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비마이비가 얼마 전 재미있는 두뇌 서바이벌 콘텐츠를 하나 찾아, 함께 브랜드 관점으로 인사이트를 뜯어보기 위해 가져왔어요. 그동안 ‘더 지니어스’를 필두로 ‘대학전쟁’, ‘데블스 플랜’, ‘피의 게임’등 시즌제로 진행될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또 뭘 들고 왔냐고요?
지난 3월 5일 LG그룹 유튜브를 통해 첫 에피소드를 공개하여, 현재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긴 ‘직장인 두뇌 서바이벌, Life’s Game’입니다. 네 맞아요, LG그룹에서 제작한 두뇌 서바이벌 콘텐츠에요.
그럼 여기에서 우리가 어떤 브랜드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LG그룹은 왜 이런 콘텐츠를 기획했을까요?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해 플레이하면서, 그리고 이걸 지켜보는 우리는 LG그룹과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요? LG그룹이 Life’s Game을 통해 풀어낸, 새로운 브랜딩의 문법을 살펴볼게요.
1. 출근 후 시작되는 회사원들의 두뇌 서바이벌 게임
출근과 함께 사원증을 패용하고, 사원증을 벗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익숙한 회사 생활. 만약 이 익숙한 공간이 짜릿한 두뇌 싸움의 무대가 된다면 어떨까요? LG그룹이 공개한 Life’s Game은 회사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직장인 두뇌 서바이벌입니다. 참가자들은 출근과 함께 사원증을 패용한 후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에서 탈락하면 사원증을 벗어두고 떠나야 하죠.
Life's Game 포스터 / 자료 출처 LG그룹
Life’s Game 참가자는 LG그룹 9개 계열사에 근무 중인 12명의 임직원들입니다. 멘사 만점자, 변리사, 방탈출 국가대표, 포브스 선정 30대 리더 등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들이 눈에 띕니다. 논리와 전략, 심리전이 얽히고설킨 치열한 두뇌 싸움. 제한된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연합. 긴장감 넘치는 선택의 순간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죠. 1,000만 원 상당의 LG전자 가전제품을 걸고 펼쳐지는 숨 막히는 두뇌 게임. 매주 수요일마다 LG그룹 공식 유튜브에서 그 과정을 알 수 있다고 해요.
2. 재미의 다른 표현은 참여와 몰입
그렇다면 LG그룹은 왜 게임 콘텐츠를 기획했을까요? LG그룹이 Life’s Game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뚜렷합니다. 재미를 통해 사람들을 브랜드 경험에 자발적으로 참여시키고, LG라는 브랜드에 역동, 도전, 혁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덧붙이는 것이죠.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입니다. Life’s Game은 이 '재미'를 활용해 LG그룹 구성원과 시청자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실제로 LG그룹 공식 유튜브 댓글창은 ‘기업 유튜브 맞나요? 퀄리티 대박인데..!!’, ‘이것 때문에 구독했어요!’ 등의 긍정적 반응, 참가자 응원, 전략에 대한 추측과 해석, 다음 에피소드를 애타게 기다리는 댓글들이 가득합니다. 콘텐츠를 둘러싼 주체는 크게 시청자(잠재 고객)와 참가자(LG 구성원 플레이어), LG그룹 전체 임직원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시청자(잠재 고객)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해서’와 같은 단순한 이유로 이 콘텐츠에 접근합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LG라는 브랜드를 머릿속에 각인하고 이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죠.
참가자(LG 구성원 플레이어)는 게임에 직접 참여합니다. 본인의 흥미 충족에서 더 나아가 LG그룹 각 계열사를 대표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 구현하죠.
LG그룹 전체 임직원은 동료의 활약을 지켜보며 간접적으로 서바이벌 참여 경험을 합니다. 그들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요.
전략을 구상하는 Life’s Game 참가자들 (출처 LG그룹)
누구나 알고 실천하고 있던 브랜드의 CX(Customer Experience)와 동시에, 내부로 향하는 인터널 브랜딩EX(Employee Experience)의 긍정적인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획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Life’s Game은 다채로운 주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LG그룹을 경험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구축 과정에 함께하도록 합니다.
