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파르나스호텔 강혜진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팀장 | 제주 바다와 맞닿은 브랜딩, 다섯개의 별을 품은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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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고 여행에서 느끼던 해방감을 해소할 수 있는 일상 속의 방법으로, 2019년부터 키워드 검색량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피크 수준을 높이고 있어요.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좋은 곳에서 먹고 자고 뿐 아니라, 수영장과 뷰, 그리고 어메니티까지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호텔을 고르는 옵션이 되기도 하고요. 혼자 가기도, 친구들 혹은 연인과 가기도, 가족들고 함께 가기도 하는 등 함께하는 사람도 다양해졌죠. 그리고 가격 접근성이 좋은 3-4성급 호텔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시티, 신라호텔, 하얏트 등 5성급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이국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리는 데에도 과감하게 투자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호캉스를 즐겨도 좋은데, 제주의 바다 바로 앞에서 호캉스를 즐긴다면 어떨까요? 삼성동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며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비즈니스를 더욱 비즈니스스러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인트리 등이 대표적인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이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파르나스호텔 독자적인 브랜드 최초로 5성급 호텔을 지난 7월 선보였습니다. 제주의 바다를 그대로 끌어안은 국내 최장 인피니티 풀과 조식을 비롯해 디테일을 살린 객실과 서비스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파르나스호텔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끌고 있는 강혜진 팀장을 오늘 모시고, 호텔 브랜딩이란 무엇인지, 호텔은 왜 브랜딩이 필요한지 들어보겠습니다.😊


Q. 팀장님 안녕하세요. 마이비레터 구독자를 위해 팀장님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파르나스호텔의 마케팅을 디렉팅하고 있는 강혜진입니다. 저는 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졸업 이후에 광고, 홍보로 저명한 학교를 찾아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그 후 패션 산업에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년간 몸담아왔어요. FnC 코오롱 에서 럭셔리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계약을 맺어 현지화하여 브랜드를 무럭무럭 키우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Q. 패션 산업에서 호텔 산업으로 입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호텔 브랜딩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패션 산업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담당하며 브랜드의 성장부터 발화까지, 브랜드의 라이프 사이클을 함께할 수 있다는 재미와 뿌듯함이 있었어요. 브랜드가 뚜렷한 가치관과 헤리티지, 그리고 명확한 브랜딩의 가이드라인을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은 브랜딩의 측면에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내 아이디어를 투영해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나의 고객이 원하는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마케터로서 당연한) 갈증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호텔 브랜딩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파르나스호텔에서 그 갈증을 해소하는 중이에요. 좌충우돌하면서 배워가는 중이긴 하지만요. (웃음)


Q. 팀장님이 소개하는 파르나스호텔이 궁금합니다.
파르나스호텔은 강남 최초의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시작으로 30년이 넘는 호텔 경영 노하우를 쌓아왔어요. 이후 저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하나의 브랜드로 더욱 나아가고자 2009년 파르나스호텔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르나스는 파르나스소스라는 신들이 거주하는 신성한 산에서 유래한 네이밍이에요. 웅장하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드리겠다는 저희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서울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있고요. 2011년에는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3~ 4성급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를 선보였어요. 올해 7월에는 제주 중문에 럭셔리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로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삼성동과 코엑스를 대표하는 파르나스호텔, 몰, 그리고 타워.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Q. 파르나스호텔의 첫 5성급 호텔로 왜 제주라는 지역을 선택하셨나요?
파르나스호텔은 30년 넘게 호텔 경영과 서비스 노하우를 구축해온 만큼,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자산으로서 신중하게 지역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어요. 입지로 많은 후보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그중 제주 중문관광단지는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고, 그 말은 즉 사업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요가 있다는 뜻이죠. 또한 국내의 대기업 호텔이 이미 진출을 하여 단단한 기반을 다지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속에서 저희의 차별점이 돋보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가 내정한 부지의 압도적이고 완벽한 경관이 가장 결정적이었어요.



