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해요.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벼가 익어가듯, 브랜드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시작하는 10월. 10월에도 많은 브랜드가 고객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였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비마이비가 10월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이비의 추천을 받아,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각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브랜드를 사랑하는 브랜드쟁이로서 10월을 어떤 브랜드가 빛냈는지 궁금하다면, 비마이비가 선정한 10월의브랜드를 확인하세요.
10월의브랜드
🏆CJ제일제당🏆
입고 | 탬버린즈 먹고 | 켈로그 머물고 | 신이어마켙 즐기고 | 러쉬 쓰고 | 한국파이롯트
☝🏻☝🏻이미지를 클릭해, 각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브랜드의 선정 이유를 확인하세요!
CJ제일제당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이 브랜드가 꽉 채운 10월. 10월의브랜드에 CJ제일제당이 선정되었다는데에 반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장 큰 화제를 만든 도깨비 만두바부터, CJ제일제당의 세계관이 모인 제1의맛집, 학창 시절을 브랜드로 녹여낸 쌀창고등학교, 미슐랭과의 만남-곰탕 브루어리까지. 그동안 다른 브랜드가 이슈를 만드는 것을 바라만 보던 CJ제일제당이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10월 한 달 내내 이들이 만들어낸 이슈와 영향력, 자기다움과 브랜드의 스토리를 잃지 않으며 팬들과의 소통까지 완벽하게 해낸 CJ제일제당. 비마이비가 CJ제일제당을 10월의브랜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CJ가 제일제당의 영문 명칭인 ‘Cheil Jedang’의 머릿 글자를 따왔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TV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CJ의 풀네임이 퀴즈로 나왔지만, CJ의 대표 PD인 나영석 PD가 이 뜻을 몰랐다는 점이 웃음을 유발하며 짤까지 생성했죠. 그만큼 브랜드의 이름이 갖는 힘과 의미는 강력한데요. 우리나라의 '식품과 문화'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룹인 CJ. 그중에서도 식품 브랜드가 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이라는 이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CJ제일제당이 핵심 브랜드라는 방증이지요.
나PD만 몰랐습니다 / [자료 출처 삼시세끼 캡쳐]
CJ제일제당은 1953년, 당시 삼성물산 사장이었던 이병철이 부산에 세운 국내 최초 설탕 공장에서 시작합니다. 설탕을 시작으로 밀가루, 조미료 등으로 확장하고, 지금은 식품 업계의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설탕과 즉석밥, 만두'을 떠올릴 때 '백설과 햇반, 비비고'라는 브랜드가 머릿속에 바로 떠오를 만큼 사람들 마음에 Top Of Mind입니다. 설탕 공장에서 시작해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이제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죠.
각 품목의 대명사가 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 [자료 출처 이마트몰, 조선비즈]
CJ제일제당은 올해의 식품 키워드 중 하나로 '효율적인 집밥(LESS EFFORT)'를 제시했어요. CJ제일제당의 대표 HMR인 햇반과 비비고는 식사에서 주는 편리함의 NEXT를 꾸준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품과 메뉴 개발뿐 아니라 CJ제일제당은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재미있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어요. 매일 식탁 위에서 만나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브랜드이지만, CJ제일제당의 10월은 특히 사람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CJ제일제당 아래의 수많은 브랜드가 ‘공간’을 만들어 고객을 불렀고, 평소 가정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해 주었거든요. CJ제일제당이 작정하고 10월에 그들만의 브랜드 세계관을 펼쳤습니다.
압구정 도산공원에 등장한 도깨비 만두바! 건물 입구부터 초록색 도깨비들이 놀러 오라고 손을 흔드는데요? 비비고와 제주맥주가 함께한 팝업 프로젝트입니다. K-문화를 재밌고 힙하게 전달하고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깨비'가 모티프가 되었어요. 이 도깨비가 가진 뜻을 담아 '유쾌한 사람들이 모여 망측한 모양이지만 비범한 맛을 가진 음식을 맛보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기획했죠.
도깨비 만두바의 만두는 기존의 비비고보다 조금 더 특별합니다. 매운 불만두, 고수가 들어간 만두, 호떡 만두와 튀김 만두까지. 흔히 보기 어려운 비주얼과 맛을 가지고 있어요. 만두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와 어울리는 8가지의 비범한 소스, 그리고 (만두도 특이하게도) 4가지 맥주와 페어링 합니다. 만두와 맥주, 소스 조합의 경우의 수가 무려 128가지! 이색적인 조합과 수많은 경우의 수 사이에서 오는 내적 갈등과 짜릿한 경험이 새롭지 않나요?
