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은 보다 더 다양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러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여행에도 개인화 선호도, 즉 혼자 떠나는 여행의 수요가 높아지며 말 그대로 내 입맛에 맞춰 일행과 타인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이곳저곳 다닐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이죠. 유튜브와 콘텐츠도 알고리즘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내가 좋아할 것만 추천받습니다.
개인이 섬세해질수록 브랜드에도 나의 취향을 넘어 나의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과 내 몸에도 좋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으며, 지역의 가치와 특색도 담아 상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로컬의 사람, 환경, 문화에 녹아들기 위해서 한 달 살기도 다녀오잖아요? 그럴수록 로컬 브랜드, 특히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필요는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 마이비레터에서는 로컬 브랜드가 지켜야 하는 법칙들을 알아보고, 각 법칙을 잘 지키고 있는 로컬 브랜드를 알아보아요.
레터의 가장 아래에는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준비해두었으니, 끝까지 집중하세요!
특히 오늘의 레터에 소개된 다섯 브랜드는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각자 충실히 지킨 사례에요. 로컬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있는 혹은 로컬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이비레터의 구독자라면 오늘의 레터에 더욱더 집중!
서점은 거기서 거기이지 않을까요? 내가 궁금했던 책, 읽고 싶었던 책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에 경주의 어서어서,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은 처방전과 같은 감성으로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경주의 황남동에서 2017년부터 브랜드를 시작한 어서어서는 양상규 사장이 직접 읽은 문학 작품만 진열하고, 책을 구매하면 약국 봉투를 닮은 포장지에 담아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봉투는 단순히 책을 포장하는 기능을 넘어 우리 브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의 마음에 위로를 처방합니다. 이 처방전 하나로 어서어서는 인스타그램을 도배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어서어서는 어떻게 경주의 황남동 그리고 어서어서를 찾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었을까요?
작지만 가득 차있습니다 / [자료 출처 어서어서 인스타그램]
어서어서는 타깃이 확실한 중⋅고등학교 문제집도 자기계발서도 없고, 굿즈나 음료 등 부가적인 품목을 취급하지 않지만 문학에 대한 고집과 큐레이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입니다. 그 경험은 아무리 인기가 많은 로컬 브랜드이지만 순간 ‘한 손님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하기 때문인데요. 책의 취향을 나누고, 추천을 받고, 구매하여 설명을 들으며 그 순간을 ‘케어’받는 오프라인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양 사장의 이전 경력인 웨딩 사진 작가, 새마을금고 직원은 고객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대했던 경험과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
단 한 번뿐인 웨딩, 평생을 바쳐 얻은 보물 같은 목돈.
그래서 손님의 기억하고, 웃겨 드리는, 즉 ‘대접’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
경주 황남동 어서어서 양상규 사장, 2021 이코노미조선 인터뷰
양 사장은 어서어서에 있는 모든 책을 읽었고, 내용뿐 아니라 표지와 가격까지 꿰고 있기에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딱 맞는, 섬세한 도서 추천과 큐레이션까지 가능합니다. (읽은 책만 어서어서에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친 마음에 내가 꼭 필요한 책을 ‘처방’받은 경험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와 약 처방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이렇듯 브랜드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경주의 로컬 고객뿐 아니라 경주에 들린다면 반드시 찾는, 혹은 이 로컬 브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경주를 또 오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겠죠?
읽는 약. '이 책'은 '누가' '언제' '어떻게' 읽으세요. / [자료 출처 어서어서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로컬 브랜드가 의미를 더하고 로컬의 성격을 담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이름에 꼭 지역을 담아야 할까요? 그보다는 ‘브랜드’답게 추구하는 것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레돔 시드르의 ‘시드르Cidre’는 프랑스어로 사과를 발효하여 만든 술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사이더Cider 스페인어로는 시드라Sidra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알코올과 사과향이 빠진 사이다로만 이 음료를 알고 있었는데요. 사실은 엄연한 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드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프랑스의 노르망디 농가 전통 방식대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레돔 시드르가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과에서 오는 청량감. 와인과는 또 다른 매력 / [자료 출처 네이버푸드윈도]
남은 한 단어 레돔은 어떤 뜻일까요? 레돔은 생산자이자 브랜드를 만든 도미니크 에어케의 애칭인데요. 레돔은 고향이자 화이트 와인의 대표 산지 중 하나인 알자스를 충북 충주에 옮겨 놓습니다. 레돔 시드르가 2019년에 진행한 펀딩은 조금 특별합니다. 제품의 판매 그 자체의 목적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시드르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사과와 포도밭을 가꾸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어요.
