 가치는 ‘공감’과 ‘스토리’예요. 사실 뚱랑이 캐릭터 이전에도 무직타이거에서 선보였던 다른 호랑이 캐릭터가 있었어요. 이전의 캐릭터는 귀여운 지금의 뚱랑이와는 조금 다른, 민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전통적인 느낌이 더 강한 모습이죠.
왠지 모르게 망충한 눈이 귀여운 뚱랑이. 망충~망충~ 눕고 싶지~? 못 눕겠지? / [자료 무직타이거]
반면, 뚱랑이는 전통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지만, 공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와요. 뚱랑이의 대표 캐치프레이즈인 LAZY는 모든 사람의 희망 사항이죠. 게으르고 무심하게 누워 있는 포즈의 뚱랑이는 일상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쉬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요. (하지만 우린 쉴 수 없으니까) 뚱랑이를 통해 대리만족하는 거죠!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는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요. 카카오프렌즈가 그랬고, 펭수가 그랬듯이요! 특히 무직타이거는 인기가 점점 올라갈 때 호랑이해까지 맞아 1월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11개월 동안 더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달의브랜드에게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무직타이거에게 궁금한 점은 없으셨나요?
무직타이거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섯 분의 질문을 선정해 비마이비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대신 해결해드립니다😀
브랜드 전문가가 보인 비마이비는 브랜드의 한 달의 활동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매달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이달의브랜드가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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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듯 길었던 2022년의 첫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2022년이 시작되기 무섭게, 아니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브랜드가 올해에도 열심히 달려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덕분에 많은 브랜드쟁이들은 많은 재미있는 브랜드 뉴스를 접했는데요.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에서는 1월을 돌아보며, 주목할 1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했습니다.
선정 항목은 입고 / 먹고 / 머물고 / 즐기고 / 쓰고(사용하고) 다섯 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하나의 브랜드가 1월 이달의 브랜드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가 고심하여 선정한 이달의브랜드로 1월을 돌아보세요!
🎉1월 이달의브랜드🎉
🏆무직타이거
입고 | 겐조
먹고 | 감자빵
머물고 |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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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영향력 #파급력 #시의성 #화제성 #팬과의소통 #스토리
이달의 브랜드, 무직타이거
무직(Unemployed)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무직MUZIK은 꼭 직장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뮤직’ 혹은 ‘무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말해요. 무직타이거는 고객 관점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지를 항상 고민하고,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합니다. 팬들이 브랜드를 갖고 놀 수 있는 틈을 만들어 놓은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는 것은 기본이죠. 2022년을 몇 일 남기지 않고 공개한 배경화면 ‘부적랑’을 보면 왜 이 브랜드가 사랑받는지 알 수 있어요.
#뚱랑뚱신 #소원성취 / [자료 무직타이거 인스타그램]
민화에서 출발한 브랜드답게, 무직타이거의 캐릭터 뚱랑이를 고객들이 갖고 놀 수 있도록 일상 속에 던져놓는데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에 한국적인 것을 접목하니, 그 매력이 더 돋보여요. 부적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물건이지만 MZ세대에게는 친숙하지만은 않은 물건이잖아요. 하지만 뚱랑이와 호랑이해의 특징을 살려 전자기기에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배포하는 센스라니!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수박C 주변에서는 애플워치의 배경 화면으로 많이 해놓더라구요!
임인년에는 구독자 여려분 모두 뚱랑이 부적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자료 무직타이거 인스타그램]
무직타이거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노트북/패드 파우치, 폰케이스, 마우스 패드, 텀블러 등이예에요. 어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특히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때 사용하는 것들이에요.
‘무직’을 표방하며 누구보다 일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가치를 추구하지만, 막상 제품들은 책상 위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 모순이 재미있지 않나요? 일 하다가 봤을 때 누워있고 싶은 내적 욕구를 책상 위에 누워있는 무직타이거 뚱랑이가 대신해주고 있다는 뜻이겠죠! 직장인에게 가장 공감 가는 캐릭터 아닐까요?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곳에 무직타이거 뚱랑이가 누워있는 거니까요!
구찌가옥 X 무직타이거
무직타이거의 뚱랑이를 책상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스몰 문구 브랜드로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구찌도 뚱랑이의 매력에 반했습니다. 네, 여러분이 아시는 그 구찌가 맞아요. 구찌가 우리나라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한남동에 오픈하는 소식을 무직타이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알렸어요. 한국의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 가옥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의 컨셉에 맞춰 우리나라의 전통을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 캐릭터를 선택한 거죠!