새로운 맛과 경험, 그리고 조합/ [사진 김우영]
또 하나의 K=재미요소, 김치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제일제당의 김치 유산균을 활용해 제주맥주에서 한정판 김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김치'라는 컨셉에 충실하게, 빨간 김장용 고무장갑 같은 긴 장갑을 끼고 맥주를 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김치 맛과 상큼함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드는 맥주라니요. 이 이질적인 모습만으로도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후기를 통해 바이럴 되고 있어요. 부모님이 마트에서 사 오는 냉동 만두가 아닌, 친근하고 영한 느낌으로 MZ세대에게 다가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가 이슈 메이킹으로 잘 연결되었습니다.
빨간 김장용 고무장갑이 힙한 아이템으로 / [자료 출처 제주맥주]
김장 배추와 힙의 사이, 그 어디쯤 / [자료 출처 도깨비 만두바 인스타그램]
"나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갈래...!" 학창 시절이 그리우신가요?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숲에 새로 개교한 '쌀창고등학교(쌀창고+고등학교)'에 간다면 말이죠! '라이스크림(2022년 2월의브랜드 <먹고> 항목에 선정되었죠)'과 선택받은 쌀들만이 햇반을 꿈꾸며 모여있는 ‘쌀창고등학교 광고’로 SNS를 뜨겁게 달군 CJ 햇반이 10월에는 성수를 택했습니다..
쌀알이 되어 교육을 통해 우수한 햇반이 된다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계속 이어나가며, 공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고 고객이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까지 만들어버린 화끈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컨셉에 진심인 쌀창고등학교 / [자료 출처 CJ더마켓 홈페이지]
쌀창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교복이 있어야겠죠? 입학 신청서를 제출하면 브랜드에 과몰입 할 준비를 마칩니다. 완전무결한 햇반이 되기 위한 3無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이론 수업이 첫 교시. 과학실에서는 갓 지은 밥맛을 지키는 햇반만의 공정 과정을 쌀겨 성분의 립밤을 직접 만들며 경험할 수 있고, 미술실에서는 텀블러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요. 교가까지 부르면 훌륭한 쌀이 되기 위한 모든 졸업 요건을 갖춥니다. 학사모 사진과 학생증까지 발급하며, 오늘의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장치도 빼놓지 않았어요. 학창 시절 추억의 꽃인 급식실에서 맛있는 디저트로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습니다.
학교라는 큰 컨셉 아래, 브랜드의 메시지를 과목별로 나눠 자연스럽게 전달한 팝업이었습니다. 특히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와 의식이 커지는 것에 '과학 실험'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으로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햇반의 용기인 PP 소재 용기가 '플라스틱이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내 손으로 텀블러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경험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학군을 만든 쌀창고등학교 / [자료 출처 CJ더마켓 홈페이지]
6년 연속 미슐랭 빕 구르망 식당으로 선정된 국물요리 전문점 ‘옥동식’ 한남점에 비비고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곰탕 브루어리’라는 의미심장한 간판을 달고 말이죠. 지난 10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곰탕 브루어리는 비비고 신제품인 특설렁탕과 특양지곰탕 출시 기념 팝업입니다.
새로운 만남이 있는 팝업인 만큼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비비고 신제품을 활용하여 만든 곰탕 요리가 제공되었습니다. 든든한 한 상 차림을 제공하는데도 가격은 무료. 다만 점심시간에는 선착순 예약을 통해 방문객을 받고, 저녁시간에는 사연을 모집하여 선정된 방문객만이 곰탕 브루어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스토리와 브랜드의 스토리가 만나 더 진한 국물을 브루잉하는 공간이에요. 곰탕 브루어리에는 본 식사 외에도 여러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맥주를 시음하듯 두 가지 신메뉴의 국물을 시음할 수도 있고,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아볼 수도 있죠.
놋그릇에 정성스럽게 나온 비비고 곰탕 / [자료 출처 비비고X옥동식 곰탕 브루어리 ]
곰탕 브루어리는 팝업을 운영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참고할 만한 모범적인 케이스입니다. 제품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결이 맞는 두 브랜드가 만나 팝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먹어 보고, 그 따듯함을 느끼는 것만큼 식품 브랜드가 스스로를 어필하기에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익숙한 곰탕이라는 메뉴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저 그런 신제품 홍보가 되었겠지만, 이를 낯선 경험으로 비틀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미슐랭 식당에서 비비고 제품을 경험한 고객에겐 더 이상 비비고는 평범한 맛의 공산품이 아닐 테니까요.
