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215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 | 이금기

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그 세 번째 순서로, <마이비레터 215호 |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편을 준비했습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1 여경래 셰프처럼 본질을 압축하다, 이금기


“이금기씨 아니신가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레스토랑의 고객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이에요. 그가 ‘LEE KUM KEE’ 마크가 새겨진 조리복을 즐겨입기 때문인데요. 여경래 셰프는 15년 넘게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조리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이금기가 ‘한국의 중식시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지원군’이라고 말했습니다. 


중화요리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얼굴, 여경래 셰프


흑수저로 동반출연했던 제자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역시, 이금기가 이어준 소중한 인연입니다. 박은영 셰프가  2011년 이금기 요리대회 출전을 계기로 심사위원 여경래 셰프와 처음 만났거든요. 방송 내내 제자와 스승의 훈훈한 서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경래 셰프의 수제자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 출처 흑백요리사


중식 요리의 필수 식재료이자 여경래 셰프의 ‘인생소스’라고도 불리는 중식의 킥, 이금기. 1888년에 홍콩에서 설립된 이금기는 전세계적인 소스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굴소스의 원조입니다. 이금기 굴소스는 딱 한 스푼이면 죽은 요리도 살리는 마성의 소스로 유명한데요. 현재 전세계 굴소스 시장의 80%를 점유하며, 이 외에도 두반장, XO소스 등 다양한 중식 소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다 굴소스 / 출처 이금기


이금기의 글로벌 진출의 킥은 ‘판다 굴소스’였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좀 더 익숙한 중국 이미지인 판다를 라벨에 넣어 출시한 것이죠. 1972년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판다를 선물 받았는데요. 이때 미국에서 잠깐 중국 열풍이 불자 이금기의 CEO 이만탓이 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죠. 70년대 후반 중국의 개혁개방에 힘입어 판다 굴소스는 날개 돋친듯 팔렸습니다. 우수한 중식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사명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요?

최근에는 비건 트렌드를 반영해 버섯으로 만든 비건 굴소스를 출시하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유지∙소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금기의 마케팅은 브랜드의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면서도, 트렌드를 아우르는 소스 개발로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215 마케터가 배워야 할 <흑백요리사>의 다섯 브랜드> 전문 읽으러 가기 ✉️


“나야, 들기름” 졸임 달인 최강록 셰프의 들기름처럼, 최근 들어 이런 사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국을 뒤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입니다.

수많은 밈과 패러디가 쏟아지는 중에, 비마이비의 눈길을 사로 잡은건 ‘흑백요리사를 본 직군별 반응이었어요.’ 누구는 셰프를 섭외 해야 한다며 바쁘고, 누구는 제작비를 부러워하고, 누구는 PPL을 어떻게 넣었는지 궁금해했죠. 그래서 비마이비는 마이비 여러분이 현직에서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인사이트를 졸여냈습니다. 

이번 마이비레터 215호의 키워드는 ‘킥(Kick)’.

이 킥은 셰프와 마케터에게 다르면서도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먼저, 셰프의 킥은 요리의 맛과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를 의미하며, 마케터의 킥은 브랜드, 캠페인, 제품 기획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요소를 가리킵니다. 과거에는 이를 ‘엣지’라고 부르기도 했죠.

우리 마케터와 기획자들이 흑백요리사의 흥행 요인, 그리고 셰프들에게 배울 수 있는 킥을 브랜드와 연결했어요. 

본질 / 타깃 분석 / 아이덴티티 / 관점 / 대표성까지.

비마이비가 흑백요리사에서 맛있게 졸여낸,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무기가 되어줄 5가지 인사이트와 브랜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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