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4년의 9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4년 9월의브랜드 -
입고 | 리바이스
먹고 | 빼빼로
머물고 | 츠타야
즐기고 | 이케아
🏆쓰고 | 헬로키티🏆
🏆 쓰고 | 헬로키티 🏆
대중문화와 캐릭터 산업의 상징, 헬로키티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달 DDP에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산리오의 역사에서 출발해 헬로키티의 탄생부터 헬로키티가 사람들에게 브랜드로서 인식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1970-2000년 시대별 헬로키티 빈티지 상품 220여점과 컨셉 아트 또한 만나볼 수 있었죠.
작은 동전지갑에서 시작된 헬로키티 / 출처 CND뉴스
더현대 서울에서 9월 5일부터 2주간 열린 어뮤즈x헬로키티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픈런이 이어졌습니다. 50주년 한정판 굿즈와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해 즐길거리가 풍성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헬로키티와 협업해 출시한 휴대폰 형태의 어뮤즈 립앤치크 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10시간만에 품절되기도 했어요. 헬로키티와 아기자기한 화장품 굿즈로 키덜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헬로키티의 고향, 일본은 도심 곳곳이 사랑스러운 키티로 가득합니다. 앞서 소개한 츠타야 중에서도 대표적인 매장인 ‘시부야 츠타야’도 예외가 아니죠.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시부야 츠타야 1층에서 헬로키티 몰입형 팝업 전시회가 진행됐습니다. 도쿄 중심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면 쇼윈도에 가득찬 빨간 리본이 반겨줘요.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테마 카페와 패션룸 등을 비롯한 시부야 4곳에서 스탬프 투어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시부야 츠타야 헬로키티 팝업 / 출처 산리오 홈페이지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 마이비는 아시나요?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여자아이 캐릭터에요.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 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죠. 대부분의 일러스트에서 헬로키티의 입을 그리지 않는데요. 오히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정 이입을 쉽게 하도록 해요.
헬로키티를 사랑한 빌 게이츠와 에이브릴 라빈, 레이디 가가까지 / 출처 산리오 홈페이지
산리오에서 1974년에 출시한 헬로키티는 세기를 넘어 전세계에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빌 게이츠 역시 키티를 광적으로 좋아했는데요. 2000년 무렵 6조를 제시하며 캐릭터 판권을 구매하려다 실패한 일화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도 캐릭터의 귀여움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입고 | 리바이스
백포켓의 레드 탭과 갈매기 모양 스티치가 시그니처인 최초의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입니다.
뒷모습으로 말하는 리바이스 / 출처 리바이스 인스타그램
185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광부들이 입어도 해지지 않는 천막 천이나 데님 소재로 튼튼한 바지를 제작한 것이 리바이스의 시작이었습니다. 허리의 레더패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바지를 두 말이 끌어 당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내구성이 강한 데님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리바이스 501의 two horses 패치 / 출처 패션붑
리바이스는 올해로 171살이 되었습니다. “우리처럼 오래 살아남은 의류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는 거예요.” 리바이스 디자인 헤드 조나단 청과의 인터뷰 내용인데요. 리바이스는 어떻게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쿨한 브랜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걸까요? 8월 23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성수동의 <진; 정성> 팝업스토어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보름만에 2만명이 방문한 <진; 정성> 팝업은 청바지(Jeans)과 정성(Sincerity)을 결합한 타이틀로, 청바지에 진심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 리바이스만의 메시지가 드러납니다. 커스텀 트렌드를 색다르게 풀어내기도 했는데요. 1층 테일러존에 리바이스 제품을 가져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커스텀을 할 수 있습니다. 핫한 셀럽들이 직접 커스텀한 리바이스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죠.
진(Gin)을 넣은 칵테일 / 출처 리바이스
3층의 진진Bar에서 진(jeans)이라는 키워드를 살려서 진(Gin)을 넣은 칵테일을 맛볼 수 있고, 뮤직라운지에서는 미니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브랜드 경험을 다각도에서 제공하려는 리바이스의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요?
