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223 연말과 다이어리는 동의어 | 백상점

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그 다섯 번째 순서로, 217번째 마이비레터 <새삼스럽게? 원래 힙했던 텍스트의 다섯 그릇>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4 다이어리 그 자체로 아름다운, 백상점


텍스트, 책, 종이, 종이 제품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물건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때로 우리를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이끕니다. 한국의 문구 브랜드 '백상점'이 바로 그러한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브랜드명의 '백(白)'처럼 순수하고 명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이들의 여정은, 현대 소비재 시장에서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백상점이 선보이는 제품들은 노트북, 플래너부터 책갈피, 패브릭 제품까지 다양하지만, 그 본질은 하나입니다. 바로 재료 자체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디자인은 오히려 소재의 질감과 제품의 기능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백상점의 제품들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섬세하게 고려된 기능성은 일상적 사용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이는 온라인 스토어와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의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종이, 디자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백상점의 만년 다이어리. yy.mm.dd라는 제품명이 유니크하다 / 사진 출처 백상점 인스타그램


백상점의 대표 다이어리 제품은 『yy.mm.dd Diary』와 『argentum* 아르겐툼』입니다. 『yy.mm.dd Diary』는 자연스러운 울이 함유된 표지와 친환경 연미색 내지를 사용하여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울 섬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느낌이 특징이며, 친환경 FSC® 인증 용지로 제작되어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일상의 기록부터 자유로운 묵상까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고유의 색채를 더해갈 수 있습니다. 


책, 텍스트, 실내, 제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백상점의 가장 최근 출시 제품인 argentum* / 사진 출처 백상점 인스타그램


『argentum* 아르겐툼』은 100% 재생펄프로 만든 표지와 FSC® 인증 친환경 연미색 내지로 구성된 고품격 다이어리입니다. 은색으로 인쇄된 제목이 돋보이며, 어느 필기구로도 부드럽게 필기할 수 있는 최상의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자유로운 기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년 다이어리로, 시간이 지날수록 고유의 개성이 더해집니다.

때로는 문화적 맥락을 더한 특별한 제품도 선보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책 『구름은 대답하지 않았다』와 연계한 책갈피 출시는 문구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문화적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입니다. 백상점은 '백(白)'이라는 이름처럼 순수하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한국 문구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백상점 다이어리를 쓴 사람들의 리뷰에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제외한 심플함이 소비자들에게도 백상점의 차별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재와 기능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백상점의 여정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건물, 평행, 라인, 직사각형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종이의 촉감과 본연의 모습을 살린 다이어리 표지 / 사진 출처 백상점 인스타그램




👉🏻 <#223 연말과 다이어리는 동의어 > 전문 읽으러 가기 ✉️


문구점들은 하나 둘 다이어리 코너를 따로 만들어 다양한 브랜드들의 새해 다이어리를 진열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쓰더라도 종이 위에 기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제품들이 하나 둘 매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갖고 있는 철학과 이야기를 다이어리에 담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기록 세상 속에서도 다이어리에 일상 조각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아는 다섯 곳의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들은 종이 위에 일상을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정성’을 닮은 곳들로 모았습니다. 다이어리라는 제품의 본질, 종이의 본질에 주목하는 제품들을 다루는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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