프랑스가 와인 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은 와인용 포도나무가 수백 종에 달하기 때문이에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듯, 레돔 시드르는 한국 와인의 미래를 위해 나무 심기를 무엇보다 가장 앞에 두었어요. 이렇듯 한 번 심어진 나무와 과수원은 옮길 수 없는 지역의 가치가 되기도 하죠. 네임에 브랜드의 뜻을 담고, 브랜드의 뜻에 로컬과의 상생을 담은 브랜드. 브랜드와 사장의 철학이 있기에 깊이 있는 로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사과를 발효한 시드르와 뮈스카 청포도를 선보인 레돔 시드르 / [자료 출처 와디즈 상품 소개 페이지]
만약 예전에 사라졌던 브랜드가 10여 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제주의 로컬 패션 브랜드인 ‘한림수직’의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시 한림읍에 설립한 성 이시돌 목장, 그곳에서 1959년 3월 ‘한림수직’이 시작되었죠. 어린 시절, 목장과 어머니의 뜨개질을 보고 자랐던 그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는데요.
당시 제주 4.3 사건과 6.25 전쟁을 연달아 겪은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자 아일랜드의 수녀들에게 부탁하여 제주도민에게 뜨개질 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실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는 여성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죠. 가장 호황을 누렸던 70~80년대에는 이러한 형태의 근무자가 1,300여 명이나 되었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 미국인의 제보로 <타임>지에 기사가 실리면서 명동 조선호텔과 제주 칼 호텔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상승세도 잠시, 새롭게 개발된 화학섬유와 값싼 중국산 양모의 등장으로 한림수직은 2005년 문을 닫게 됩니다.
“
저는 제주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서 그들을 돕고 싶습니다.
제주도 주민과 이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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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맥그린치 신부(1928-2018), 이시돌농촌산업협회 설립자
제주의 로컬 패션브랜드 '한림수직' 그리고 이를 만든 성 이시돌 목장의 수장 맥그린치 신부 / [자료 출처 텀블벅]
사람들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은 ‘한림수직’. 2021년, 리브랜딩을 통해 제주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예전 한림수직의 가치를 되살리는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과거 한림수직이 보유한 양들의 후손인 약 50여 마리의 털을 100% 재활용하여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시켰는데요. 2021년 11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텀블벅 펀딩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 약 1000개의 상품을 제작하는 데 부족한 양모는 제주의 울과 리사이클 울, 일반 울이 섞어 친환경 울 100%를 유지하므로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를 실현했죠.
그 결과, 540명의 후원자 모집, 8,265만원의 판매 금액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어 12월에는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22년 1월에는 제주 성 이시돌 센터에서 <한림수직: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전시를 진행하며 한림수직을 통해 과거 제주에 대한 기억을 되돌아보았는데요. 한림수직이 제주라는 로컬이 있었기에 결국 제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 더불어 단단한 아이덴티티와 근본이 있었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과 확장이 가능했다는 점을 로컬 브랜딩에 있어 꼭 기억해야 합니다.
텀블벅에서 진행된 ‘한림수직 재생 프로그램’ 제주를 다시 기억하다 / [자료 출처 텀블벅]
부안 곰소염전 앞 위치한 슬지제빵소. 부안에는 세대를 이어 로컬 문화를 보전하는 공동체가 유독 많습니다. 염전이라는 로컬의 특성에 맞게 슬지제빵소에는 빵에도 커피에도 신선한 소금을 적극 이용한 메뉴가 눈에 띄는데요. 무엇보다 시그니처 메뉴는 우리밀소금찐빵. 찐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에도, 과일을 절일 때에도, 빵의 간을 맞추는 마지막 단계에서도 소금이 적절히 사용됩니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남매가 운영하며, 빵에 대한 진심을 보이고자 딸인 김슬지 대표의 이름을 따 슬지제빵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찐빵에서 베이커리 그리고 카페로 영역을 넓히며 로컬 브랜드로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렸습니다. 슬지제빵소는 핫플레이스가 되며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들일 뿐 아니라 일본, 영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 중인데요.
