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274 데스커, 이제 책상 브랜드라고만 부르면 섭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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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1,000여 개의 브랜드의 스토리를 발굴해 온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
비마이비는 하나의 브랜드를 깊이 다루거나, 하나의 주제를 넓게 다루며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사람을 만나고,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이번 주의 마이비레터에서는, 데스커를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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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평일 하루를 가장 오래 보내는 곳은 책상 앞입니다. 바쁠 땐 점심까지 자리에서 해결하니, 하루 여덟 시간 넘게 사무실 책상과 마주 앉아 있는 셈이죠. 그래서인지 근무 환경을 유독 까다롭게 따지게 됩니다. 의자 하나, 책상 높이 하나에도 하루의 컨디션이 달라지니까요.

이렇게 하루의 대부분을 맡기는 공간을, 어떤 가구로 채우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국내 토종 대표 가구 브랜드 '데스커'입니다. 오피스 가구로 이름을 알렸지만, 데스커는 스스로를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 부릅니다. 데스커가 그리는 일과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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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데스커는 가구만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데스커(DESKER)는 2016년 브랜드 이름에도 쓰인 desk, 책상으로 가구 업계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데스커하면 책상을 먼저 떠올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겠지요. 데스커는 건강한 열정을 가진 워커, 특히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했습니다. 책상을 첫 제품으로 선보인 이유도, 많은 결과물과 창작물이 책상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가구만 만드는 브랜드가 아닌,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는 브랜드로 남겠다는 메시지가 내포해 있습니다. 모션 데스크, 컴퓨터 책상, 책장, 테이블 등 초기 데스커는 일하는 사람의 생산성을 높이는 가구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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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데스커의 브랜드 스토리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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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션데스크 ‘모두를 움직일 가능성’ 캠페인을 진행한 데스커. 성장하며 일하는 사람을 조명한 캠페인이다. / 자료 출처 데스커


그리고 오늘날, 데스커는 첫 가정용 소파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일하는 사람'에 집중해 (홈)오피스 가구를 만들어 온 데스커이기에, 브랜드 전략이 바뀐 걸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정용 소파 역시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하나의 방식이니까요. 성장하는 삶이란 결국 일 이후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가꾸는 것임을, 데스커는 소파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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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의 가정용 소파 S03 소파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02 10년간 몰입을 위한 가구를 만든 데스커, 홈 소파를 만든 이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데스커는 올해 3월 가정용 소파 S03을 출시했습니다. 데스커가 소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2025년 S01과 S02를 선보였는데요. 소파 카테고리의 첫 진입이 아님에도 S03이 의미 있는 이유는 줄곧 몰입을 위한 공간을 언급해온 데스커가 처음으로 쉼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S01과 S02는 초기 데스커가 보여준 브랜드 방향처럼 업무 생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들이 놓일 곳은 사무실이며, 역할은 일하는 사람의 몰입이 더 밀도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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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 홈페이지에서 찾은 S01과 S02의 모습. 사무실에 적합한 외형을 하고 있다.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S03은 집에 놓여 일상의 쉼을 완성하는 소파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스커가 이번 S03을 선보이면서 사회에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바로 여기에 담겨 있는데요. 잘 일하기 위해서는 잘 쉬어야 한다는 동시대의 관념과도 맞닿아 있죠.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는 일의 몰입이 필요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회복해 주어야 한다는 것. 이러한 균형과 순환 구조는 데스커가 초창기부터 설계한 브랜드 미션과 비전인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지난 10년간 몰입의 메시지를 선보이고, 지금 회복의 장치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비로소 완성되어 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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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3은 좋은 쉼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 자료 출처 데스커 인스타그램




03 데스커가 전하는 좋은 쉼이란


단지 집에서 쓸 수 있는 소파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데스커가 휴식과 회복의 중요성에 집중한다고 말하는 것은 확대해석으로 보일 수 있어요. S03을 뜯어보아야 비로소 데스커가 추구하는 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스커는 10년 동안 일하는 사람을 연구하고, 그들의 워킹 라이프를 도와주는 가구를 생산해 왔습니다. 그 시간 속 가구의 본질을 파고드는데 데스커만의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데스커는 가구가 지닌 가장 고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합니다. 데스커가 본 가정용 소파의 목적은 편안함, 공간과의 조화, 그리고 일상성입니다. 쉼을 돕는 콤팩트한 크기, 매일 써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갖추고, 화려한 기능이나 장식은 과감히 덜어냈습니다. 외형에는 데스커가 지향하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녹여내, 어떤 공간에서도 누구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이 모든 것은 좋은 휴식과 집중이 더 나은 하루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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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크기와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S03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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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는 S03을 일상의 쉼을 완성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소파로 소개한다.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결국 데스커가 바라보는 좋은 쉼을 위한 환경이란, 특별한 테크닉이 아니라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핵심만 남긴 ‘덜어냄’ 입니다.