3. 브랜딩을 위한 전략적 도구 ‘서바이벌 게임’
게임을 활용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도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이유는 인터널 브랜딩과 조직 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볼 수 있어요. Life's Game에 등장하는 서바이벌 게임은 조직 경험 디자인 전문 그룹 ‘더플레이컴퍼니(theplaycompany)’와 협업하여 만들었습니다. 경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 콘텐츠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개인과 조직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함을 예측할 수 있어요.
서바이벌 게임의 핵심 요소는 참가자 간의 상호작용과 역동적인 판도 변화입니다. 참가자들은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략을 도출하며, 다양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 기술, 위기관리 능력 등은 오늘날 조직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게임 속 각종 시행착오를 겪고, 끊임없이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 역시 현대 기업이 직면한 환경과도 유사하죠. 그 결과 LG그룹은 기존의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이미지에 ‘혁신적인’, ‘재미있는’, ‘역동적인’과 같은 새로운 이미지를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Life’s Game 참가자들 (출처 LG그룹)
더불어 LG그룹은 Life’s Game 하나의 콘텐츠로 외부 브랜딩과 내부 브랜딩을 동시에 유기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즉,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이 외부로 전달되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다시 내부 구성원의 자부심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죠.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브랜드 가치를 탄탄히 구축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4.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키우는 채용 브랜딩
이 콘텐츠를 끌고 가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12명의 참가자입니다. 서로 다른 계열사, 직무, 직급, 연차를 가진 이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게임에 참여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LG그룹 임직원’이라는 사실 뿐이죠.
게임 환경 속 자유로운 플레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개성, 인간적 매력, 지적 능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참가자, 논리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참가자, 뛰어난 설득력으로 연합을 이끄는 참가자 등 각자의 강점이 게임 속에서 극대화됩니다. 이런 다양한 강점과 개성을 가진 구성원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이는 일반적인 기업 소개 영상이나 임직원 인터뷰 영상 등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에요.
참가자들의 강점과 성향이 드러나는 플레이 방식 / 자료 출처 LG그룹
12명의 참가자는 LG그룹 전체 구성원을 대표하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 특히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은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LG그룹 공식 유튜브에서 발견한 ‘다른 기업 다 끌어 모아도 이 정도 인재 못 모을 것 같은데 LG만으로 이렇게 라인업이 가능하다니’, ‘사내 직원 대상으로 이런 콘텐츠라니,,,,, 나도 LG 다니고 싶따,,,★’ 라는 댓글이 눈에 띄는 것 처럼요. 최근 채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누구와 함께 일하는 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단순히 높은 연봉이나 안정성만으로는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워졌죠. Life’s Game을 통해 잠재 지원자들에게 LG의 동료를 간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바라볼 수 있어요.
Life's Game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 자료 출처 LG그룹 유튜브
5. 내 동료가 게임 주인공이라면?
내부 브랜딩 측면에서 Life’s Game은 LG그룹 구성원들에게 콘텐츠를 통한 소속감과 사기 진작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 동료가 참가자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끼고, 조직에 대한 애정과 결속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죠. 사내 커뮤니티 등에서 소속 회사를 대표해서 참여한 플레이어를 응원하는 댓글이 활발히 달리며 조직 문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계열사 구성원이 함께하는 모습은 LG그룹 전체 소속감을 높이는 데 일조합니다. 계열사 간 교류가 적을 수밖에 없는 대기업에서 이런 경험은 내부 결속을 다질 좋은 기회로 작용하는 것이죠. 평소 접점이 없는 타 계열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요.