[자료 출처 비비고X옥동식 곰탕 브루어리]
<혼돈에 빠진 맛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제1의 맛을 찾아 헤매던 ‘우주’가 블랙홀에 빠졌어요! 도넛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 그곳은 신비한 재료들로 가득했는데요. 우주는 마침내 최고의 도넛을 완성하고 제1의맛집에서 우주 미식가를 모집합니다!>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요? ‘우주’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캐릭터예요.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제1의맛’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재밌는 콘텐츠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CJ제일제당 내의 인기 브랜드가 모두 모인 도넛 팝업을 성수에 오픈했어요. 특히 CJ제일제당이 갖고 있던 ‘캐릭터’와 '브랜드의 세계관'이라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팝업에 반영한 것이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제1의맛집은 우주에 과몰입하여 브랜드가 말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인데요. 특히 천체 망원경을 통해 우주 캐릭터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센스에 무릎을 한 번 탁! 세계관에 정말 진심인 CJ제일제당. 도넛의 맛은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치킨, 고메 콘스프, 백설 레몬청 등을 활용했어요.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세계관이 ’도넛’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팝업 내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활용해 기존 유튜브 채널을 한 번 더 적극 활용해 온/오프라인의 양방향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생산했어요. CJ제일제당은 브랜드의 세계관을 넓히기 위한 몸짓을 보였는데요. 앞으로 브랜드와 음식, 콘텐츠를 통해 CJ가 말하는 건강과 즐거움, 편리를 어떻게 전달할지 기대됩니다.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10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해요.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벼가 익어가듯, 브랜드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시작하는 10월. 10월에도 많은 브랜드가 고객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였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비마이비가 10월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이비의 추천을 받아,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각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브랜드를 사랑하는 브랜드쟁이로서 10월을 어떤 브랜드가 빛냈는지 궁금하다면, 비마이비가 선정한 10월의브랜드를 확인하세요.
10월의브랜드
🏆CJ제일제당🏆
입고 | 탬버린즈
먹고 | 켈로그
머물고 | 신이어마켙
즐기고 | 러쉬
쓰고 | 한국파이롯트
☝🏻☝🏻이미지를 클릭해, 각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브랜드의 선정 이유를 확인하세요!
CJ제일제당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이 브랜드가 꽉 채운 10월. 10월의브랜드에 CJ제일제당이 선정되었다는데에 반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장 큰 화제를 만든 도깨비 만두바부터, CJ제일제당의 세계관이 모인 제1의맛집, 학창 시절을 브랜드로 녹여낸 쌀창고등학교, 미슐랭과의 만남-곰탕 브루어리까지. 그동안 다른 브랜드가 이슈를 만드는 것을 바라만 보던 CJ제일제당이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10월 한 달 내내 이들이 만들어낸 이슈와 영향력, 자기다움과 브랜드의 스토리를 잃지 않으며 팬들과의 소통까지 완벽하게 해낸 CJ제일제당. 비마이비가 CJ제일제당을 10월의브랜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CJ가 제일제당의 영문 명칭인 ‘Cheil Jedang’의 머릿 글자를 따왔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TV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CJ의 풀네임이 퀴즈로 나왔지만, CJ의 대표 PD인 나영석 PD가 이 뜻을 몰랐다는 점이 웃음을 유발하며 짤까지 생성했죠. 그만큼 브랜드의 이름이 갖는 힘과 의미는 강력한데요. 우리나라의 '식품과 문화'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룹인 CJ. 그중에서도 식품 브랜드가 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이라는 이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CJ제일제당이 핵심 브랜드라는 방증이지요.
나PD만 몰랐습니다 / [자료 출처 삼시세끼 캡쳐]
CJ제일제당은 1953년, 당시 삼성물산 사장이었던 이병철이 부산에 세운 국내 최초 설탕 공장에서 시작합니다. 설탕을 시작으로 밀가루, 조미료 등으로 확장하고, 지금은 식품 업계의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설탕과 즉석밥, 만두'을 떠올릴 때 '백설과 햇반, 비비고'라는 브랜드가 머릿속에 바로 떠오를 만큼 사람들 마음에 Top Of Mind입니다. 설탕 공장에서 시작해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이제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죠.