04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문화를 전파하는 브랜드가 되려면, 많은 이의 일상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이 중요할 수밖에 없죠. 데스커는 더 많은 사람이 휴식과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가격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고가의 가구인 소파 특성상 많은 소비자가 가격 때문에 품질을 포기하더라도 저렴한 것을 택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 결과 S03 W1800은 데스커 공식몰 기준 79만 9천 원으로, 비슷한 스펙의 타 브랜드 소파가 평균 100만 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데스커의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내고 휴식을 위한 가구로서 소파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S03 제품의 기획 시작은 ‘그래서 사람들의 삶에 어떤 가치를 주는가?’인데요. ‘얼마를 남길 수 있는가’는 브랜드의 행동 원칙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원칙은 더 나은 디자인으로 이어지고, '단순하게 정의한다'는 원칙은 제품명마저 간결하게 만들어 정보와 접근을 쉽게 합니다.'한정 짓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더 가치 있는 해결책을 찾고, '기교 부리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삼습니다. 좋은 것을 추구하지만, 낭비되지 않도록 신경 쓰며 변화가 아닌 진화를 고민합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가격 책정과 프로모션까지 제품이 세상과 맞닿는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이윤을 좇는 기업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가닿는 브랜드로 남고자 하는 데스커의 모습입니다. 


53aa98f8d4cb4.png데스커의 행동강력은 브랜드 미션 ‘시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다’에서 출발한다. / 자료 출처 데스커 브랜드 소개서




05 곳곳에서 발견하는 데스커의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데스커가 라이프스타일로 본격 확장하는 모습은, 팬으로서 여느 브랜드의 확장보다도 무척 반갑습니다. 데스커가 지금껏 제품 외에도 공간, 미디어 등으로 브랜드를 여러모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왔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는 온라인 미디어이자 커뮤니티인 디퍼(differ)와 공간 데스커 라운지, 데스커 워케이션이 있습니다.

2022년, 도전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시작된 미디어이자 커뮤니티 디퍼. 디퍼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가속과 브레이크 속에서 성장하는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디퍼가 제공하는 가이드 툴킷은 일하는 나로의 성장 뿐만 아니라 삶을 가꿔 나가는 개체로 나아가게끔 다각도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다도, 집밥, 노와이파이, 중독 등 휴식과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툴킷들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데스커는 매체를 통해 그들이 정의한 일과 일상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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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 홈페이지에서 몰입과 쉼 중 지금 나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툴킷을 선택할 수 있다 / 자료 출처 디퍼


이 외에도 데스커는 공간을 통해 적극적으로 일과 삶의 공존 문화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데스커 라운지가 대표적입니다. 데스커 라운지에는 유연하게 일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가능성을 넓힐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데스커가 가장 잘하는 것, 기본에 충실한 데스크로 업무의 몰입을 높여주는 한편, 몰입에서 잠시 벗어나 일 고민을 정리하고, 영감받는 등 환기를 할 수 있는 전시와 콘텐츠 큐레이션이 공존합니다. 데스커의 일과 휴식에 대한 관점을 담은 공간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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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 라운지 몰입의 공간 한쪽에 마련된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자료 출처 데스커 홈페이지


데스커 라운지에서는 매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여러 연사의 워크샵, 북토크 등이 진행되는데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에너지를 얻는 환기의 시간이 되어 줍니다. 덕분에 다시 일에 깊이 몰입할 수 있죠. 이처럼 데스커 라운지에서 우리는 데스커 철학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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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 라운지에서는 매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여러 연사의 워크샵, 북토크 등이 진행된다. / 자료 출처 디퍼 인스타그램


데스커 라운지 이전에도 일과 휴식의 균형을 보여주는 데스커 공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강원도 양양의 데스커 워케이션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에 있는 이곳은, 지난 4년간 일하기 좋은 환경을 우선으로 요가, 서핑, 커피 등 진정한 환기까지 지원하며 일과 삶의 공존 문화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여 데스커다움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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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양양의 데스커 워케이션이다. / 자료 출처 데스커


이처럼 다각도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스커이기에, 데스커가 좋은 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지금이 더 기대됩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전파하고 일과 일상의 균형을 맞춰갈 앞으로의 데스커 모습을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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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는 이 링크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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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 트렌드, 브랜드 담당자가 똑똑하게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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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딸깍, 꽈직!
요즘 2030은 가성비 스트레스 해소템인 촉감 장난감에 빠져있어요.

이 흐름을 놓치지 않은 브랜드들도 촉감을 활용한 굿즈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손이 계속 가는 경험'을 설계하고 있는 것이죠.

요즘 브랜드가 왜 '촉감'에 주목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야 할지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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