찐빵으로 브런치를 / [자료 출처 슬지제빵소 인스타그램]
슬지제빵소가 로컬 브랜드로서 갖는 의미는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핫플 이외에 ‘연대’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우선 메뉴와 재료로 부안과 타 지역의 작물을 활용합니다. 지역의 특산물로서 그저 그런 매력으로 그칠 수 있는 농산물에 브랜드를 더한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협업 중인 농부만 무려 100명에 달해요.
그뿐만 아니라 부안군과 청년농업인과 함께 찐빵의 원료인 팥 생산을 협약하며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쌀 100포 기탁, 부안을 주제로 한 사진전 개최 등 직접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연대하라, 함께 하라. 로컬 브랜드가 더욱 로컬다워지고 브랜드다워지는 방법입니다.
부안의 청년이 떠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슬지제빵소. 지역 활성화와 원재료(팥) 확보, 가격 안정을 위한 부안팥작목반과의 콜라보레이션 / [자료 출처 슬지제빵소 인스타그램]
제주의 감각과 싱그러움을 그대로 안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제주가 세계 3대 차 생산지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제주에는 주목받지 못한 작은 다원이 많은데요, 이를 주목한 이상준 아트디렉터는 브랜드 산노루를 만들었어요. 산노루는 소규모 다원을 지원하고, 새로운 차 제품을 개발해 고품질의 찻잎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차도 와인 못지않게 땅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는데요, 제주 녹차 산업이 마주한 고령화 현상과 유통과정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제주 녹차 산업은 고르지 못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산노루는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장점을 브랜드가 자라난 제주 땅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역이 마주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제주 녹차에 대한 이해와 소비의 증가, 장기적으로는 지역이 자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과 인식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제주의 하늘과 땅을 담고 있는 푸르른 산노루 / [자료 출처 산노루 인스타그램]
ENJOY OUR NATURE AND ITS ENDLESS SHADE OF GREEN. 산노루 제주를 찾으면 바로 보이는 문구인데요. 끝없는 녹음(綠陰)을 위해 산노루는 녹차를 제대로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옥로차, 진피 홍차, 호지차, 황차, 청차 등 다양한 녹차의 마실 수 있는 변주뿐 아니라, 한아조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인 산노루 for skin(수딩 바디오일과 하이드레이팅 토너)를 통해 녹차를 마시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는 경험도 도왔어요.
그리고 네스트 호텔과 패키지를 구성해 머물고, 즐기고, 먹는 하루 속에 깊숙하게 들어가기도 했죠. 삼성동의 프레인 빌라 1층에 산노루 서울 래버라토리(laboratory)를 오픈해, 서울에서도 제주의 땅이 낳은 녹차를 즐기는 경험을 확장하고 있는 산노루. 서울이라는 도심에 맞게 녹차를 재해석했는데요. 로컬 브랜드의 이러한 잊을 수 없는 경험 속에서도, 자기다움만큼은 제주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아조와 새롭게 액체 비누 ‘A to Z LIQUID SOAP’를 출시한 산노루. 그리고 제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삼성동의 산노루 서울 래버라토리 / [자료 출처 산노루 인스타그램]
브랜드 민주화의 최전선에 있는 로컬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에서 <Brands Make Local 2022>를 통해 ‘브랜드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로컬’이라는 주제를 얘기했어요. 그 중에서 언급되었던 ‘로컬 브랜드가 꼭 알아야 할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공개할게요!
👉🏻 (클릭) 로컬 브랜딩의 고민이 싹 씻겨 내려간 <Brands Make Local 2022>이 궁금하다면?
위 10가지 법칙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혹은 좋아하는 브랜드는 몇 가지나 속하는지, 혹은 어떤 법칙에 완전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아래 my note는 클릭해 큰 이미지로 확인하고 마음껏 저장하세요!
<비마이비는 지금📚>
비마이비의 멤버이자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인
이승윤 교수님과 함께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비마이비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디지털 대전환기 사람을 모으는 마케팅의 비밀은?
"변화하는 브랜드 마케팅 패러다임의 중심에 '커뮤니티'가 있다"
✔️ 성공적인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일까?
✔️ 브랜드의 무기가 되어 줄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는 법은 무엇일까?
새로운 소비 권력을 찐 팬으로 만드는 커뮤니티의 힘!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에서 커뮤니티를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 주제 Be my B;ooktalk with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일시 12/10(토), 9:30AM~11:10AM
👉🏻 장소 성수동 데어바타테(BemyB 전용 공간)
👉🏻 연사 이승윤 저자 (Be my B 멤버,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 참가비 35,000원 (*인원 30명 선착순 마감, 결제 완료 기준)
👉🏻 신청 방법은 이곳을 클릭
<오늘의 로컬 브랜드처럼 좋은 로컬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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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1) 아보카도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추가하러 가기!)
