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큐레이션]#192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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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의 모든 브랜드 레터가 모인 곳,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2024 Brand Letter Week, BLWK)가 지난 주말 진행됐습니다. 마이비 여러분, 그리고 성수 나들이를 왔다가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 등 많은 분들이 들러 주셨는데요! 4일간 진행 된 BLWK 현장에서 많은 마이비 분들을 직접 만나고 인사를 나누어, 비마이비에게도 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짧다면 짧은 BLWK 일정과 다른 일정이 겹치거나 멀어서 방문하지 못한 분들, 그리고 방문했지만 BLWK를 오래 두고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저희가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총결산>을 준비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환호)




01 왜 브랜드 레터일까?

마이비 여러분은 몇 개의 브랜드 레터(뉴스 레터)를 구독하세요? 비마이비는 기본 10개 이상은 구독하고, 심지어 유료로도 구독하고 있는 레터도 몇 돼요. 매일 발행하는 레터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을 다른 요일로 발행되는 여러 레터덕에 매일 매일 새로운 레터가 메일함으로 하나씩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챙겨 읽는 레터는 얼마나 될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왜 오늘도 숙제 같은 마음으로 레터를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을까요? 

여기에서 한 번 관점을 바꿔볼게요. 브랜드는 레터를 왜 만들까요? 요즘 ‘잘’하는 브랜드가 너무 많아요.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하게 하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고요. 캠페인과 팝업, 챌린지, 콘텐츠 등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연일 다양한 화제를 만들고 있죠. 그런데 이런 활동을 통해서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핵심, 우리를 이해 시킬 수 있는 브랜드의 가치관과 맥락이 온전히 전달 될 수 있을까요?

브랜드와 경험이 많은 시대에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우리 브랜드를 왜 봐야 하는지 사야 하는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런 브랜드가 결국 진짜 팬을 만들며,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고요.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에게 '말을 거는' 브랜드 레터를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활동보다 비록 임팩트는 약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을 줄 세우지는 않지만 몇 개월 전에도 지난주에도, 다음 주와 그다음 달에도 '꼬박꼬박' 브랜드와 우리 사이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브랜드 레터입니다.


 
이런 생각이 출발점이 되어, 비마이비의 7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번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를 열었어요. 우리 브랜드가 ‘왜’ 레터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다면, 브랜드 레터가 브랜드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요. 브랜드가 어떤 마음과 목적으로 브랜드 레터를 만들어 왔고, 브랜드 레터를 보다 잘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팁을 주기 위해서요.





02 브랜드가 에디팅을 거쳐 레터가 되다

2024년 브랜드 레터 BLWK에서는 10개의 브랜드와 함께 했습니다. ‘브랜드’와 ‘레터’라는 두 키워드에 맞추어서요. ‘브랜드’의 관점에서는 ‘브랜드 레터의 본질을 잘 살려, 레터를 통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을 하며 팬 층을 쌓은 브랜드’, 그리고 ‘레터’의 관점에서는 ‘미디어로 시작해 그 강점을 살리며, 사랑 받는 레터이자 브랜드가 된 미디어’로 협업을 했습니다.


<함께한 브랜드 (브랜드와 레터 순)>

Achim : 일요 영감 수집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스토리

타임앤코 : Ep9
폴인 : 폴인레터
마켓컬리 : 에피큐어
밑미 : 밑미레터
민음사(한편) : 한편의 편지
뉴닉 NEWNEEK : 뉴닉 뉴스레터
퍼즈플리즈 : PP 뉴스레터
1집구석 : 1집구석 뉴스레터
비마이비 : 마이비레터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에서의 경험은 크게 <전시><세션>으로 나눌 수 있었어요. 먼저 <전시>에서는 네 개의 zone을 통해 브랜드 레터에 담긴 이야기와 그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었죠. 비마이비는 이 네 개의 zone 중 앞의 세 개의 zone을 통해 ‘브랜드’가 ‘에디팅’을 통해 ‘레터’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zone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남겨 둘게요. 소개와 함께 콘텐츠를 둘러보시면 이해가 더 쉬우실 거예요.


1) Brand Zone : 브랜드가 레터를 왜 만들고 어떤 목적으로 만드는지, 그리고 그렇게 만든 레터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10개의 질문을 통해 비마이비가 묻고 브랜드가 답한다.

2) Editing Zone : 직접 나만의 레터를 기획하고 만들어 보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브랜드 레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3) Letter Zone : 에디팅을 거친 결과물인 레터를 실물로 만나는 공간. 브랜드 레터가 ‘브랜드가 고객에게 말을 거는 방법’이라는 맥락에서, 그 처음 말을 거는 순간을 조명한다. 조금은 어색하고 떨려도, 그 어느 호보다 진심인 창간호의 첫인사를 통해, 레터의 첫 모습을 모아본다.

4) my B Zone : 이번 BLWK를 준비한 비마이비의 브랜드 레터인 ‘my B letter’의 콘텐츠 중 인터뷰와 이달의브랜드에서 주목할 만한 문장과 브랜드를 둘러본다.