9월은 빼빼로를 떠올리기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닐까. 생각하셨나요? 9월 초, 롯데그룹 회장이 ‘빼빼로를 메가 브랜드 1순위로 선정해 글로벌 매출 1조원으로 키워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빼빼로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 뉴진스와 함께한 빼빼로 리포터 캠페인 / 출처 빼빼로 인스타그램
공식발표를 한지 3일 만에 롯데웰푸드 유튜브 채널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모집 뉴스를 공개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 뉴진스와 함께 말이죠. 선정된 빼빼로 리포터 11인은 직접 빼빼로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며 한국의 빼빼로 문화 전파를 담당합니다. 다양한 브랜드 미션 활동을 진행하고, 개인 SNS 채널에 숏폼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해요.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 출처 롯데빼빼로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X빼빼로 퀴즈대회 / 출처 향아치 아프리카 tv
롯데웰푸드는 SNS 소비자 의견을 모니터링해 발 빠르게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이 출시된 후 X(구 트위터)에서 역사 전문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와 콜라보를 하면 좋게다는 반응이 올라왔는데요. 롯데웰푸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향아치와 한국사 OX 퀴즈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빼빼로데이의 유래가 궁금해지는데요. 90년대 중반 부산의 여중고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서로 주고 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11월만 되면 유독 부산 지역의 빼빼로 판매량이 치솟았고, 이를 포착한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기획하게된 것이죠. 다가오는 11월 11일. 부담없는 작은 선물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물고 | 츠타야
일본의 대표 서점 브랜드, 츠타야를 서울에서 갤러리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이자 츠타야 서점을 만든 CCC가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를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열었습니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출처 CCC ART LAB, 영감의 서재
기간과 장소 선정이 감각적이라는 점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제 아트페어인 Friez Seoul과 Kiaf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예술을 주제로 하면서, 떠오르는 아트밸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국내외 메가 갤러리들이 모여 있어 적합한 위치이고,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이 음악과 바이닐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어울려요.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 출처 CCC ART LAB, 영감의 서재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코헤이 나와, 나가이 히로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츠타야 서점 굿즈와 도서 큐레이션, 다양한 아트 굿즈들도 함께 말이죠. 1만종 이상의 바이닐을 판매하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의 정체성을 살려 청음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문 DJ가 큐레이션한 일본 클래식 시티팝과 동시대의 한국 대표 앨범을 함께 감상 가능해요.
나가이 히로시가 작업한 바이닐 커버들 / 출처 CCC ART LAB, 영감의 서재
고객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콘텐츠를 큐레이션 한 것. 이것이 츠타야 서점이 ‘서점의 미래’로 불렸던 이유입니다. 이제 CCC는 아트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오픈한 교토 츠타야를 시작으로 아트 특화 공간 실험을 다시 시작한 것이죠.
나가이 히로시의 일러스트 음반과 LP 플레이어 시설 / 출처 영감의 서재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방한한 CCC 아트랩 시니어 디렉터 시시도 다이스케의 말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아트의 근사함’을 알게 되면 멋진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트를 통한 새로운 경험은 순수한 감정을 부르고, 이는 영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즐기고 | 이케아
매주 토요일, 파자마를 입고 매장을 방문하면 조식을 무료로 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입니다. 더 나은 수면에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캠페인, <오늘도 잘자요> 론칭을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최근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수면’을 집에서 웰빙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꼽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양질의 수면이 트렌드가 되자, 수면 솔루션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죠.
<이케아 파자마 파티>는 8월 31일부터 3주에 걸쳐 파자마를 입고 온 손님들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상하의 세트 또는 캐릭터 잠옷을 입어야 한다는 나름 까다로운 조건에도 첫날 1,5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어요. 참고로 이케아가 탄생한 스웨덴 엘름훌트 지역의 이케아 직원 2,052명이 파자마 모임을 가져 ‘역대 최대 규모의 파자마 모임’ 부문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무료조식을 즐기는 이케아 동부산점 참가자들 / 출처 이케아
이케아는 수면의 필수 요소로 안락함, 조명, 온도, 정리 정돈, 실내공기, 소리 6가지를 꼽았습니다. 이를 테마로 홈퍼니싱 워크숍을 열기도 했는데요. 침대에 누워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룻밤을 잘 수 있는 행사, <이케아 달밤 파티>를 열었습니다.
달밤파티를 위해 베개는 필수 / 출처 이케아
9~10월동안 슬립오버 이벤트뿐 만 아니라, 전문가 워크숍부터 요가,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는 취향에 따라 베개타입과 매트리스 타입을 고려해 침실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이케아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달밤파티 참가자는 침실을 선택할 수 있다 / 출처 이케아
이케아는 파자마 파티로 사람들의 동심을 자극하면서 남녀노소 매장이 즐거운 놀이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매장에서 편안한 밤, 행복한 아침을 실제로 맞이해보는 경험을 하게 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브랜드 미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가 아닐까요?
단단한 전략 속 한끗 다른 크리에이티브. 달달한 브랜드 경험 속 시원한 캠페인까지.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알리는 브랜드 하우스 더워터멜론.🍉
그동안 많은 브랜드가 더워터멜론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규 맥주 브랜드 크러시로 새로운 세대의 맥주를 탄생시켰고, 대상 호밍스는 미식, 맛의 관점에서 가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죠. 제주 파르나스호텔은 패션 브랜드처럼 접근하는 신선한 생각으로 다름을 만들어 냈고, 풀무원건강생활의 새로운 브랜드 건강식물원은 식물 영양소라는 새로운 싹을 틔웠습니다. 더 나아가 브랜드의 변화를 가장 먼저 임직원에게 알렸던 LG전자, 커피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서울 곳곳에서 브랜드 경험을 하게 만들었던 네스프레소까지.