2) 카카오톡 채널에 마이비레터 구독자임을 인증할 수 있는 이미지, 본인의 로컬 브랜드명과 로컬 기반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는지와 함께 '마이비레터 구독자 로컬 브랜드 이벤트 할인 신청'이라고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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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
개인의 취향은 보다 더 다양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러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여행에도 개인화 선호도, 즉 혼자 떠나는 여행의 수요가 높아지며 말 그대로 내 입맛에 맞춰 일행과 타인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이곳저곳 다닐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이죠. 유튜브와 콘텐츠도 알고리즘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내가 좋아할 것만 추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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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의 가장 아래에는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준비해두었으니, 끝까지 집중하세요!
특히 오늘의 레터에 소개된 다섯 브랜드는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각자 충실히 지킨 사례에요. 로컬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있는 혹은 로컬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이비레터의 구독자라면 오늘의 레터에 더욱더 집중!
서점은 거기서 거기이지 않을까요? 내가 궁금했던 책, 읽고 싶었던 책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에 경주의 어서어서,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은 처방전과 같은 감성으로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경주의 황남동에서 2017년부터 브랜드를 시작한 어서어서는 양상규 사장이 직접 읽은 문학 작품만 진열하고, 책을 구매하면 약국 봉투를 닮은 포장지에 담아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봉투는 단순히 책을 포장하는 기능을 넘어 우리 브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의 마음에 위로를 처방합니다. 이 처방전 하나로 어서어서는 인스타그램을 도배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어서어서는 어떻게 경주의 황남동 그리고 어서어서를 찾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었을까요?
작지만 가득 차있습니다 / [자료 출처 어서어서 인스타그램]
어서어서는 타깃이 확실한 중⋅고등학교 문제집도 자기계발서도 없고, 굿즈나 음료 등 부가적인 품목을 취급하지 않지만 문학에 대한 고집과 큐레이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입니다. 그 경험은 아무리 인기가 많은 로컬 브랜드이지만 순간 ‘한 손님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하기 때문인데요. 책의 취향을 나누고, 추천을 받고, 구매하여 설명을 들으며 그 순간을 ‘케어’받는 오프라인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양 사장의 이전 경력인 웨딩 사진 작가, 새마을금고 직원은 고객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대했던 경험과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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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뿐인 웨딩, 평생을 바쳐 얻은 보물 같은 목돈.
그래서 손님의 기억하고, 웃겨 드리는, 즉 ‘대접’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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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어서어서 양상규 사장, 2021 이코노미조선 인터뷰
양 사장은 어서어서에 있는 모든 책을 읽었고, 내용뿐 아니라 표지와 가격까지 꿰고 있기에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딱 맞는, 섬세한 도서 추천과 큐레이션까지 가능합니다. (읽은 책만 어서어서에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친 마음에 내가 꼭 필요한 책을 ‘처방’받은 경험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와 약 처방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이렇듯 브랜드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경주의 로컬 고객뿐 아니라 경주에 들린다면 반드시 찾는, 혹은 이 로컬 브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경주를 또 오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겠죠?
읽는 약. '이 책'은 '누가' '언제' '어떻게' 읽으세요. / [자료 출처 어서어서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로컬 브랜드가 의미를 더하고 로컬의 성격을 담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이름에 꼭 지역을 담아야 할까요? 그보다는 ‘브랜드’답게 추구하는 것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레돔 시드르의 ‘시드르Cidre’는 프랑스어로 사과를 발효하여 만든 술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사이더Cider 스페인어로는 시드라Sidra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알코올과 사과향이 빠진 사이다로만 이 음료를 알고 있었는데요. 사실은 엄연한 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드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프랑스의 노르망디 농가 전통 방식대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레돔 시드르가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과에서 오는 청량감. 와인과는 또 다른 매력 / [자료 출처 네이버푸드윈도]
남은 한 단어 레돔은 어떤 뜻일까요? 레돔은 생산자이자 브랜드를 만든 도미니크 에어케의 애칭인데요. 레돔은 고향이자 화이트 와인의 대표 산지 중 하나인 알자스를 충북 충주에 옮겨 놓습니다. 레돔 시드르가 2019년에 진행한 펀딩은 조금 특별합니다. 제품의 판매 그 자체의 목적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시드르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사과와 포도밭을 가꾸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어요.
