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230번째 마이비레터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1 투명하게 빛나는 굴절의 미학, APTONE

가구의 성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소재일 것입니다. 소재의 특징은 가구의 디자인과 쓰임새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고, 설령 동일한 디자인의 가구일지라도 소재에 따라 그 느낌과 성질이 전혀 다르니까요. 앞서 모더니즘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재들 중, 기술 발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새로운 소재들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도 여전히 주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낯섦에서 오는 설렘과 기대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 스타일의 가구들은 그 소재들을 활용하는 기존의 관습이나 규칙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한계와 틀을 깨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낯익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죠.

빛의 스펙트럼이 매력적인 APTONE의 전등 갓 시리즈 / 자료 출처 APTONE
"대중화된 색이 아닌, APTONE만의 섬세한 큐레이션을 거친 색의 아크릴로 독자적인 미학을 추구합니다.
APTONE의 디자인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새로운 의미와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공간을 다채롭게’라는 철학 아래, APTONE은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아크릴 제품을 일상의 공간에 녹여내어
그 공간을 고급감 넘치는 아트 갤러리로 탈바꿈시킵니다."
- 홈페이지 소개글
첫 번째 소재는 화학 기술의 상징과 같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제조 시 성분의 구성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와 특성을 지닌 결과물로 만들어집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페트(PET)부터 화학 섬유인 폴리에스테르(PE),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이 대표적이죠. 그중에서도 아크릴은 1930년대부터 상용화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무색-무독성의 투명한 소재입니다. 저렴하면서도 매우 단단하기에 강화유리의 대체재로 쓰이기도 하고, 착색이 잘 되는 특징을 활용해 섬유로 쓰이기도 합니다.
앱톤(APTONE)은 이 아크릴 소재를 전문적으로 가공하여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색을 입혀도 투명함을 유지하는 아크릴의 특징을 적극 활용한 전등 갓인 트랜스패런트 시리즈는 어릴 적 셀로판지를 비춰가며 색을 가지고 놀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가볍고 단단한 아크릴의 장점을 살리면서 스크래치와 먼지, 자국에 약하다는 단점을 잘 커버한 제품입니다.
앱톤은 예술적인 터치를 더해 아크릴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고유의 컬러와 패턴을 담아내고, 비정형적인 가공을 시도하며, 디테일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아크릴이 가진 산업적이고 상업적인 한계를 깨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230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 전문 읽으러 가기 ✉️
’미드 센추리 모던’.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트렌드와 취향에 아주 민감한 가구/인테리어 분야를 최근 몇 년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킨포크 스타일’로 대표되는 북유럽풍의 시대를 지나 1960-70년대의 미학과 실용주의가 담긴 미드 센추리풍의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주 명확해 보입니다. 빈티지 가구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목재와 패브릭이 아닌 다른 소재들이 낯설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벌써 다음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다르지만,서로 다른 정체성과 이야기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네 개의 가구 브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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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230번째 마이비레터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1 투명하게 빛나는 굴절의 미학, APTONE
가구의 성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소재일 것입니다. 소재의 특징은 가구의 디자인과 쓰임새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고, 설령 동일한 디자인의 가구일지라도 소재에 따라 그 느낌과 성질이 전혀 다르니까요. 앞서 모더니즘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재들 중, 기술 발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새로운 소재들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도 여전히 주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낯섦에서 오는 설렘과 기대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 스타일의 가구들은 그 소재들을 활용하는 기존의 관습이나 규칙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한계와 틀을 깨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낯익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죠.
빛의 스펙트럼이 매력적인 APTONE의 전등 갓 시리즈 / 자료 출처 APTONE
"대중화된 색이 아닌, APTONE만의 섬세한 큐레이션을 거친 색의 아크릴로 독자적인 미학을 추구합니다.
APTONE의 디자인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새로운 의미와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공간을 다채롭게’라는 철학 아래, APTONE은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아크릴 제품을 일상의 공간에 녹여내어
그 공간을 고급감 넘치는 아트 갤러리로 탈바꿈시킵니다."
- 홈페이지 소개글
첫 번째 소재는 화학 기술의 상징과 같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제조 시 성분의 구성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와 특성을 지닌 결과물로 만들어집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페트(PET)부터 화학 섬유인 폴리에스테르(PE),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이 대표적이죠. 그중에서도 아크릴은 1930년대부터 상용화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무색-무독성의 투명한 소재입니다. 저렴하면서도 매우 단단하기에 강화유리의 대체재로 쓰이기도 하고, 착색이 잘 되는 특징을 활용해 섬유로 쓰이기도 합니다.
앱톤(APTONE)은 이 아크릴 소재를 전문적으로 가공하여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색을 입혀도 투명함을 유지하는 아크릴의 특징을 적극 활용한 전등 갓인 트랜스패런트 시리즈는 어릴 적 셀로판지를 비춰가며 색을 가지고 놀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가볍고 단단한 아크릴의 장점을 살리면서 스크래치와 먼지, 자국에 약하다는 단점을 잘 커버한 제품입니다.
앱톤은 예술적인 터치를 더해 아크릴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고유의 컬러와 패턴을 담아내고, 비정형적인 가공을 시도하며, 디테일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아크릴이 가진 산업적이고 상업적인 한계를 깨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230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 전문 읽으러 가기 ✉️
’미드 센추리 모던’.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트렌드와 취향에 아주 민감한 가구/인테리어 분야를 최근 몇 년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킨포크 스타일’로 대표되는 북유럽풍의 시대를 지나 1960-70년대의 미학과 실용주의가 담긴 미드 센추리풍의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주 명확해 보입니다. 빈티지 가구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목재와 패브릭이 아닌 다른 소재들이 낯설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벌써 다음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다르지만,서로 다른 정체성과 이야기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네 개의 가구 브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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