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215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 |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그 세 번째 순서로, <마이비레터 215호 |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편을 준비했습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5 이름을 건 요리,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흑백요리사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름을 건 요리> 미션은 권성준과 이균, 두 요리사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마지막까지 시청한 팬들의 반응은 ‘나폴리 맛피아에게는 축하를, 에드워드 리에게는 존경을’ 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균의 이야기에는 대중을 설득하는 서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드워드 리의 본명, 이균에 담긴 서사가 그의 ‘킥’이었습니다. 삐뚤빼뚤한 한글로 적은 종이를 펼치며 읽은 ‘나머지 떡볶이 디저트’에 담긴 자신의 정체성과 요리에 대한 진심에 모두가 공감한 것이죠.


최후의 2인, 권성준 셰프와 이균 셰프 / 출처 흑백요리사


물론 두 쉐프의 요리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나폴리 맛피아는 이름을 건다는 건 생명, 즉 심장을 건다는 것과 같다고 해석했는데요. 재료로 양심장을 쓰고 하트모양 파스타를 만들며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시 위에 표현했습니다. 반면 에드워드 리는 경연 처음부터 끝까지 한식을 접목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말했어요. 


국내 프랜차이즈의 신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 출처 더본코리아


이렇듯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이름과 같은 상징성은 브랜드에게도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가 가진 의미를 전달하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만들수도 있고, 브랜드를 바로 떠올릴 수도 있거든요. 흑백요리사를 상징하는, 심사위원 백종원에게도 그런 브랜드가 있습니다. 글로벌 외식브랜드 더본코리아의 첫 시작을 나타내는 브랜드, 백종원의 원조쌈밥집입니다. 


20여가지 신선한 채소로 즐기는 한 상 / 출저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과거에 하는 사업마다 망했던 백종원은 1993년 오픈한 원조쌈밥집으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식당 운영에 문외한이었던 백종원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는데요. 원조쌈밥집만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해물쌈장을 개발했고, 거기에 실수로 동그랗게 말린 삼겹살로 인해 운명처럼 탄생한, ‘대패삼겹살’을 최초로 개발하게 되면서 논현동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신포차, 본가, 새마을식당이 차례로 성공하면서 지금의 성공한 외식사업가가 된 것이죠.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습니다. 백종원 대표도 실패를 극복한 재기 서사와 대패삼겹살이라는 상징적 메뉴를 통해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만들어냈을지도 몰라요. 이렇듯 브랜드는 그 자체로 스토리를 담고 있어야 하며, 고객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에요.




👉🏻 <#215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 전문 읽으러 가기 ✉️


“나야, 들기름” 졸임 달인 최강록 셰프의 들기름처럼, 최근 들어 이런 사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국을 뒤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입니다.

수많은 밈과 패러디가 쏟아지는 중에, 비마이비의 눈길을 사로 잡은건 ‘흑백요리사를 본 직군별 반응이었어요.’ 누구는 셰프를 섭외 해야 한다며 바쁘고, 누구는 제작비를 부러워하고, 누구는 PPL을 어떻게 넣었는지 궁금해했죠. 그래서 비마이비는 마이비 여러분이 현직에서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인사이트를 졸여냈습니다. 

이번 마이비레터 215호의 키워드는 ‘킥(Kick)’.

이 킥은 셰프와 마케터에게 다르면서도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먼저, 셰프의 킥은 요리의 맛과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를 의미하며, 마케터의 킥은 브랜드, 캠페인, 제품 기획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요소를 가리킵니다. 과거에는 이를 ‘엣지’라고 부르기도 했죠.

우리 마케터와 기획자들이 흑백요리사의 흥행 요인, 그리고 셰프들에게 배울 수 있는 킥을 브랜드와 연결했어요. 

본질 / 타깃 분석 / 아이덴티티 / 관점 / 대표성까지.

비마이비가 흑백요리사에서 맛있게 졸여낸,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무기가 되어줄 5가지 인사이트와 브랜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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