프랑스가 와인 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은 와인용 포도나무가 수백 종에 달하기 때문이에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듯, 레돔 시드르는 한국 와인의 미래를 위해 나무 심기를 무엇보다 가장 앞에 두었어요. 이렇듯 한 번 심어진 나무와 과수원은 옮길 수 없는 지역의 가치가 되기도 하죠. 네임에 브랜드의 뜻을 담고, 브랜드의 뜻에 로컬과의 상생을 담은 브랜드. 브랜드와 사장의 철학이 있기에 깊이 있는 로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사과를 발효한 시드르와 뮈스카 청포도를 선보인 레돔 시드르 / [자료 출처 와디즈 상품 소개 페이지]
만약 예전에 사라졌던 브랜드가 10여 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제주의 로컬 패션 브랜드인 ‘한림수직’의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시 한림읍에 설립한 성 이시돌 목장, 그곳에서 1959년 3월 ‘한림수직’이 시작되었죠. 어린 시절, 목장과 어머니의 뜨개질을 보고 자랐던 그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는데요.
당시 제주 4.3 사건과 6.25 전쟁을 연달아 겪은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자 아일랜드의 수녀들에게 부탁하여 제주도민에게 뜨개질 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실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는 여성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죠. 가장 호황을 누렸던 70~80년대에는 이러한 형태의 근무자가 1,300여 명이나 되었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 미국인의 제보로 <타임>지에 기사가 실리면서 명동 조선호텔과 제주 칼 호텔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상승세도 잠시, 새롭게 개발된 화학섬유와 값싼 중국산 양모의 등장으로 한림수직은 2005년 문을 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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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서 그들을 돕고 싶습니다.
제주도 주민과 이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
故 맥그린치 신부(1928-2018), 이시돌농촌산업협회 설립자
제주의 로컬 패션브랜드 '한림수직' 그리고 이를 만든 성 이시돌 목장의 수장 맥그린치 신부 / [자료 출처 텀블벅]
사람들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은 ‘한림수직’. 2021년, 리브랜딩을 통해 제주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예전 한림수직의 가치를 되살리는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과거 한림수직이 보유한 양들의 후손인 약 50여 마리의 털을 100% 재활용하여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시켰는데요. 2021년 11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텀블벅 펀딩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 약 1000개의 상품을 제작하는 데 부족한 양모는 제주의 울과 리사이클 울, 일반 울이 섞어 친환경 울 100%를 유지하므로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를 실현했죠.
그 결과, 540명의 후원자 모집, 8,265만원의 판매 금액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어 12월에는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22년 1월에는 제주 성 이시돌 센터에서 <한림수직: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전시를 진행하며 한림수직을 통해 과거 제주에 대한 기억을 되돌아보았는데요. 한림수직이 제주라는 로컬이 있었기에 결국 제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 더불어 단단한 아이덴티티와 근본이 있었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과 확장이 가능했다는 점을 로컬 브랜딩에 있어 꼭 기억해야 합니다.
텀블벅에서 진행된 ‘한림수직 재생 프로그램’ 제주를 다시 기억하다 / [자료 출처 텀블벅]
부안 곰소염전 앞 위치한 슬지제빵소. 부안에는 세대를 이어 로컬 문화를 보전하는 공동체가 유독 많습니다. 염전이라는 로컬의 특성에 맞게 슬지제빵소에는 빵에도 커피에도 신선한 소금을 적극 이용한 메뉴가 눈에 띄는데요. 무엇보다 시그니처 메뉴는 우리밀소금찐빵. 찐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에도, 과일을 절일 때에도, 빵의 간을 맞추는 마지막 단계에서도 소금이 적절히 사용됩니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남매가 운영하며, 빵에 대한 진심을 보이고자 딸인 김슬지 대표의 이름을 따 슬지제빵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찐빵에서 베이커리 그리고 카페로 영역을 넓히며 로컬 브랜드로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렸습니다. 슬지제빵소는 핫플레이스가 되며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들일 뿐 아니라 일본, 영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 중인데요.
찐빵으로 브런치를 / [자료 출처 슬지제빵소 인스타그램]
슬지제빵소가 로컬 브랜드로서 갖는 의미는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핫플 이외에 ‘연대’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우선 메뉴와 재료로 부안과 타 지역의 작물을 활용합니다. 지역의 특산물로서 그저 그런 매력으로 그칠 수 있는 농산물에 브랜드를 더한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협업 중인 농부만 무려 100명에 달해요.