Life’s Game에 모인 LG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 / 사진 출처 LG그룹
오늘 함께 살펴본 LG그룹의 Life’s Game은 단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넘어,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이 왜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이제 브랜딩의 핵심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옮겨갔습니다. 그 방향도 외부뿐 아니라 내부를 향해야 한다는 것도 보여주었고요. 결국 좋은 브랜딩이란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비마이비가 얼마 전 재미있는 두뇌 서바이벌 콘텐츠를 하나 찾아, 함께 브랜드 관점으로 인사이트를 뜯어보기 위해 가져왔어요. 그동안 ‘더 지니어스’를 필두로 ‘대학전쟁’, ‘데블스 플랜’, ‘피의 게임’등 시즌제로 진행될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또 뭘 들고 왔냐고요?
지난 3월 5일 LG그룹 유튜브를 통해 첫 에피소드를 공개하여, 현재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긴 ‘직장인 두뇌 서바이벌, Life’s Game’입니다. 네 맞아요, LG그룹에서 제작한 두뇌 서바이벌 콘텐츠에요.
그럼 여기에서 우리가 어떤 브랜드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LG그룹은 왜 이런 콘텐츠를 기획했을까요?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해 플레이하면서, 그리고 이걸 지켜보는 우리는 LG그룹과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요? LG그룹이 Life’s Game을 통해 풀어낸, 새로운 브랜딩의 문법을 살펴볼게요.
1. 출근 후 시작되는 회사원들의 두뇌 서바이벌 게임
출근과 함께 사원증을 패용하고, 사원증을 벗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익숙한 회사 생활. 만약 이 익숙한 공간이 짜릿한 두뇌 싸움의 무대가 된다면 어떨까요? LG그룹이 공개한 Life’s Game은 회사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직장인 두뇌 서바이벌입니다. 참가자들은 출근과 함께 사원증을 패용한 후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에서 탈락하면 사원증을 벗어두고 떠나야 하죠.
Life's Game 포스터 / 자료 출처 LG그룹
Life’s Game 참가자는 LG그룹 9개 계열사에 근무 중인 12명의 임직원들입니다. 멘사 만점자, 변리사, 방탈출 국가대표, 포브스 선정 30대 리더 등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들이 눈에 띕니다. 논리와 전략, 심리전이 얽히고설킨 치열한 두뇌 싸움. 제한된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연합. 긴장감 넘치는 선택의 순간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죠. 1,000만 원 상당의 LG전자 가전제품을 걸고 펼쳐지는 숨 막히는 두뇌 게임. 매주 수요일마다 LG그룹 공식 유튜브에서 그 과정을 알 수 있다고 해요.
2. 재미의 다른 표현은 참여와 몰입
그렇다면 LG그룹은 왜 게임 콘텐츠를 기획했을까요? LG그룹이 Life’s Game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뚜렷합니다. 재미를 통해 사람들을 브랜드 경험에 자발적으로 참여시키고, LG라는 브랜드에 역동, 도전, 혁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덧붙이는 것이죠.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입니다. Life’s Game은 이 '재미'를 활용해 LG그룹 구성원과 시청자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실제로 LG그룹 공식 유튜브 댓글창은 ‘기업 유튜브 맞나요? 퀄리티 대박인데..!!’, ‘이것 때문에 구독했어요!’ 등의 긍정적 반응, 참가자 응원, 전략에 대한 추측과 해석, 다음 에피소드를 애타게 기다리는 댓글들이 가득합니다. 콘텐츠를 둘러싼 주체는 크게 시청자(잠재 고객)와 참가자(LG 구성원 플레이어), LG그룹 전체 임직원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시청자(잠재 고객)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해서’와 같은 단순한 이유로 이 콘텐츠에 접근합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LG라는 브랜드를 머릿속에 각인하고 이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죠.
참가자(LG 구성원 플레이어)는 게임에 직접 참여합니다. 본인의 흥미 충족에서 더 나아가 LG그룹 각 계열사를 대표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 구현하죠.
LG그룹 전체 임직원은 동료의 활약을 지켜보며 간접적으로 서바이벌 참여 경험을 합니다. 그들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요.