더워터멜론은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성패를 결정하는 임팩트 있는 캠페인, 브랜드를 각인시키고자 하는 내외부의 브랜드 경험이 필요하다면지금 더워터멜론을 두드려 보세요!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9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4년의 9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4년 9월의브랜드 -
입고 | 리바이스
먹고 | 빼빼로
머물고 | 츠타야
즐기고 | 이케아
🏆쓰고 | 헬로키티🏆
🏆 쓰고 | 헬로키티 🏆
대중문화와 캐릭터 산업의 상징, 헬로키티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달 DDP에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산리오의 역사에서 출발해 헬로키티의 탄생부터 헬로키티가 사람들에게 브랜드로서 인식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1970-2000년 시대별 헬로키티 빈티지 상품 220여점과 컨셉 아트 또한 만나볼 수 있었죠.
더현대 서울에서 9월 5일부터 2주간 열린 어뮤즈x헬로키티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픈런이 이어졌습니다. 50주년 한정판 굿즈와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해 즐길거리가 풍성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헬로키티와 협업해 출시한 휴대폰 형태의 어뮤즈 립앤치크 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10시간만에 품절되기도 했어요. 헬로키티와 아기자기한 화장품 굿즈로 키덜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어뮤즈x헬로키티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핸드폰 립앤치크 / 출처 어뮤즈 인스타그램
헬로키티의 고향, 일본은 도심 곳곳이 사랑스러운 키티로 가득합니다. 앞서 소개한 츠타야 중에서도 대표적인 매장인 ‘시부야 츠타야’도 예외가 아니죠.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시부야 츠타야 1층에서 헬로키티 몰입형 팝업 전시회가 진행됐습니다. 도쿄 중심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면 쇼윈도에 가득찬 빨간 리본이 반겨줘요.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테마 카페와 패션룸 등을 비롯한 시부야 4곳에서 스탬프 투어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시부야 츠타야 헬로키티 팝업 / 출처 산리오 홈페이지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 마이비는 아시나요?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여자아이 캐릭터에요.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 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죠. 대부분의 일러스트에서 헬로키티의 입을 그리지 않는데요. 오히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정 이입을 쉽게 하도록 해요.
산리오에서 1974년에 출시한 헬로키티는 세기를 넘어 전세계에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빌 게이츠 역시 키티를 광적으로 좋아했는데요. 2000년 무렵 6조를 제시하며 캐릭터 판권을 구매하려다 실패한 일화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도 캐릭터의 귀여움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입고 | 리바이스
백포켓의 레드 탭과 갈매기 모양 스티치가 시그니처인 최초의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입니다.
185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광부들이 입어도 해지지 않는 천막 천이나 데님 소재로 튼튼한 바지를 제작한 것이 리바이스의 시작이었습니다. 허리의 레더패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바지를 두 말이 끌어 당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내구성이 강한 데님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리바이스는 올해로 171살이 되었습니다. “우리처럼 오래 살아남은 의류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는 거예요.” 리바이스 디자인 헤드 조나단 청과의 인터뷰 내용인데요. 리바이스는 어떻게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쿨한 브랜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걸까요? 8월 23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성수동의 <진; 정성> 팝업스토어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트와이스 채영과 레드벨벳 슬기의 리바이스 커스텀 제품(상) 테일러존(하) / 출처 리바이스
보름만에 2만명이 방문한 <진; 정성> 팝업은 청바지(Jeans)과 정성(Sincerity)을 결합한 타이틀로, 청바지에 진심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 리바이스만의 메시지가 드러납니다. 커스텀 트렌드를 색다르게 풀어내기도 했는데요. 1층 테일러존에 리바이스 제품을 가져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커스텀을 할 수 있습니다. 핫한 셀럽들이 직접 커스텀한 리바이스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죠.