각 품목의 대명사가 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 [자료 출처 이마트몰, 조선비즈]
CJ제일제당은 올해의 식품 키워드 중 하나로 '효율적인 집밥(LESS EFFORT)'를 제시했어요. CJ제일제당의 대표 HMR인 햇반과 비비고는 식사에서 주는 편리함의 NEXT를 꾸준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품과 메뉴 개발뿐 아니라 CJ제일제당은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재미있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어요. 매일 식탁 위에서 만나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브랜드이지만, CJ제일제당의 10월은 특히 사람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CJ제일제당 아래의 수많은 브랜드가 ‘공간’을 만들어 고객을 불렀고, 평소 가정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해 주었거든요. CJ제일제당이 작정하고 10월에 그들만의 브랜드 세계관을 펼쳤습니다.
압구정 도산공원에 등장한 도깨비 만두바! 건물 입구부터 초록색 도깨비들이 놀러 오라고 손을 흔드는데요? 비비고와 제주맥주가 함께한 팝업 프로젝트입니다. K-문화를 재밌고 힙하게 전달하고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깨비'가 모티프가 되었어요. 이 도깨비가 가진 뜻을 담아 '유쾌한 사람들이 모여 망측한 모양이지만 비범한 맛을 가진 음식을 맛보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기획했죠.
도깨비 만두바의 만두는 기존의 비비고보다 조금 더 특별합니다. 매운 불만두, 고수가 들어간 만두, 호떡 만두와 튀김 만두까지. 흔히 보기 어려운 비주얼과 맛을 가지고 있어요. 만두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와 어울리는 8가지의 비범한 소스, 그리고 (만두도 특이하게도) 4가지 맥주와 페어링 합니다. 만두와 맥주, 소스 조합의 경우의 수가 무려 128가지! 이색적인 조합과 수많은 경우의 수 사이에서 오는 내적 갈등과 짜릿한 경험이 새롭지 않나요?
새로운 맛과 경험, 그리고 조합/ [사진 김우영]
또 하나의 K=재미요소, 김치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제일제당의 김치 유산균을 활용해 제주맥주에서 한정판 김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김치'라는 컨셉에 충실하게, 빨간 김장용 고무장갑 같은 긴 장갑을 끼고 맥주를 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김치 맛과 상큼함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드는 맥주라니요. 이 이질적인 모습만으로도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후기를 통해 바이럴 되고 있어요. 부모님이 마트에서 사 오는 냉동 만두가 아닌, 친근하고 영한 느낌으로 MZ세대에게 다가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가 이슈 메이킹으로 잘 연결되었습니다.
빨간 김장용 고무장갑이 힙한 아이템으로 / [자료 출처 제주맥주]
김장 배추와 힙의 사이, 그 어디쯤 / [자료 출처 도깨비 만두바 인스타그램]
"나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갈래...!" 학창 시절이 그리우신가요?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숲에 새로 개교한 '쌀창고등학교(쌀창고+고등학교)'에 간다면 말이죠! '라이스크림(2022년 2월의브랜드 <먹고> 항목에 선정되었죠)'과 선택받은 쌀들만이 햇반을 꿈꾸며 모여있는 ‘쌀창고등학교 광고’로 SNS를 뜨겁게 달군 CJ 햇반이 10월에는 성수를 택했습니다..
쌀알이 되어 교육을 통해 우수한 햇반이 된다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계속 이어나가며, 공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고 고객이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까지 만들어버린 화끈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컨셉에 진심인 쌀창고등학교 / [자료 출처 CJ더마켓 홈페이지]
쌀창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교복이 있어야겠죠? 입학 신청서를 제출하면 브랜드에 과몰입 할 준비를 마칩니다. 완전무결한 햇반이 되기 위한 3無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이론 수업이 첫 교시. 과학실에서는 갓 지은 밥맛을 지키는 햇반만의 공정 과정을 쌀겨 성분의 립밤을 직접 만들며 경험할 수 있고, 미술실에서는 텀블러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요. 교가까지 부르면 훌륭한 쌀이 되기 위한 모든 졸업 요건을 갖춥니다. 학사모 사진과 학생증까지 발급하며, 오늘의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장치도 빼놓지 않았어요. 학창 시절 추억의 꽃인 급식실에서 맛있는 디저트로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습니다.