제주의 바다와 맞닿아 있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석양이 지는 제주 앞바다를 보며 수영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 [자료 출처 파르나스 호텔]


Q. 요즈음엔 호텔뿐 아니라 독채 펜션과 리조트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데, 파르나스 호텔 제주만이 갖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갖고 선사해 드릴 수 있는 완벽한 입지가 주는 개방감과 현지화, 이 두 가지 차별점을 가장 꼽고 있습니다. 호텔 프런트를 들어서자마자 중문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가장 먼저 차별된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를 통창으로 설계했습니다. 또한 모든 객실은 제주의 바다와 자연과 맞닿아 있는 (오션뷰를 넘어) 오션 프런트이고, 이를 위해 발코니에도 많은 신경을 썼어요. 객실뿐 아니라 레스토랑을 비롯한 호텔 내부 시설 어느 곳에서든 제주의 자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죠. 30m의 층고를 확보한 로비라운지,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아트리움 등 개방감 그 이상의 압도적인 해방감을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어디에서든 제주의 자연이 보이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그리고 제주의 자연을 밖에만 두지 않고 내부로도 그대로 옮겨온 현지화 역시 저희의 또 다른 차별점입니다. 제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와 가구를 디자인했기 때문에 호텔 곳곳에서 제주를 오롯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테이블은 제주 현무암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벽과 거울, 소파에는 제주 바다의 파도가 떠오르는 네이비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디자인 이외에도 미각으로도 제주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제주의 해녀가 매일 직접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고객에게 선보입니다. 제주에 워낙 유명 맛집도 많잖아요? 자기다움을 잘 지키고 있는 로컬 맛집과 협업해서 메뉴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로스팅 한 원두로 커피를 제공합니다. 제주맥주를 객실의 미니바에서 만나보실 수도 있고요. 시각적 그리고 미각적으로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사소한 요소도 놓치지 않고 현지화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제주의 자연, 그리고 파르나스호텔의 당대함을 담은 자신감. BORN TO FASCINATE / [자료 출처 더워터멜론]


Q. 고객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어떤 경험을 기대하고 방문할까요?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방문해 주신 고객들의 후기를 보며, 저희의 기대보다도 고객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찾아 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특히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하이 포지셔닝 한 새로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파르나스호텔’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찾아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시기도,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관여도와 관심, 적극성도 높으신 것이죠. 그래서 잘 된 부분은 저희의 기대와 우려보다도 더 좋은 반응을, 아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따끔하게 질책을 보내주셨어요.



조식도, 뷰도, 에스츄어리도 모두 최고라는 후기 / [자료 출처 파르나스 호텔 제주 인스타그램]


Q. 불가리와의 협업도 반응이 좋습니다. 이런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파르나스호텔의 협업 기준은 무엇인가요?
불가리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점이 우리 브랜드와 같다고 판단이 되어, 협업을 브랜드 론칭과 함께 과감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될 텐데, 가치와 지향점이 일치하는 브랜드와 좋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특별하고 파르나스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해요.



불가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애프터눈 티를 선보이고 있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Q. 우리나라 인피니티 풀 최장 길이(110m)를 자랑하는 에스츄어리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요. 인피니티 풀의 네이밍과 이런 규모의 풀을 기획하게 된 배경도 궁금합니다.
최근 사람들이 호캉스를 갈 때 수영장, 특히 인피니티 풀에 을 고려하는 관심도가 급격하게 증가했어요. 인피니티 풀에서는 이국적인 느낌과 액티비티 즐길 수 있고 ‘와우 포인트’로 사진을 찍어 인증을 하기도 해요. 따라서 저희는 인피니티 풀이 럭셔리 리조트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판단했고, 고객의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 수준의 인피니티 풀을 구현하고자 설계 단계부터 기획했어요. 에스츄어리(ESTUARY)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형이에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아름다운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에스츄어리는 이런 입지적 강점을 직감적으로 반영하는 탁월한 네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과 제주의 앞바다가 만나는 110M, 에스츄어리 / [자료 출처 더워터멜론, 파르나스호텔]