진(Gin)을 넣은 칵테일 / 출처 리바이스
3층의 진진Bar에서 진(jeans)이라는 키워드를 살려서 진(Gin)을 넣은 칵테일을 맛볼 수 있고, 뮤직라운지에서는 미니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브랜드 경험을 다각도에서 제공하려는 리바이스의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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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 빼빼로
9월은 빼빼로를 떠올리기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닐까. 생각하셨나요? 9월 초, 롯데그룹 회장이 ‘빼빼로를 메가 브랜드 1순위로 선정해 글로벌 매출 1조원으로 키워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빼빼로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 뉴진스와 함께한 빼빼로 리포터 캠페인 / 출처 빼빼로 인스타그램
공식발표를 한지 3일 만에 롯데웰푸드 유튜브 채널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모집 뉴스를 공개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 뉴진스와 함께 말이죠. 선정된 빼빼로 리포터 11인은 직접 빼빼로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며 한국의 빼빼로 문화 전파를 담당합니다. 다양한 브랜드 미션 활동을 진행하고, 개인 SNS 채널에 숏폼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해요.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 출처 롯데빼빼로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X빼빼로 퀴즈대회 / 출처 향아치 아프리카 tv
롯데웰푸드는 SNS 소비자 의견을 모니터링해 발 빠르게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이 출시된 후 X(구 트위터)에서 역사 전문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와 콜라보를 하면 좋게다는 반응이 올라왔는데요. 롯데웰푸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향아치와 한국사 OX 퀴즈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빼빼로데이의 유래가 궁금해지는데요. 90년대 중반 부산의 여중고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서로 주고 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11월만 되면 유독 부산 지역의 빼빼로 판매량이 치솟았고, 이를 포착한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기획하게된 것이죠. 다가오는 11월 11일. 부담없는 작은 선물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물고 | 츠타야
일본의 대표 서점 브랜드, 츠타야를 서울에서 갤러리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이자 츠타야 서점을 만든 CCC가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를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열었습니다.
기간과 장소 선정이 감각적이라는 점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제 아트페어인 Friez Seoul과 Kiaf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예술을 주제로 하면서, 떠오르는 아트밸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국내외 메가 갤러리들이 모여 있어 적합한 위치이고,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이 음악과 바이닐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어울려요.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코헤이 나와, 나가이 히로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츠타야 서점 굿즈와 도서 큐레이션, 다양한 아트 굿즈들도 함께 말이죠. 1만종 이상의 바이닐을 판매하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의 정체성을 살려 청음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문 DJ가 큐레이션한 일본 클래식 시티팝과 동시대의 한국 대표 앨범을 함께 감상 가능해요.
나가이 히로시가 작업한 바이닐 커버들 / 출처 CCC ART LAB, 영감의 서재
고객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콘텐츠를 큐레이션 한 것. 이것이 츠타야 서점이 ‘서점의 미래’로 불렸던 이유입니다. 이제 CCC는 아트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오픈한 교토 츠타야를 시작으로 아트 특화 공간 실험을 다시 시작한 것이죠.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방한한 CCC 아트랩 시니어 디렉터 시시도 다이스케의 말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아트의 근사함’을 알게 되면 멋진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트를 통한 새로운 경험은 순수한 감정을 부르고, 이는 영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즐기고 | 이케아
매주 토요일, 파자마를 입고 매장을 방문하면 조식을 무료로 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입니다. 더 나은 수면에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캠페인, <오늘도 잘자요> 론칭을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최근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수면’을 집에서 웰빙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꼽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양질의 수면이 트렌드가 되자, 수면 솔루션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죠.
<이케아 파자마 파티>는 8월 31일부터 3주에 걸쳐 파자마를 입고 온 손님들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상하의 세트 또는 캐릭터 잠옷을 입어야 한다는 나름 까다로운 조건에도 첫날 1,5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어요. 참고로 이케아가 탄생한 스웨덴 엘름훌트 지역의 이케아 직원 2,052명이 파자마 모임을 가져 ‘역대 최대 규모의 파자마 모임’ 부문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무료조식을 즐기는 이케아 동부산점 참가자들 / 출처 이케아
이케아는 수면의 필수 요소로 안락함, 조명, 온도, 정리 정돈, 실내공기, 소리 6가지를 꼽았습니다. 이를 테마로 홈퍼니싱 워크숍을 열기도 했는데요. 침대에 누워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룻밤을 잘 수 있는 행사, <이케아 달밤 파티>를 열었습니다.
달밤파티를 위해 베개는 필수 / 출처 이케아
9~10월동안 슬립오버 이벤트뿐 만 아니라, 전문가 워크숍부터 요가,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는 취향에 따라 베개타입과 매트리스 타입을 고려해 침실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이케아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달밤파티 참가자는 침실을 선택할 수 있다 / 출처 이케아
이케아는 파자마 파티로 사람들의 동심을 자극하면서 남녀노소 매장이 즐거운 놀이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매장에서 편안한 밤, 행복한 아침을 실제로 맞이해보는 경험을 하게 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브랜드 미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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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9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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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함께 보면 좋을 이달의브랜드 시리즈
지난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선정 되었는지 함께 확인 해보세요!
👉🏻2024년 1월의브랜드
👉🏻2024년 2월의브랜드
👉🏻2024년 3월의브랜드
👉🏻2024년 4월의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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