학교라는 큰 컨셉 아래, 브랜드의 메시지를 과목별로 나눠 자연스럽게 전달한 팝업이었습니다. 특히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와 의식이 커지는 것에 '과학 실험'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으로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햇반의 용기인 PP 소재 용기가 '플라스틱이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내 손으로 텀블러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경험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학군을 만든 쌀창고등학교 / [자료 출처 CJ더마켓 홈페이지]
6년 연속 미슐랭 빕 구르망 식당으로 선정된 국물요리 전문점 ‘옥동식’ 한남점에 비비고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곰탕 브루어리’라는 의미심장한 간판을 달고 말이죠. 지난 10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곰탕 브루어리는 비비고 신제품인 특설렁탕과 특양지곰탕 출시 기념 팝업입니다.
새로운 만남이 있는 팝업인 만큼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비비고 신제품을 활용하여 만든 곰탕 요리가 제공되었습니다. 든든한 한 상 차림을 제공하는데도 가격은 무료. 다만 점심시간에는 선착순 예약을 통해 방문객을 받고, 저녁시간에는 사연을 모집하여 선정된 방문객만이 곰탕 브루어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스토리와 브랜드의 스토리가 만나 더 진한 국물을 브루잉하는 공간이에요. 곰탕 브루어리에는 본 식사 외에도 여러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맥주를 시음하듯 두 가지 신메뉴의 국물을 시음할 수도 있고,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아볼 수도 있죠.
놋그릇에 정성스럽게 나온 비비고 곰탕 / [자료 출처 비비고X옥동식 곰탕 브루어리 ]
곰탕 브루어리는 팝업을 운영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참고할 만한 모범적인 케이스입니다. 제품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결이 맞는 두 브랜드가 만나 팝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먹어 보고, 그 따듯함을 느끼는 것만큼 식품 브랜드가 스스로를 어필하기에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익숙한 곰탕이라는 메뉴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저 그런 신제품 홍보가 되었겠지만, 이를 낯선 경험으로 비틀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미슐랭 식당에서 비비고 제품을 경험한 고객에겐 더 이상 비비고는 평범한 맛의 공산품이 아닐 테니까요.
[자료 출처 비비고X옥동식 곰탕 브루어리]
<혼돈에 빠진 맛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제1의 맛을 찾아 헤매던 ‘우주’가 블랙홀에 빠졌어요! 도넛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 그곳은 신비한 재료들로 가득했는데요. 우주는 마침내 최고의 도넛을 완성하고 제1의맛집에서 우주 미식가를 모집합니다!>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요? ‘우주’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캐릭터예요.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제1의맛’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재밌는 콘텐츠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CJ제일제당 내의 인기 브랜드가 모두 모인 도넛 팝업을 성수에 오픈했어요. 특히 CJ제일제당이 갖고 있던 ‘캐릭터’와 '브랜드의 세계관'이라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팝업에 반영한 것이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크로아상과 비비고의 만남. 평행 우주가 있다면 누구에게는 익숙한 메뉴이지 않을까요? / [자료 출처 CJONE 홈페이지]
제1의맛집은 우주에 과몰입하여 브랜드가 말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인데요. 특히 천체 망원경을 통해 우주 캐릭터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센스에 무릎을 한 번 탁! 세계관에 정말 진심인 CJ제일제당. 도넛의 맛은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치킨, 고메 콘스프, 백설 레몬청 등을 활용했어요.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세계관이 ’도넛’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팝업 내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활용해 기존 유튜브 채널을 한 번 더 적극 활용해 온/오프라인의 양방향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생산했어요. CJ제일제당은 브랜드의 세계관을 넓히기 위한 몸짓을 보였는데요. 앞으로 브랜드와 음식, 콘텐츠를 통해 CJ가 말하는 건강과 즐거움, 편리를 어떻게 전달할지 기대됩니다.
제1의맛집과 도넛, 보미와 조나단의 케미 / [자료 출처 CJ제일제당 유튜브]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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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브랜드는 마이비 2기와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김우영님 @k.dndud_99 / 김화정님 @natttu_u / 곽민우님 @334.02km / 이시연님 @follow.si_alegria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10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이전에 선정된 브랜드만 보아도, 2022년 매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어요!
아래 이달의브랜드를 클릭해 보세요!
• 2022 9월의브랜드 | 무신사
• 2022 8월의브랜드 | 슈퍼말차
• 2022 7월의브랜드 | 배달의민족
• 2022 6월의브랜드 | 아디다스
• 2022 5월의브랜드 | 29CM
• 2022 4월의브랜드 | 애플
• 2022 3월의브랜드 | 포켓몬빵
• 2022 2월의브랜드 | 프로스펙스
• 2022 1월의브랜드 | 무직타이거
• 2021 올해의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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