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230번째 마이비레터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4 그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SAYTOUCHE

‘분명 낯설지만, 어딘가 낯익다.’ SAYTOUCHE의 제품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앉으면 안 될 것 같은 자개 스툴부터 미술관 속 사람들을 뒤에서 관람하는 듯한 거울, 앤틱한 몸통과 모던한 전등의 결합까지. 꿈속에서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이미지들이 그대로 현실에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누구나 상상은 해봤지만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현실로 가져와 위트 있게 풀어내는 브랜드, SAYTOUCHE입니다.
"펜싱에서 상대 선수에게 득점을 내주었을 때 외치던 단어 ‘TOUCHÉ’.
이는 자신이 찔렸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근래에는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SAYTOUCHE는 ‘제품과 작품 경계에 있는 디자인’이라는 모토로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 홈페이지 소개글
앉지 마세요. 그저 바라만 보세요. / 자료 출처 SAYTOUCHE
SAYTOUCHE는 형태와 텍스트를 통해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붙잡는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시각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반전이 있는 텍스트로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죠. 불협화음을 들을 때나 착시현상을 마주했을 때처럼,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 몰입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님과 포토그래퍼 임재린님이 함께 만든 브랜드답지 않나요.
TOUCHE를 외치게 되는 독특한 디자인 / 자료 출처 SAYTOUCHE
딱딱하고 심플한 아크릴과 부드럽고 화려한 퍼 소재의 결합으로 완성된 스툴은 이종의 결합이 주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를 절묘하게 붙여놓았죠. 적절한 컬러와 패턴의 배합으로 완성된 이 제품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서겠다는 SAYTOUCHE의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그를 다르게 바라보는 계기를 준 SAYTOUCHE의 디자인 / 자료 출처 SAYTOUCHE
방금까지 알라딘이 타고 있었던 양탄자를 빼앗아 온 듯한 디자인의 러그도 SAYTOUCHE를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사각형이나 원형의 일반적인 형태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비대칭적인 형태는 공간이 뒤틀리는 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죠. 다른 가구의 바닥에 깔리는 대신 공간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러그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소개에 있는 설명처럼 이러한 의외성과 참신함을 지닌 디자인 제품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깊게 찔러 탄성을 내뱉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TOUCHE!).
보편적이고 범용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뮤지션과 포토그래퍼로서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한껏 표현하는 SAYTOUCHE. 첫인상은 비현실적이고 난해할 수 있지만, 그들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아주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 <#230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 전문 읽으러 가기 ✉️
’미드 센추리 모던’.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트렌드와 취향에 아주 민감한 가구/인테리어 분야를 최근 몇 년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킨포크 스타일’로 대표되는 북유럽풍의 시대를 지나 1960-70년대의 미학과 실용주의가 담긴 미드 센추리풍의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주 명확해 보입니다. 빈티지 가구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목재와 패브릭이 아닌 다른 소재들이 낯설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벌써 다음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다르지만,서로 다른 정체성과 이야기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네 개의 가구 브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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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230번째 마이비레터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4 그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SAYTOUCHE
‘분명 낯설지만, 어딘가 낯익다.’ SAYTOUCHE의 제품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앉으면 안 될 것 같은 자개 스툴부터 미술관 속 사람들을 뒤에서 관람하는 듯한 거울, 앤틱한 몸통과 모던한 전등의 결합까지. 꿈속에서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이미지들이 그대로 현실에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누구나 상상은 해봤지만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현실로 가져와 위트 있게 풀어내는 브랜드, SAYTOUCHE입니다.
"펜싱에서 상대 선수에게 득점을 내주었을 때 외치던 단어 ‘TOUCHÉ’.
이는 자신이 찔렸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근래에는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SAYTOUCHE는 ‘제품과 작품 경계에 있는 디자인’이라는 모토로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 홈페이지 소개글
SAYTOUCHE는 형태와 텍스트를 통해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붙잡는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시각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반전이 있는 텍스트로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죠. 불협화음을 들을 때나 착시현상을 마주했을 때처럼,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 몰입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님과 포토그래퍼 임재린님이 함께 만든 브랜드답지 않나요.
딱딱하고 심플한 아크릴과 부드럽고 화려한 퍼 소재의 결합으로 완성된 스툴은 이종의 결합이 주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를 절묘하게 붙여놓았죠. 적절한 컬러와 패턴의 배합으로 완성된 이 제품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서겠다는 SAYTOUCHE의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금까지 알라딘이 타고 있었던 양탄자를 빼앗아 온 듯한 디자인의 러그도 SAYTOUCHE를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사각형이나 원형의 일반적인 형태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비대칭적인 형태는 공간이 뒤틀리는 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죠. 다른 가구의 바닥에 깔리는 대신 공간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러그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소개에 있는 설명처럼 이러한 의외성과 참신함을 지닌 디자인 제품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깊게 찔러 탄성을 내뱉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TOUCHE!).
보편적이고 범용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뮤지션과 포토그래퍼로서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한껏 표현하는 SAYTOUCHE. 첫인상은 비현실적이고 난해할 수 있지만, 그들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아주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 <#230 브랜드의 다름에서 다음을 찾다, 포스트 미드 센추리 모던> 전문 읽으러 가기 ✉️
’미드 센추리 모던’.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트렌드와 취향에 아주 민감한 가구/인테리어 분야를 최근 몇 년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킨포크 스타일’로 대표되는 북유럽풍의 시대를 지나 1960-70년대의 미학과 실용주의가 담긴 미드 센추리풍의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주 명확해 보입니다. 빈티지 가구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목재와 패브릭이 아닌 다른 소재들이 낯설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벌써 다음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다르지만,서로 다른 정체성과 이야기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네 개의 가구 브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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