누구나 알고 실천하고 있던 브랜드의 CX(Customer Experience)와 동시에, 내부로 향하는 인터널 브랜딩EX(Employee Experience)의 긍정적인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획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Life’s Game은 다채로운 주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LG그룹을 경험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구축 과정에 함께하도록 합니다.
3. 브랜딩을 위한 전략적 도구 ‘서바이벌 게임’
게임을 활용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도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이유는 인터널 브랜딩과 조직 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볼 수 있어요. Life's Game에 등장하는 서바이벌 게임은 조직 경험 디자인 전문 그룹 ‘더플레이컴퍼니(theplaycompany)’와 협업하여 만들었습니다. 경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 콘텐츠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개인과 조직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함을 예측할 수 있어요.
서바이벌 게임의 핵심 요소는 참가자 간의 상호작용과 역동적인 판도 변화입니다. 참가자들은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략을 도출하며, 다양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 기술, 위기관리 능력 등은 오늘날 조직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게임 속 각종 시행착오를 겪고, 끊임없이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 역시 현대 기업이 직면한 환경과도 유사하죠. 그 결과 LG그룹은 기존의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이미지에 ‘혁신적인’, ‘재미있는’, ‘역동적인’과 같은 새로운 이미지를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LG그룹은 Life’s Game 하나의 콘텐츠로 외부 브랜딩과 내부 브랜딩을 동시에 유기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즉,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이 외부로 전달되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다시 내부 구성원의 자부심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죠.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브랜드 가치를 탄탄히 구축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4.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키우는 채용 브랜딩
이 콘텐츠를 끌고 가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12명의 참가자입니다. 서로 다른 계열사, 직무, 직급, 연차를 가진 이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게임에 참여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LG그룹 임직원’이라는 사실 뿐이죠.
게임 환경 속 자유로운 플레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개성, 인간적 매력, 지적 능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참가자, 논리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참가자, 뛰어난 설득력으로 연합을 이끄는 참가자 등 각자의 강점이 게임 속에서 극대화됩니다. 이런 다양한 강점과 개성을 가진 구성원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이는 일반적인 기업 소개 영상이나 임직원 인터뷰 영상 등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에요.
참가자들의 강점과 성향이 드러나는 플레이 방식 / 자료 출처 LG그룹
12명의 참가자는 LG그룹 전체 구성원을 대표하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 특히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은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LG그룹 공식 유튜브에서 발견한 ‘다른 기업 다 끌어 모아도 이 정도 인재 못 모을 것 같은데 LG만으로 이렇게 라인업이 가능하다니’, ‘사내 직원 대상으로 이런 콘텐츠라니,,,,, 나도 LG 다니고 싶따,,,★’ 라는 댓글이 눈에 띄는 것 처럼요. 최근 채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누구와 함께 일하는 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단순히 높은 연봉이나 안정성만으로는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워졌죠. Life’s Game을 통해 잠재 지원자들에게 LG의 동료를 간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바라볼 수 있어요.
Life's Game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 자료 출처 LG그룹 유튜브
5. 내 동료가 게임 주인공이라면?
내부 브랜딩 측면에서 Life’s Game은 LG그룹 구성원들에게 콘텐츠를 통한 소속감과 사기 진작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 동료가 참가자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끼고, 조직에 대한 애정과 결속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죠. 사내 커뮤니티 등에서 소속 회사를 대표해서 참여한 플레이어를 응원하는 댓글이 활발히 달리며 조직 문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계열사 구성원이 함께하는 모습은 LG그룹 전체 소속감을 높이는 데 일조합니다. 계열사 간 교류가 적을 수밖에 없는 대기업에서 이런 경험은 내부 결속을 다질 좋은 기회로 작용하는 것이죠. 평소 접점이 없는 타 계열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요.
오늘 함께 살펴본 LG그룹의 Life’s Game은 단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넘어,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이 왜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이제 브랜딩의 핵심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옮겨갔습니다. 그 방향도 외부뿐 아니라 내부를 향해야 한다는 것도 보여주었고요. 결국 좋은 브랜딩이란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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