여러분은 어떤 Zone에서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03 10개의 브랜드에서 찾은 문장들

Brand Zone과 Letter Zone에서는 10개의 브랜드와 질문을 주고받고, 브랜드 레터로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 중 하나를 함께 모았어요. Brand Zone에서는 브랜드 레터를 만드는 브랜드(미디어 포함)에게 왜 레터를 만들고, 레터가 결국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물어봤어요. 동시에 레터를 만들며 힘들었던 점과 기억에 남는 순간처럼, 실질적으로 레터를 만드는 일에 대해서 질문을 주고 받았는데요. 그중에서 컬리와 1집구석의 이야기를 대표로 공유할게요.




그리고 이번 BLWK에서 비마이비는 Letter Zone을 통해 각 브랜드 레터의 창간호를 주목했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zone 소개에 있는 것과 같은데요. 브랜드 레터가 곧 고객에게 말을 거는 행위 그 자체인데,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처음 말을 거는 순간’이기 때문이에요. 그 순간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말을 하겠다고 고객에게 약속과 다짐을 해야 할지 등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그 첫 순간이 지금과는 (당연히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다른 모습임을 염려하는 브랜드도 있었지만, 민망한 웃음과 함께 모두 첫인사를 건네 받았고 이번 BLWK에서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진심을 다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덕분인지 11개의 첫 인사를 한 공간에 모아 둘러보니 뭉클했어요. 장관이기도 했고요. 





04 브랜드 레터에 도움을 줄 15권의 책

전시 중 두 번째 공간인 ‘Editing Zone’에서는 공간에 충실하기 위해 ‘에디팅’에 집중한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하나는 ‘나만의 레터 기획하고 작성해 보기’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디팅에 도움을 줄 15권의 책’ 소개였어요. 

‘나’에 대한 정의, 그리고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브랜드스러운 ‘나’의 자기다움을 살린 퍼스널 브랜딩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Editing Zone에서는 특별히 ‘나’를 중심으로, 내가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나만의 레터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가이드를 따라 종이를 차분히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레터를 쓸 수 있었어요.



15권의 추천 도서를 통해 ‘브랜드 레터’의 정의도 다시금 세워보고, 어떻게 좋은 소재를 선정해 더 매력적으로 포장할 수 있을지 편집의 팁을 얻을 수도 있는 자리였는데요. 15권의 책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 책 리스트를 가져가실 수 있도록 카드로 마련했고 저희의 기대보다도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며 저희가 준비했던 카드가 다 떨어지기도 했어요.


그 15권의 리스트를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브랜드 레터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매력적인 콘텐츠를 위해, 위 리스트는 저장해 두시고 15권의 책을 적어도 올해에는 한 번씩 그리고 앞으로 두고두고 필요하실 때마다 꺼내어 읽으시길 바라요!




05 5개의 브랜드 세션

앞선 <전시>에서 만난 10개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BLWK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 다섯 번의 <세션>을 통해서 ‘브랜드가 레터를 왜 만들고 어떻게 잘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미디어는 어떻게 레터를 통해 브랜드로 자리 잡고, 포화된 미디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생한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기준에 따라 ‘브랜드’로서는 <퍼즈플리즈>와 <밑미>가, ‘미디어’로서는 <차우진 평론가>와 타임앤코의 신규 서비스 <Ep9>이 함께 했고요.
가장 마지막에 피날레처럼 진행된 패널 talk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팀의 정아연 부장>, <폴인의 도헌정 팀장>, <최혜진 에디터>가 각각 브랜드와 미디어 그리고 필드에서 수많은 매거진과 스토리 개발을 통해 경력을 쌓아온 에디터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브랜드 레터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퍼즈플리즈와 밑미의 팬은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오기도 했어요. 차우진 평론가와 Ep9에게는 특별히 어떻게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그 답을 찾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모든 세션을 들으셨다면 마치 전시 공간을 주욱 둘러보는 것과 같이 브랜드와 미디어의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 텐데요! 현실적으로 모든 세션에 참여하기 쉽지 않으셨을 수 있으니, 모든 이야기를 총 망라한 마지막 패널 talk을 통해서는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세션의 자세한 내용은 비마이비가 이렇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의 레터를 다 읽은 후, 아래 링크를 통해 세션에서의 이야기까지 놓치지 마세요!


👉🏻 (클릭 하세요) <패널 talk> 총 정리

👉🏻 (클릭 하세요) <차우진 평론가> <퍼즈플리즈> <밑미> <Ep9> 브랜드 세션 총 정리




이렇게 비마이비가 준비한 4일간의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를 경험하며, ‘브랜드 레터’에 대해 보다 생각의 정리가 되셨기를 바라요.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며 만든 결과물은, 비마이비가 곧 다른 레터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그럼 전시와 세션에서 함께한 분들의 ‘브랜드 레터’에 대한 한 마디를 남기며, 오늘의 레터 마칩니다.


브랜드 레터는 ‘약속’이다. -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팀 정아연 부장

브랜드 레터는 ‘독자와 절친이 되는 방법’이다 - 차우진 평론가

브랜드 레터는 '자발적 아카이브'이다 - 최혜진 에디터

브랜드 레터는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다 - 퍼즈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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