구찌갱 뚱랑이 / [자료 무직타이거]
보통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하면 기존의 제품에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로운 굿즈를 생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하지만 구찌와 무직타이거가 선택한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직타이거를 좋아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형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사람들이 사용할 제품에 무직타이거를 연결하기보다는, 뚱랑이에게 구찌 제품을 입혀 사람들이 더 즐겁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찾은 거죠. 구찌가 고리타분한 명품 브랜드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구찌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게 하고, 무직타이거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구찌를 두른 귀여운 뚱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두 브랜드에 윈윈(win-win)인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뚱랑이에 녹아든 구찌 / [자료 무직타이거]
일상의 모든 것을 섭렵하겠다, 1월은 내 세상
무직타이거는 마치 호랑이의 해가 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2022년 임인년이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를 무직타이거의 해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 같아요. 비마이비가 선정한 다섯 가지 항목 ‘입고, 먹고, 머물고, 즐기고, 쓰고’를 1월 한 달 안에 전부 충족했다는 점도 굉장히 놀라워요. 그만큼 많은 사람과 브랜드들이 무직타이거를 원했다는 뜻이겠죠? 1월에 콜라보 진행한 제품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올라와 있는 것만 12개예요. 그중에서 딱 5개만 고르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위 왼쪽부터) 길리안, 럭키마르쉐 (아래 왼쪽부터) 코엑스, 배스킨라빈스, 반디와 1월을 채워가고 있는 무직타이거 / [자료 무직타이거]
무직타이거는 패션 브랜드 럭키 마르쉐의 패턴과 배색에 뚱랑이를 녹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팬들의 일상 속에 한 걸음 더 성큼 들어왔습니다. 씨 쉘(sea shell) 초콜릿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길리안과도 파베 초콜릿을 선보였어요. 4가지 맛 중 뚱랑이의 주황색을 담은 오렌지 맛 초콜릿에 특히 눈길이 가네요!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종일 머물 수 있는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많은 사람이 거대 뚱랑이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소원을 빌었죠. 31일, 매일 다른 맛으로 행복을 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는 러그를 선보였고요. 네일 뷰티 브랜드 반디와는 어흥 컬렉션으로 손끝에 호랑이 기운을 담았습니다.
뻔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은 이렇게, 뚱랑이 맥주
요즘 캔 맥주는 콜라보레이션하면 요즘 빠질 수 없는 분야죠, 맥주에서도 뚱랑이의 캐릭터를 살린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나왔는데요. 세븐일레븐에서 만든 수제 맥주, 일명 ‘뚱랑이 맥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On&Off가 확실한 뚱랑이, 퇴근 후에 Off 뚱랑이 맥주 한 캔 어떠세요? / [자료 무직타이거]
뚱랑이 맥주를 눈여겨 볼 이유는, 다른 캔 맥주 콜라보레이션과는 다르게, 무직타이거라는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한다’라는 메세지를 디자인적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점이예요. 맥주 패키지를 반으로 나누어 다른 색을 입히고, On & Off 두 가지 모습의 뚱랑이를 보여줬어요. 똑같이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지만, On에서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Off에서는 혼술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나 있죠.
코로나 19 확산 이후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맥주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또 맥주야?’라는 반응이 아니라, ‘와, 이건 진짜 찰떡이다!’라는 느낌을 주려면 결국 콜라보레이션 제품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야 해요. 퇴근 후 혼맥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뚱랑이 맥주는 콜라보를 통한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자꾸 보다 보면 귀엽고 On&Off 두 캔은 디자인뿐 아니라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1월의 마무리는 뚱랑이 맥주와 함께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무직타이거 인기 있는 이유
무직타이거의 대표캐릭터 ‘뚱랑이’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의 호랑이에게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움과 어딘지 모르게 나를 닮아 있는 것 같은 무심한 표정과 게으름 가득한 자세에서 나옵니다. 다양한 호랑이 캐릭터들이 있지만, 이렇게 늘어져 있는 호랑이는 또 처음일 거예요. 호랑이 하면 씩씩하고 용맹하고 강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캐릭터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달라지면서 좀 더 솔직하고 더욱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무직타이거의 또 다른 가치는 ‘공감’과 ‘스토리’예요. 사실 뚱랑이 캐릭터 이전에도 무직타이거에서 선보였던 다른 호랑이 캐릭터가 있었어요. 이전의 캐릭터는 귀여운 지금의 뚱랑이와는 조금 다른, 민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전통적인 느낌이 더 강한 모습이죠.
왠지 모르게 망충한 눈이 귀여운 뚱랑이. 망충~망충~ 눕고 싶지~? 못 눕겠지? / [자료 무직타이거]
반면, 뚱랑이는 전통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지만, 공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와요. 뚱랑이의 대표 캐치프레이즈인 LAZY는 모든 사람의 희망 사항이죠. 게으르고 무심하게 누워 있는 포즈의 뚱랑이는 일상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쉬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요. (하지만 우린 쉴 수 없으니까) 뚱랑이를 통해 대리만족하는 거죠!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는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요. 카카오프렌즈가 그랬고, 펭수가 그랬듯이요! 특히 무직타이거는 인기가 점점 올라갈 때 호랑이해까지 맞아 1월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11개월 동안 더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달의브랜드에게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무직타이거에게 궁금한 점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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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문가가 보인 비마이비는 브랜드의 한 달의 활동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매달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이달의브랜드가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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