Q. 브랜드를 새로이 만든다는 것, 그것도 기존의 좋은 자산을 갖고 있는 브랜드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파르나스호텔은 30년 동안 특급 호텔을 운영했던 자부심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저희만의 플래그십 런칭하는 과정에서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슬로건을 비롯한 BI를 결정하기 위해 Prensence와 Pride, Passion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파르나스호텔의 플래그십 브랜드로서의 대표성과 시장 내 존재감을 뜻하는 Presence,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의 품위와 자부심의 Pride, 그리고 자신감과 우리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Passion,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에 브랜드의 방점을 두었어요. 저희가 새롭게 선택한 ‘Born to Fascinate,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탄생했다’는 브랜드 슬로건도 호텔 업계에서 쓰지 않는 선언적이고 당돌한 어조이죠. 저희는 이 슬로건이 고객이 직접 찾아오는 궁극적인 도착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색상 역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터콰이즈 컬러와 이와 대비가 강렬한 핑크를 사용했어요. 보기에는 예뻐도 브랜딩 요소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컬러여서 조심스러웠지만, 잘 구현이 된 결과물을 보니 잘 선택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앞으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만이 드릴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모든 것 / [자료 출처 더워터멜론]


Q. 파르나스호텔의 앞으로의 확장 계획이 궁금합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오픈을 시작으로, 오랜 호텔 비즈니스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완벽히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호텔로서 파르나스호텔 브랜드를 빠르게 확장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넘어, 제주, 강원도, 부산 등 국내 거점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파르나스호텔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선보일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Q. 코로나 19라는 너무도 큰 이슈를 통해 호텔 업계도 어려움과 변화를 겪었을 텐데, 팀장님이 느낀 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업계 전반적으로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점은 내국인 고객의 호텔에 대한 인식과 소비의 변화입니다. 이 변화의 폭이 트렌드의 이동 혹은 패턴의 변화의 수준을 넘어 ‘진화’의 수준이라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어요. 과거의 소비 패턴으로 회귀하지 않고 앞으로 더 빠르게 진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질리티를 갖고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일 계획입니다. 고객들은 해외여행이 주는 매력과 럭셔리한 경험을 호캉스를 통해 얻기를 기대하시고, 이를 보여주듯 호캉스 수요가 그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동시에 안전과 방역이라는 욕구 또한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럭셔리에 대한 의미도 바뀌었어요. 기존의 럭셔리가 고가 가치에 포지셔닝을 했다면, 현재의 럭셔리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경험과 서비스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더욱 개인화되고 어디에서도 얻기 어려운 차별화되고 희소적인 서비스를 드림과 동시에 브랜드의 진실성과 오랜 레거시 사이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호텔의 가장 전통적인 기능, 즉 머물고 자고 먹고 정도의 경험에만 치중해서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호캉스를 스스로에게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완전히 새로운 일상을 선물하는 가심비 투자로 생각하죠. 따라서 오늘의 호텔은 고객이 호텔에 머물며 모든 것을 누리고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켜 드려야 합니다. 이런 진화를 통해 호텔 역시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도 된답니다.



일상과 맞닿은 그리고 색다른 경험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Q. 그렇다면 이런 변화 속에서 파르나스호텔만이 가질 수 있는 브랜드 전반적인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파르나스호텔만의 차별점을 감히 저희가 제공하는 인적 서비스의 퀄리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저희 호텔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진정성과 전문성에 놀라기도 하면서 동시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이분들을 통해 저희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철학이 현장에서 매일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의 시설 등 최신의 하드웨어가 주는 분위기와 편리함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파르나스호텔은 호스피탈리티라는 업의 원칙을 가장 제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파르나스호텔에 새로운 이미지를 덧붙이고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충분한 밑그림을 그려온 것이고요. 파르나스호텔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높다 보니,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고객을 생각하는 진정성과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응대하는 표정, 말투, 제스처 하나하나에 묻어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Q. 말씀해 주신 파르나스호텔에 덧붙일 앞으로의 이미지가 궁금합니다.
그동안은 고객도 호텔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기대 가능하고, 호텔도 예상 가능한 기대 수준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인식과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추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달라졌고, 속도와 방향이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에요. 이에 맞춰 파르나스호텔이 갖고 있는 훌륭한 인적 서비스의 퀄리티에 더해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확실한 와우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파르나스호텔은 일박의 휴식 그 이상으로 고객의 삶을 호텔 안에 축약해 놓은 집약체입니다. 다른 호텔 브랜드뿐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접해있는 모든 브랜드와 경쟁할 예정이에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될 수도, 갤러리와 콘서트가 될 수도 있는 무한 경쟁으로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바다를 뜻하는 제주의 방언, 바르 / [자료 출처 더워터멜론]