그뿐만 아니라 부안군과 청년농업인과 함께 찐빵의 원료인 팥 생산을 협약하며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쌀 100포 기탁, 부안을 주제로 한 사진전 개최 등 직접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연대하라, 함께 하라. 로컬 브랜드가 더욱 로컬다워지고 브랜드다워지는 방법입니다.
부안의 청년이 떠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슬지제빵소. 지역 활성화와 원재료(팥) 확보, 가격 안정을 위한 부안팥작목반과의 콜라보레이션 / [자료 출처 슬지제빵소 인스타그램]
제주의 감각과 싱그러움을 그대로 안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제주가 세계 3대 차 생산지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제주에는 주목받지 못한 작은 다원이 많은데요, 이를 주목한 이상준 아트디렉터는 브랜드 산노루를 만들었어요. 산노루는 소규모 다원을 지원하고, 새로운 차 제품을 개발해 고품질의 찻잎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차도 와인 못지않게 땅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는데요, 제주 녹차 산업이 마주한 고령화 현상과 유통과정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제주 녹차 산업은 고르지 못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산노루는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장점을 브랜드가 자라난 제주 땅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역이 마주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제주 녹차에 대한 이해와 소비의 증가, 장기적으로는 지역이 자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과 인식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제주의 하늘과 땅을 담고 있는 푸르른 산노루 / [자료 출처 산노루 인스타그램]
ENJOY OUR NATURE AND ITS ENDLESS SHADE OF GREEN. 산노루 제주를 찾으면 바로 보이는 문구인데요. 끝없는 녹음(綠陰)을 위해 산노루는 녹차를 제대로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옥로차, 진피 홍차, 호지차, 황차, 청차 등 다양한 녹차의 마실 수 있는 변주뿐 아니라, 한아조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인 산노루 for skin(수딩 바디오일과 하이드레이팅 토너)를 통해 녹차를 마시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는 경험도 도왔어요.
그리고 네스트 호텔과 패키지를 구성해 머물고, 즐기고, 먹는 하루 속에 깊숙하게 들어가기도 했죠. 삼성동의 프레인 빌라 1층에 산노루 서울 래버라토리(laboratory)를 오픈해, 서울에서도 제주의 땅이 낳은 녹차를 즐기는 경험을 확장하고 있는 산노루. 서울이라는 도심에 맞게 녹차를 재해석했는데요. 로컬 브랜드의 이러한 잊을 수 없는 경험 속에서도, 자기다움만큼은 제주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아조와 새롭게 액체 비누 ‘A to Z LIQUID SOAP’를 출시한 산노루. 그리고 제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삼성동의 산노루 서울 래버라토리 / [자료 출처 산노루 인스타그램]
브랜드 민주화의 최전선에 있는 로컬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에서 <Brands Make Local 2022>를 통해 ‘브랜드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로컬’이라는 주제를 얘기했어요. 그 중에서 언급되었던 ‘로컬 브랜드가 꼭 알아야 할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을 공개할게요!
👉🏻 (클릭) 로컬 브랜딩의 고민이 싹 씻겨 내려간 <Brands Make Local 2022>이 궁금하다면?
위 10가지 법칙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혹은 좋아하는 브랜드는 몇 가지나 속하는지, 혹은 어떤 법칙에 완전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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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비는 지금📚>
비마이비의 멤버이자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인
이승윤 교수님과 함께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비마이비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디지털 대전환기 사람을 모으는 마케팅의 비밀은?
"변화하는 브랜드 마케팅 패러다임의 중심에 '커뮤니티'가 있다"
✔️ 성공적인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일까?
✔️ 브랜드의 무기가 되어 줄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는 법은 무엇일까?
새로운 소비 권력을 찐 팬으로 만드는 커뮤니티의 힘!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에서 커뮤니티를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 주제 Be my B;ooktalk with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일시 12/10(토), 9:30AM~11:10AM
👉🏻 장소 성수동 데어바타테(BemyB 전용 공간)
👉🏻 연사 이승윤 저자 (Be my B 멤버,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 참가비 35,000원 (*인원 30명 선착순 마감, 결제 완료 기준)
👉🏻 신청 방법은 이곳을 클릭
<오늘의 로컬 브랜드처럼 좋은 로컬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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