이런 때일수록 우리 브랜드의 근본을 잃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덴티티, 일관된 서비스와 조직문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이렇게 세 가지가 그 근본입니다. 그리고 파르나스호텔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가 이 세 가지를 갖출 때 좋은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덴티티는 우리 호텔만이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브랜드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조직원들이 만들어내는 일관된 목소리는 오롯이 고객에게 전달되어 파르나스호텔과 고객이 서로 신뢰를 쌓아 온 것이고요. 이 모든 것이 파르나스호텔에서 경험하실 수 있는 모든 요소에 유기적으로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호텔에서의 경험뿐 아니라 홈페이지의 스크립트, 폰트 등 고객이 파르나스호텔을 만나실 수 있는 모든 것에 하나의 목소리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르나스호텔이 선사하는 색다른 경험 / [자료 출처 파르나스호텔]

 

Q.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브랜드는 어떻게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까요?
인터컨티넨탈이라는 헤리티지는 안정감을 주는 브랜드인데, 요즘에는 트렌디함을 내세우는 부티크 호텔 브랜드들이 워낙 많이 떠오르고 있죠. 전통 강자들도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고요. 그래서 저희는 명품 업계, 특히 그중에서도 패션 브랜드가 갖고 있는 ‘트렌디함과 역동성, 빠른 템포로 무섭게 움직이는 속도감’을 호텔 브랜딩에 접목했습니다. 더 많은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와 테이스트에 맞게 빠르게 움직이되, 저희가 갖고 있는 헤리티지를 해치지 않는 적절한 밸런스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1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갤러리도 이 과정 중 하나입니다. 객실 및 시설의 하드웨어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중이에요. 


Q. 팀장님은 어떤 리더이세요?
저는 자극을 주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은 무섭게 변하고 있고, 트렌드를 캐치해 내는 것도 버거운데 그것을 선도하기는 더 어렵죠. 그 사이클은 점점 더 빨라지고, 그 속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소모전이라고 느껴질 수 있어요. 저희 팀원들이 스스로 소모품이라고 느끼지 않고,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일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롱런하며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해당 연차만에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역량이 배가 되는 각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팀장님은 특히 더 트렌드에 민감하실 것 같은데,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팁 하나만 전수해 주세요.
저는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행스럽게도 요즘에는 각종 팝업과 체험관 등 체험 요소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잖아요? 그만큼 체험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났다는 뜻이지만요. (웃음) 그리고 이제는 MZ세대가 조직 내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멀리 갈 필요도 없어졌어요. 팀원들과 소통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Q. 어떤 브랜드 좋아하세요?
저는 벨루티를 좋아합니다. 제가 담당했던 브랜드라서 자식 같기도 하지만,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에요. 흉내 낼 수 없는 유산을 갖고 그것을 무겁지 않게 변화를 주고 발전하며, 트렌디함을 덧붙이는 것이 정말 쉽지 않거든요. 베르나르 아르노가 수장을 맡으며 LVMH 그룹의 모든 브랜드에 있던 천재들이 벨루티로 모였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가 놀랍게 변화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머물러있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
” 


Q. 팀장님이 느낀 호텔 브랜딩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호텔 브랜딩은 종합 예술을 넘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이 일상에서 누리는 모든 경험을 호텔에 머무는 며칠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차별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호텔 산업의 본질인 호스피탈리티 그리고 쉼과 여행이 주는 매력이 유기적으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하죠. 일상과 일상에서 하지 않는 특별한 경험,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며 새롭고 트렌디한 감각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동시에 매력적이라고 느낍니다. 


Q. 이런 모든 것을 해내는 강혜진이라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저는 완성되지 않았고, 아직도 변화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brand-ing’ 상태에 있는 브랜드입니다. 나라는 브랜드를 항상 고민하고 답을 구해 가는 과정에 서 있죠. 아직 ‘brand-ed’되지 않은, 항상 ing이기 때문에 다음 스텝이 있고 스스로의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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